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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생활패턴
3. 과목별 공부 방법
4. 기타 수험생활
1. 소개
- 응시한 시험: 국가직 교육행정직 9급, 지방 교육행정직 9급
- 최종 합격 시험: 지방 교육행정직 9급
- 총 공부기간: 16년 7월~ 17년 6월
- 타 시험 준비경력 여부: 3-4년 전 다른 직렬을 준비한 적이 있어서 국어, 영어, 국사 공통과목 베이스 有
- 과목별 베이스: 토익 6년 전(;) 870/한국사능력검정 1급/법학 전공 x, 교육 관련 전공 x
- 과목별 점수(최종 혹은 가채점)
국가직: 국어85 영어70 국사100 행정법80 사회95 총점 386.40
지방 교행: 국어100 영어95 국사100 행정법100 사회95 (최합 후 점수 공개가 안 되어서 필기 시험지 채점 결과입니다.)
- 가산점 여부: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안녕하세요. 17년 지방교행에 합격한 준거집단 게시판 이용자입니다. 준게는 저도 망설이다가.. 16년 10월 중순부터 썼어요. 민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강력 추천하시는데 뭔가 망설여지더라구요.ㅋㅋ 아마 저 같은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은데, 저도 강추 1000000번 드립니다!
저 스스로 머리가 영특한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열심히 했었어요.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절망스러운 적도 많았고 무섭고 두려웠어요. 하지만 민준호 선생님의 주옥 같은 말씀들 저장해놓고 보고, 써서 독서대에도 붙이고, 다이어리에도 쓰고.. 그렇게 버텼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 글은 주관적인 경험이므로 이렇게 공부한 사람도 있구나하고 읽어주세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민샘 명언들 적어서 붙여놓고 쓴 독서대
2. 생활 패턴, 계획 세우기
공부 장소-집, 간혹 공공 도서관
집공 장점: 이동시간이 없어서 시간 확보에 유리하다/식사 시간, 취침 시간 등 자유롭다
집공 단점: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에 제약이 많다/놀려고 하면 맘껏 논다
저는 계획 세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카페에 플래너 올려주시는 분들, 합격하신 분들 계획 보고 참고해서 세워서 공부하긴 했는데, 계획 세우는 게 끝까지 유지가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계획표가 뒤로 갈수록 흐지부지..되었어요.ㅠㅠ 하루/주간/월간 계획표 이렇게 세 가지를 썼는데, 주간 월간계획 세우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좀 크게 크게 계획을 잡거나 혹은 하루가 지나고 공부했던 양을 적었어요.
계획 세우는 게 잘 안 되고 계획 세우는 것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계획 잘 세우시는 분들은 그 계획을 잘 지키는 방향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고, 저처럼 계획 세우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세부적인 계획보다는 해당 주, 월에 좀 굵고 큼직한 목표를 쓰시고 하루하루 탄력적으로 운용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주간, 월간 계획 세우는 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이렇게 주저리 적었네요.ㅠ 하지만 그 큼직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목표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잊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하루를 오전/오후/저녁 3등분해서 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10분 단위로 쪼개서 체크할 수 있는 플래너는 매일 열심히 썼고 그 덕에 순공부시간, 강의 듣는 시간, 노는 시간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플래너를 쓰면서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화장실 가는 시간, 폰 보는 시간처럼 잠깐씩 쉬는 시간들도 다 체크했어요. 혼자 하는 공부다 보니 나를 절제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시간 운용을 어떻게 하는지를 써서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샤프로 쓴 건 계획이고(쓴 게 거의 없죠..?) 빨간색, 파란색 펜으로 쓴 건 먼저 계획 세운 게 아니라 그날 그날 공부했던 것들이에요. 어떤 것들을 했는지라도 적어야 겠더라구요..
4월 시험까지는 12-1시에는 자고 6-7시에 일어나서 오전 공부시간을 늘려야겠다 생각하고 생활했었는데, 책상에 앉아서 너무 졸았습니다. 조는 수준이 아니고 책 펴놓고 눈 감고 그냥 딥슬립.. 그렇게 자고 나면 개운한 것도 아니고 자괴감에 빠져서 ‘또 잤어.. 나는 잠만 자는 쓰레기인가 잠만보인가’ 이러면서 너무 자책했어요.
