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선종성 과증식은 종양이 아니고 그냥 정상갑상선이 커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피막 (껍질)이 없습니다. 악성이란말은 암이라는 말이고 암은 피막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암에서의 피막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암을 둘러싸는 피막이 있고 정상갑상선전체를 둘러싸는 피막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리조직검사에서는 두가지를 모두 기록하는데 capsular invasion (암을 둘러싼 캡슐 침범), extrathyroidal extension (갑상선 전체를 둘러싼 피막침범) 여부를 기록합니다. 정리하자면 암이 암을 둘러싼 막을 넘었는지 또 더 나아가 갑상선밖으로까지 나갔는지 여부를 기록합니다.
2. 양성이 악성으로 변한 것인지 아니면 처음에 암이었는데 진단이 안된 것인지는 지금으로써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크기가 아주 크면 실제 암이라고 해도 진단이 안되는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크기가 3,4cm 이상인 경우에는 암이 결절의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오진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후는 보통의 암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암의 크기와 림프절 전이는 보통 상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그 암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최종 조직검사를 기다려보시는게 좋습니다. 기간과의 관계는 알 수 없습니다.
채영준 드림
첫댓글 많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제가 할 일은 마음을 비우고 수용하는 것이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