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 문경훈시인 님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숲길을 걸으며/문경훈
나는 만물과 더불어 살아가므로
우울한 날에는 먼 하늘을 바라보고
슬픈 날에는 느티나무에 기댑니다
기쁜 날과 슬픈 날이 있기에
부푼 날에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씁니다
나는 타인을 위하여 웃고 울기에
나는 나보다 타인을 사랑하므로
인연이라면 좋겠다고 다짐하지요
하지만 못내 이별을 염려하는 날은
낯선 풍경을 찾아 숲길을 걸으며
지는 꽃의 설움을 배우기도 합니다.
청암 문경훈시인 님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체칠리아의 카페서
함께 글로 정을 나눠 주신
청암 문경훈시인 님의 영전에...
시인 님
늘 조용하게 함께 해 주셨던
시인 님
참 많이 아쉬움의 이별을 고하셨습니다
2025년 1월 10일
체칠리아 님으로 영면에 드셨다는 카페로부터 접하면서
우리 함께 음악과 글사랑방에
함께 함으로써
진정 슬프다는 제 마음입니다
잠시 그 마지막의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긴 여운이 한참 머물러 있을
시인 님의 댓글 인사가 아른거리겠습니다
시인 님
함께 했던 시간들을 감사드리면서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고통이 없으신 곳에서
평안하신 영면을 비옵니다
청암 문경훈 시인 님
영전에...
마지막으로 올리신
청암 문경훈시인 님의
시 한 편과
시인 님의 마지막 제주의 작품으로 함께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詩 한편이 참 슬픕니다
시인 님의 고향 제주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니요
카페 함께하셨던
청암 문경훈 시인 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