그래서 6월 지방직 시험 전까지는 내키는 대로 늦게까지 공부하고(3-4시 혹은 5시 동트고 잘 때도 있었어요.) 늦게 일어났는데 저는 이 생활이 공부의 질은 높았지만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시험 보다가 자면 어떡하지 이 생각이 들어서 좀 걱정스러웠어요.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제 경우에는 시험 가까워지니까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잠은 안 오더라구요. 시험 전날도 2시 넘어서까지 기계적으로 책 보다가 자고(꿈도 그다지 기분 좋은 꿈은 아니었어요.--;) 시험 보러 갔어요..
제 나름의 결론은 본인에게 맞는 생활패턴을 일찍 파악하고 적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에요. 수험기간 동안 ‘나에게 맞는’ 과목, 선생님, 생활패턴, 공부 방법 등등..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나한테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답답하고 막막하고.. 근데 방법은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이 생활패턴이 안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안 하면 뒤처지는 것 같고.. 또 공부에서는 이 선생님이 일타라는데 나는 왜 좀 그렇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과 안 맞나보다 하고 다른 쪽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3. 공부방법
0) 공통 적용 방법
-펀치, 링으로 각종 프린트물 정리
-회독을 거듭해서 약점을 알아낸다. 적어도 3회독 이상을 해야 아는 부분 잘 모르겠는 부분을 알지, 그 이전에는 다 생소해서 모르는 내용이었다.
-공단기 어플로 잠자려고 누워서 이어폰으로 강의 들으면서 잠(자려고 누우니 온갖 망상+걱정 등으로 잠을 못 자서 시작한 방법, 그냥 강의 듣고 있으면 어느샌가 잠든다, 주로 전효진 선생님 행정법 최신판례 강의와 문동균 국사 선생님 강의 들었음)
-강사 선택은 맛보기 강의 1강만 듣기보다는 기출문제 해설 강의/무료 테마강의 수강 후 결정
-문제집에 문제는 최대한 눈으로 풀거나 샤프로 풀고, 틀린문제만 正 표시해서 다시 볼 수 있게 함. 필기는 해설지에 자세히
-요약 강의도 기본서로 수강
-과목별 강사 카페 학습질문 게시판 이용해서 모르는 것 해소(先 검색, 비슷한 질문 없으면 질문글 작성)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 구별하기
1) 국어 (진한글씨가 수강한 강의)
-이유진: 알기쉬운문법/각종 무료 특강(어문규정마스터, 어휘마스터, 문법개념어 마인드맵, 고전지문, 한자 벼락치기, 개정 특강, 국립국어원 털기, 기출외전 등)/독해알고리즘/우월한 독해/저절로 어휘한자/기출 빈출코드160/닥치고 고득점 모고/일타이피 레벨업 국가직 대비 동형 모고/서울시 지방직 동형 모의고사
-배미진: 알찬한자
-이선재: 반쪽모의고사/나침판1, 2
-이태종: 교행대비 모고
3-4년 전에 공통과목은 공부한 적이 있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국어 기본강의는 다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유진 선생님 알기쉬운문법 기본서를 사서 단원별로 다시 공부하고, 무료특강들과 기출, 문풀 수업 이용해서 역으로 기본서를 다시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어요. 특히 문법개념어 마인드맵은 처음 공부할 때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6월 시험 가까워질수록 이론문법 전체를 환기하는 데에 큰 도움 되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제외하고는 이유진 선생님의 커리큘럼에 따랐습니다.
