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너무나 힘들고 지루했던 여름의 무더위를 잘 넘기게 하시고,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황금빛 들판에서 땀흘리며 수고하는 농부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하심도 감사하나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따라서, 거룩한 삶을 이루려는 저희 삶의 여정에서도 탐스러운 열매들을 맺어가는 계절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지난 주간에도 저희의 삶을 인도하시고 돌봐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이 시간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불러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저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생명사랑교회를 세워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감사와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광야에서 방황하던 한 무리의 백성을 흩어지지 않도록 다독이시며, 여러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도록 지혜를 주셔서 비록 작으나 건강한 교회로 서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나이다. 지금까지 세밀하게 인도해 주신 것과 같이 앞으로도 이 공동체를 온전히 이끌어주실 줄 믿습니다.
2024년 한해도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으니, 초반에 계획하고 시작한 여러 사업을 점검하고 더욱 힘을 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저희에게 인내하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 공백기에 들어서 있는 생명사랑 공동체를 눈동자와 같이 보살펴주셔서 온 교우들이 흔들림 없이 이 시련의 날들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평신도 중심의 사역을 지향하는 우리 교회가 그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당회원과 목회 운영위원과 온 교우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지혜를 덧입혀주셔서 모두가 발 벗고 나서서 손잡고 평신도 중심의 새역사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그동안 주님께서 선한 목자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셔서 위로받게 하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게 하셨으며, 아직도 저희는 연약하지만 믿음을 든든하게 세워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제 제2대 담임목사를 맞이해야 하는 저희에게,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합당한 목자를 보내주실 줄 믿습니다. 생명사랑교회의 목표와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협력하며, 저희에게 복음의 진수를 깨우쳐주고, 어린이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비전을 보여주는 선하고 참된 목자를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를 위해 수고하는 담임목사 청빙위원들 모두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하늘의 지혜를 부어주심으로, 주님께서 예비하신 참된 목자를 분별할 수 있게 하셔서, 온 교우들이 합의하고 기쁨으로 맞이하며, 축제와 같은 임직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그리하여 생명사랑교회로 하여금 이 땅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선교사역에 더욱 힘을 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혼란에 빠져있는 이 나라 정국을 속히 바로잡고 안정을 찾게 하옵소서.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세우면 얼마나 큰 손실이고 역사가 퇴보하는지 온 백성이 뒤늦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깨어나게 하소서. 무능한 지도자는 스스로 물러나게 하옵소서.
이제는 이나라 역사와 미래를 통찰하고, 백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하며, 이 난국을 넉넉히 헤쳐나가 백성들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참되고 지혜로운 일꾼을 새로 선출하게 하옵소서.
불안하기 짝이 없는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속히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며, 비굴함이 없는 당당한 외교를 펼쳐서, 국익을 챙기는 정부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가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경제 강국이요,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서서 인류 평화를 위하여 크게 이바지하는 모범국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연로하신 교우들을 강건하게 하시고, 하루하루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기쁨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질병에 노출되어 투병하는 가족들을 긍휼히 여기사 치유의 은총을 내리셔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저멀리 마다가스카르에서 태국에서 브라질에서 수고하는 김옥선, 명승인, 이윤규선교사들을 건강으로 돌보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지켜주셔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주의 영광을 빛내게 하소서.
해외 거주하는 교우들과도 늘 함께하심으로 외롭지 않으며, 임마누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이루게 하소서.
자기 진로를 찾으려 노력하는 수험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차분히 시험을 치르며,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게 하소서.
우리의 기쁨이고 미래이며 꿈나무인 아기들과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특별히 사랑해 주시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이들이 자라서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육성한 목사를 통하여 들려주시는 하늘 말씀으로 깊은 깨달음을 받고 새 힘을 얻어서, 세상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여기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는 교우들과 영상으로 이 예배에 참여하는 전국의 온라인 성도들에게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