저는 비문학 독해 부분에 두려움이 있었어요. 분명 한글 지문을 읽고 한글 문제를 푸는데 너무 어렵고 무서웠어요. 사실 지금도 비문학 독해에 자신은 없지만, 목표했던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험까지 쉬지 않고 독해 알고리즘 수업과 순서배열 등 약점 유형을 반복해서 연습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국가직 시험 때에도 순서배열 틀려서 더 걱정스러웠어요..;) 이유진 선생님은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강사 홍보 알바 절대 아닙니다!) 저도 우연히 알게 된 선생님인데 독해 부분을 정말 잘 가르쳐주셔서 계속 커리 따랐어요. 독해 알고리즘은 독해 패턴을 20개로 나눠서 비문학과 문학 독해를 합니다. 독해를 다 맞아야 낯선 어휘, 한자에서 틀려도 고득점할 수 있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했구요. 전체 강의 수강이 좀 부담스럽다면 우월한 독해 앞부분에 비문학 독해편이 무료강의로 있으니 패턴을 익혀서 접근하시는 것도 추천해요.
▲어문규정마스터
그리고 어문규정 마스터라고 어문규정(표준발음법,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로마자표기법)에 제시된 모든 예시들을 ox로 풀 수 있는 강의가 있는데, 저는 이 출력물을 한 5부 정도 뽑아서 자꾸 틀리는 예시들을 계속 반복했어요. 그리고 음운론부터 시작하는 문법 부분은 처음에는 낯선 개념이지만 수험기간 후반쯤에는 더 이상 낯설지도 않고 낯설어서도 안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나오는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어문규정과 문법은 계속 반복했습니다.
▲문법개념어 마인드맵(제가 예전꺼를 출력해서 kg패스원이라고 적혀있는 거고, 지금은 남부고시에 계세요)
*추천: 이유진 독해알고리즘, 어문규정마스터, 문법개념어 마인드맵, 모두의 약점 특강/ 이태종 교행대비 동형 모고(지방 교행 목표이신 분들)
2) 영어
이동기 영어 기본강의/독해원리 기본편/하프(16년 8월, 11월~17년 4월) - 이동기 기출문제집 (어휘만 수강) - 손진숙 900제/4시간 만에 완성하는 문법 요약특강/릴레이특강(비교, 독해에 자주 쓰이는 표현, 관계대명사) - 기적의 특강 어휘 표현(책 구매 안 하고 기본서에 있는 어휘와 동사구&하프에서 정리한 동의어 반의어 등 정리해서 수강) - 조은정 2016 지방직 대비 동형 - 손진숙 국가직 대비 공tv/kiss실전 독해/kiss 핵심요약집/손진숙 동형20회/한덕현 교행대비 동형
-ebs: 17, 18 수능특강 영어 독해(틀리고 모르는 문제만 주혜연 선생님 강의 수강&18대비는 다 못 풂)
-단어: 이동기 3000/kiss 핵심요약집 단어/교행 대비로는 고등학교 때 공부하던 능률보카
먼저 이동기 선생님 기본 강의를 들었어요. 동기샘이 포인트 요약집을 직접 만들어서 복습하라고 하셔서 만들고 이후 문법 틀리는 부분은 만든 요약집과 기본서를 다시 공부했습니다. 하프는 수험기간 초반에 한 달 듣고 겨울부터 다시 수강했습니다. 시간은 맨날 15분 넘게 걸리고 맞는 문제 개수가.. 선생님이 항상 개수에 연연해하지 말라고 하시기도 하지만, ‘이게 시험이 아니라 지금 틀리고 시험 때 잘 보면 되는 거야’ 이 마음이 잘 안 먹어져서 힘들었습니다. ㅠㅠ 10개 다 맞는 날은 극히 드물었지만 복습을 꾸준히 했어요.
하프는 출력해서 링으로 묶어서 보관했는데 자꾸 틀리는 문법 포인트/독해 유형/어휘 이렇게 나눠서 반복했어요. 특히 하프, 기출에서 강의하시는 동의어 유의어 묶음, 문법들만 잘 정리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동기샘 다른 요약집은 안 샀어요.
▲동기샘 강의 유의어 반의어 정리. 같은 내용이 또 하프에 나오면 이 출력물 찾아서 정리하고 익혔어요.
독해는 이동기 선생님, 문법은 손진숙 선생님이 저는 맞더라구요. 진숙샘은 16년 말쯤부터 강의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900제 혼자 풀어도 될 거라고 생각했어서..(오만이었습니다.) 900제는 시험 전까지 하루에 3일치, 5일치씩 틀린 문제를 다시 봤어요. day21-23부터 시작해서 10일만에 전체를 보고, day 11-15부터 6일만에 보는 방법을 택했어요. 1일부터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책의 첫 부분만 열심히 보고 뒤로 갈수록 뒷심 부족해지는 걸 느껴서, 반복할 때에는 시작점을 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진숙샘 릴레이특강이 무료강의였는데(지금도 무료인지는 모르겠어요.) 독해에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한국어로 표현하기 좀 어려운 것들을 모아서 하신 강의를 듣고 나니 독해할 때 한결 매끄러워졌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에는 조은정 선생님 동형, 그 이후로 진숙샘 동형 모고와 교행직 대비 동형모고를 했어요. 동형을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시간 체크와 계속 틀리는 약점 유형을 파악해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평가원 출제 교행대비는 하시는 강사 분들이 많이 없으셔서 선택의 폭이 넓진 않습니다.
*추천: 손진숙 4시간 만에 완성하는 문법 요약특강/손진숙 릴레이특강/한덕현 교행대비 모고
3) 국사
전한길 필기노트 강해 - 문동균 핵지총(같은 강의 3번 수강)/무료 테마강의(사회사, 경제사, 문화사 등) - 고종훈 1000제(절반도 못 풂) - 2월부터 온라인모의고사 응시&해설 강의 - 고종훈 사료특강 - 전한길 동형/신영식 동형(다 못 풂) & 전한길 2.0기본서 병행
국사는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고 전에 한능검 자격증도 따서 다른 과목에 비해서 수월하게 공부한 편이었습니다. 기본 강의는 한길샘 필기노트 강의로 대체하고 이후에는 기본서와 테마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끝까지 기본서는 소홀히 보지 않았고, 알 듯 말 듯한 부분이 있으면 꼭 기본서 확인을 하고 갔습니다. 모든 필기는 한길샘 필기노트에 단권화 했어요.
처음에는 시대사(선사-고대-중세-근세-근대태동기-근현대) 그리고 수험 후반부로는 분류사(정치사-경제사-사회사-문화사)로 회독했어요. 많은 선생님들이 강의를 하고 계셔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저는 문동균 선생님 강의를 주로 들었고, 강의 프린트물은 출력 안 하고 기본서와 필노로 들었어요. 기본서 내용은 강사별로 편제가 조금 다를 뿐 내용은 다 비슷하니까 완전히 자신없는 부분이 아니라면, 기본서에 정리하고 필노로 복습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프린트 출력을 줄이려고 기본서를 주로 활용했어요.
*추천: 문동균 핵지총 (문동균 선생님 사심 가득 추천*_*)
4) 행정법
써니 기본강의 - 김종석 필기노트 강의 - 써니 기출 - 윤우혁 소송, 심판 테마 강의/전효진 공tv/김종석 공tv 숫자특강 - 전효진 압축 - 전효진 압축of압축 - 전효진 국가직 동형 - 전효진 지방직 동형 & 써니 기본서 병행
행정법은.. 올 해 2월까지도 너무 막막했던 과목입니다. ㅠㅠ 저는 써니샘이 너무 안 맞았어요.ㅠ.ㅠ... 분명 명강사이신데 저는 유독 힘들었습니다... 흑흑 써니샘 기본 강의와 기출강의까지 듣고 기본서 1편~6편을 계속 반복하면서(숲그린, 나의 오답노트, 기본서 내용) 이후에 전효진 선생님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갈수록 시험 점수가 잘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전에 기본 강의 들으면서 기본기 쌓고 그 이후에 압축 강의로 넘어갔으니까요. 효진샘 압축노트는 따로 사지 않았고 써니 기본서의 숲그린과 기본서 내용을 활용했어요.
해당 강의용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닌 기본서로 수강하니까 수업 내용 찾느라고 처음에는 많이 헤맸어요. 4월 국가직 시험 이후로는 1편~6편 회독 기간을 최소 7일, 최대 10일로 잡고 압축of압축 강의, 압축회독 강의를 병행했어요. 효진샘이 빠르게 읽어주시는 그 속도에 맞춰서 계속 돌렸습니다. 카페에 진도표 올리신 분들 글을 참고해서(감사합니다!) 진도표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다섯 과목 진도표를 다 만들긴 했는데, 제일 열심히 썼던 과목은 행정법이에요. 나머지 과목은 흐지부지..; 만들기만 하고 다 쓰지 않아서 좀 창피하네요..-.-;;
▲써니샘 기본서의 숲그린 전효진샘 압축 강의 들으면서도 도움 많이 됐어요. (사진 크기를 줄였더니 내용이 잘 안 보여요.ㅠ)
*추천: 전효진 압축 강의, 김종석 숫자 특강
5) 사회
민준호 기본강의 - 필기노트 - 기출 - ox특강 - 진도별 모고 - 동형 모고 - 국가직, 지방직 공tv/국가직 대비 파이널 - 수능100
사회는 말해 뭐하겠어요..ㅋㅋㅋ 민샘 커리 중 핵심요약집 빼고 다 듣고 책도 다 샀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서 기본서를 가장 안 봤던 과목이에요. 대신 필노는 겉장이 찢어질 만큼 봤어요. 내용을 자주 많이 봤다고 해서 다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 내가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한 건 있더라구요.
민샘이 제시하시는 커리대로 믿고 따라가시고 약간의 예습과 철저한 복습을 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경제.. 괴물 같은 경제..ㅠ ㅠ 근데 경제만 20문제 나오는 게 아니니까 법정, 사회문화도 소원하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어요. 기출문제를 실강 진도대로 문제 풀고 수강했는데 이후에 자꾸 까먹어서, 진모나 동형 풀 때에 단원별로 짝수/홀수 나눠서 병행했어요.
이해도 필요하지만 암기를 해야 하는 게 많잖아요. 특히 법과정치.. 왜 이렇게 할 게 많고 외울 게 많나 생각이 들었지만 체념하고 외웠어요. 짜증내봐야 해결도 안 되고 해야 할 건 변하지 않으니까요. 특히 진모 풀 때 자괴감이 막심했습니다. 어렵게 출제하셨다고 하지만 점수가 너무 처참했어요..T.T 하지만 다빈책, 진모를 통해서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들으셨으면 해요.
▲다빈책이나 회독을 통해서 자꾸 모르는 부분은 색깔을 달리 하면서 표시했어요.
처음에는 연한 초록색-분홍색-진한 분홍색
▲필노 맨 첫 장 여백에 경제 헷갈리는 것들 메모
*추천: 진도별모의고사, 수능100 그리고 민샘 자체ㅋㅋ
4. 기타 수험생활
1) 스트레스 관리 및 정신적인 부분
가끔은 풀자/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는 공부로 풀자/종종 수다 떨기/생활의 단순화
수험기간이 어떻게 즐거울 수 있겠어요.. 불안하고 막막하고 두렵고. 아마 거의 모든 분들이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만으로 해결되는 일은 없고, 합격증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최종합격 명단에서 수험번호 보기 전까지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면 확률을 높이자, 내가 공부하면 합격할 확률은 높아질 테니 확신은 없어도 합격 확률을 높이자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 민샘이 해주시는 말씀들이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 실천이 뒷받침되지 못 하는 절박함과 간절함은 스트레스라는 말씀,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는 공부로 풀어야한다는 말씀이요.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와닿더라구요. 어차피 다들 불안하고 간절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서 노력하자, 조금만 더 공부하자 이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했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게임도 안 좋아하고 딱히 드라마나 영화도 즐겨 보는 편이 아니어서, 게임이나 티브이 시청 참는 데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무한도전이나 라스 보고 싶은데.. 아 시험 합격하고 꼭 몰아서 봐야지! 누워서 티브이 보면서 과자 까먹다가 졸리면 티브이 보다가 스르르 잠들어야지.’ 이런 생각은 많이 했어요. 근데 정말 보고 싶을 때에는 (수험 기간 초반 쯤)봤어요 그냥 ㅋㅋ 뭔가를 하고 싶은데 참아서 자꾸 집중도 안 되고 부작용이 심하다 싶으면, 가끔은 놔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꾸 자신과 타협하는 것은 비추예요! 저는 지난 10월까지는 웹툰을 봤는데 이 후에는 끊었어요. 처음에는 보고 싶었다가 아예 안 보니까 그다지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공부나 숙제처럼 하지 않아서 받는 스트레스 있잖아요.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아 이거 해야 하는데..’ 이런 건 그걸 하는 게 바람직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현실도피하면, 다시 그 상황으로 와서 더 하기 싫고 후회스럽더라구요. 하지만 꼭 극한까지 본인을 몰아붙일 필요는 없고, 각자 성향에 맞게 하심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일요일은 쉬는 날, 이렇게 딱히 정하지는 않았고 공부를 안 하면 너무 불안해서.. 그래서 계속 공부를 했어요. 불안감 때문에요.ㅜㅜ 공부를 안 하면 더 불안하고 맘이 안 좋아서, 시험 가까워질수록 집중이 되든 안 되든 계속 책상에 앉아서 책을 봤어요. 나 자신에 대한 오기도 생겼고, 공부의 질이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시험 가까워지니 집중이 더 안 되다보니 ‘양이라도 늘리자..’ 생각으로 했어요. 딱히 좋아하는 취미 생활 하는 것도 없었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너무너무 공부 하기 싫을 때에는 공부 좀 하고 친한 친구들이랑 수다 떨었어요.ㅎㅎ
그리고 인터넷 시작 홈페이지를 공단기로 해서 꼭 필요한 일 아니면 다음, 네이버 등을 안 들어갔어요. 검색하러 들어갔다가도 여러 기사와 글들에 시간을 많이 뺏기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자주 강의 듣는 사이트를 시작 홈페이지로 해놓는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교육청이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 필요한 홈페이지는 들어갈 때에 즐겨찾기 해놓고, 다음 카페앱에 과목별로 민준호 선생님 카페 게시판, 이유진 선생님, 이선재 선생님, 문동균 선생님, 이동기 선생님, 써니 선생님 카페 학습 질문 답변 게시판 추가해놓고 포털사이트에 최대한 저를 노출시키지 않았어요. (연구원 님들 감사드립니다.)
*생각, 잡념이 많으신 분께
저도 공상, 망상, 잡념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닌데 공부 시간에 집중 못 하는 제가 원망스럽고.. 그럴 때마다 민샘의 생각노트를 모방해서ㅋㅋ 포스트잇이든 연습장이든 그 생각이 들 때마다 바로 적고 끄지끄지 지웠어요. 세상에.. 그 적어놓은 걸 보고 또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딴생각 나면 스톱워치 정지 누르고 그 생각의 근원을 적고 지워서 없애고, 쓰고 지우고 이렇게 하니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좀만 더 믿고 다독이면서, 하지만 너무 채찍질만 하지는 마시고 공부해주세요.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 몫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공시 생활을 시작하셨든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니, 과거에 매몰되지 마시고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저도 공부하면서 너무 막막해서 울 때가 많았어요. 부모님 생각도 나고 안 되면 어떡하나 두렵고.. 하지만 이미 시작한 걸 어떡합니까. 그리고 제가 결정한 일인데.. 누군가를 탓할 것도 없고(하지만 뭐든 남탓하고 싶은 부정적임에 끝판왕일 때도 많았어요) 마음 다스리면서 좀만 더 매진해주세요. 그렇게 합격에 대한 확률을 높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전에 했던 회사 생활이 많이 힘들었어서 공부하다가 힘들 때에 그때 생각을 했어요. ‘그래 지금도 힘들지만 그 전에는 더 힘들었잖아.. 그래서 선택한 길이니 정신 차리자’ 하면서요. 이게 바람직한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 정말 힘들었던 때 떠올리면서 그래 그때보다 낫다 이렇게 자기위안을 했었어요.^^;
2) 슬럼프
수험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인지 딱히 슬럼프라고 느낀 때는 없었어요. 온전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려고 했고, 준게를 꾸준히 쓴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도 정말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준비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피폐해져서ㅠㅠ 짧게 몇 줄이라도 매일 다이어리를 썼던 것과 민샘이 올려주시는 글들 보면서 힘냈어요.
3) 스터디
면접 외에는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고 오직 준게만 했습니다..ㅋㅋㅋ 저는 준게를 혼자 하는 생활스터디라고 생각했어요.ㅎㅎ 준게 정말 추천해요!! 마음 속의 준게 친구들도 생기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받는 게 정말 좋았어요. 이런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게: 민샘 카페 게시판 중 준거집단 게시판, 민팸이라면 누구나 하실 수 있어요.
4) 운동
체력이 중요하니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다리가 붓고 아플 때에는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15분)을 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마저도 잘 안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어떤 민팸분이 압박스타킹 추천하신 거 보고 압박스타킹을 사서 잘 때 신고 자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아프면 스타킹 신고 공부했어요.
5) 끝으로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이라 불편하셨던 부분도 있을 수 있을텐데,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도움 되는 부분만 걸러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됐다고 맞춤법 특히 띄어쓰기를 까먹어가네요. 읽으시다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린 부분은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ㅋㅋ
수험 기간 동안 민팸 분들 그리고 민준호 선생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합격 수기, 자료실 omr 자료, 플래너 올려주신 민팸 분들, 친절히 답변해주신 모든 연구원님들, 민준호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수험 기간에서 절대적인 정신적 지주셨어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드립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개인적인 내용 외에는 공개댓글로 답달게요^^
+지방직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마무리하며 과목별로 정리했던 것들 첨부합니다.
<국어>
<영어>
<국사>
<사회>
행정법은 다른 공책에 좀 지저분하게 막 적은 거랑 써니 행정법 숲그린으로 정리했습니다.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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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0.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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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 저는 우선 김병태 선생님 강의를 안 들어봐서ㅠㅠ 비교하는 건 좀 힘들것 같구요.. 제 경우에는 이유진 선생님 부수맵 강의/저절로어휘한자 좋았어요.^^ 근데 좀 교재의 양이 적어서 불안하시다면 일단 선생님들마다 교집합인 부분들 먼저 하시고, 다른 선생님 교재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부수맵/어휘한자 무료강의만 듣고 나머지는 교재로 했습니다^^ 아 그리구 모고에 있는 한자들로도 부족한 부분 있으면 채우려고 했구요.. 파이팅입니다!!
@사회정복해보쟈 민팸분들 모두 응원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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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5 21:0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
우와 합격수기 잘 읽었습니다. 이유진쌤 커리 타고싶어서 검색하다가 타고 들어왔어요.
어제 독해알고리즘 강의를 1강을 들어봤는데 너무나 명쾌한 해설과 강의력에 바로 책까지 구매 했어요 ㅎㅎ
이제 곧 1월이고 국가직까지 100일이 남은 이 시점에서 비문학강의를 듣는게 잘 하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거 듣고 우월한 독해를 들을 예정인데 유진쌤 강의를 이시점부터 듣는다면 어던식으로 듣는게 좋을지 혹시추천해주실수있나요ㅠㅠ?
제가 들었을 때는 우월독 앞 부분 비문학독해가 무료강의&자료가 있었거든요. 우월독에 있는 비문학 들어보시고 취약한 패턴이 있으시다면 독해알고리즘으로 더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이유진 선생님 개인 카페 가시면 질문에 선생님이 직접 답변도 남겨주시고 커리 상담도 해주시니(지금도 그러시지 않을까 해요) 적합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저는 국어, 영어 독해 부분이 항상 불안했던 편이어서.. 계속 비문학은 강의도 듣고 연습했었거든요. 제가 이유진 선생님이랑 잘 맞았던 부분도 있었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강의하시는 분이라 전 적극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선생님 카페 가입해서 조언 얻고 왔어요^^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비비빅1122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금만 더 힘내주셨으면 해요! 파이팅입니다^^
우왕 ㅠㅠ 뒤늦게야 봤어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미니미님 감사해요^_^ 미니미님 올려두신 자료,글들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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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국사는 전부터 좋아하기도 했고 잘했던 과목이어서 따로 기출문제집은 사서 안 풀었지만 출력해서 풀어봤어요. 저도 필노에 모든 것을 정리하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기본서를 계속 봤습니다.
축하드려요 ㅎㅎ 진도표 공유 받을수있을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22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