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49가지
밥 잘 먹게 만들기
요약 돌이 지난 아이들은 걷고 뛰게 되면서 운동량은 급격히 늘어나는데 먹는 것은 예전만 못하다. 밥을 먹이면 뱉기 일쑤고, 도망치기까지 한다. 날이 갈수록 야위는 아이를 보는 엄마의 마음은 편치 않다.
목차
- ‘밥’을 안 먹는 아이 vs 밥을 ‘안’ 먹는 아이
- 밥이 좋아지는 환경 만들기
- 한의학적으로 본 식욕부진을 부르는 원인 6
‘밥’을 안 먹는 아이 vs 밥을 ‘안’ 먹는 아이
밥을 안 먹는다는 것은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다른 것은 먹는데 밥은 잘 안 먹는다는 것. 생우유를 하루에 1,000ml 이상 먹거나 간식은 곧잘 받아먹는데 정작 식사 시간에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마다 전쟁을 치른다면 아이는 먹는 양이 작아서 안 먹는 게 아니다. 그동안의 식습관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경우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바꾸어줄 수 있다. 반면 밥뿐만 아니라 우유, 과일, 과자 등 다른 음식도 조금 먹고 마는 것은 밥을 ‘안’ 먹는 것이다. 그 아이는 식욕부진이거나 입맛이 예민하거나 비위가 약해 먹는 것을 즐기지 않는 체질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소아과나 한의원을 찾아 아이의 성장 상태를 점검해보고 어떤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지는 않은지 알아보아야 한다.
밥이 좋아지는 환경 만들기
13~24개월은 이유식이 끝나고 어른과 같은 식탁에 앉아 잘 먹을 수 있는 나이이다. 입맛도 다양해져서 감촉이나 맛, 냄새 등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생긴다.
1. 우유를 줄인다
이 시기에는 우유를 얼마나 많이 먹일까보다는 다양한 고형식의 맛에 길들이고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우유는 400cc 정도(하루 두 컵)로 줄여야 한다.
2. 먹는 시간을 정한다
아이가 놀이에 빠져서 식사 때를 거르기도 하고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배가 고파도 먹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때 먹거나 말거나 놔두는 것도 문제지만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것도 문제다. 일단 식사 시간이 되면 밥상 앞에 앉히고 먹기 시작한 지 30분이 지나면 밥상을 치운다. 힘들어도 1주일만 이렇게 하면 밥을 먹는다.
3. 식사 시간에 혼내지 않는다
식사는 어머니나 아이에게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먹는 동안 재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재촉을 하면 식사는 결코 즐거운 것이 되지 못한다. 먹는 동안은 말을 해주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얼굴을 마주 보거나, 다독거려 준다. 또한 이 시기 아이는 원래 주의가 산만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거나, 사람들이 말하거나, 전화벨이 울리면 식사를 멈추고 돌아볼 것이다. 이때 혼내지 말고 아이가 식사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먹는 데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4. 새로운 음식은 서서히 적응하게 한다
새로운 음식을 먹으면 아이는 구역질을 할 수 있다. 새로운 맛과 감촉에 예민한 아이는 더 그렇다. 만약 음식이 덩어리로 되어 있으면 부드럽게 부수어 여러 번 먹게 한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일부 함께 먹이도록 한다. 아이가 식사 끝에 가서 구역질을 하면 보통은 아이가 배고프지 않은데 과식을 했다는 뜻이다. 아이가 계속 특정한 음식을 먹지 않으면 2주 동안 기다렸다가 줘본다. 예를 들어 당근을 매번 뱉어버린다면 2주간 당근을 다시 주지 않고, 그 후에 대신 좋아하는 음식에 당근을 잘게 썰어서 주어본다. 그러다가 차차 당근의 양을 늘리며 덜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준다.
한의학적으로 본 식욕부진을 부르는 원인 6
1.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다
식욕부진의 원인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비위가 약해서이다. 일반적으로 비위(소화 기능)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먹을 때가 지나도 먹으려 하지 않거나, 몸이 마른 것이 특징이다. 얼굴은 누런빛을 띠고, 편식도 심하고, 배가 전체적으로 찬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약한 비위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게 우선.
2. 체했다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은 체한 경우이다. 여기서 체했다는 것은 시급을 다투는 급체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먹을 것을 거부한다거나, 손발은 찬데 이마엔 미열이 있다거나, 트림이나 구역질을 자주 한다거나, 대변에서 독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도 체했다고 볼 수 있다.
3. 위장에 열이 많다
위장에 열이 지나치게 많은 아이들 가운데도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위란 원래 음식물을 부수고 쪼개기 위해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이 지나치면 빠져나가야 할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위 속에 뭉치게 되어 음식물까지 못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열이 위로 솟구치기 때문에 코피를 잘 흘리고, 구토가 잦고, 입 냄새도 심한 것이 특징이다.
4. 원기가 부족하다
이런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가 많고, 출생 초기부터 젖이나 분유를 잘 먹지 않으며, 겁이 많아서 잘 놀라는 편이다. 발육도 부진한 편이라 또래보다 치아가 늦게 나고, 머리카락도 가늘고, 피부에도 윤기가 안 나고, 뼈대가 가늘고 약하며 잔병치레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때는 몸의 근본 힘을 키워주어야 한다.
5. 인스턴트 음식 때문에 입맛을 잃었다
인스턴트식품을 과다하게 먹는 경우에도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인스턴트 음식은 입에 달고 매우 자극적이라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장의 기운을 더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을 거부하게 되어 편식을 유발한다.
6. 스트레스가 많다
스트레스도 식욕부진의 중요한 원인이다. 외아들이거나 모성애가 너무 강한 경우, 혹은 반대로 모성애가 너무 부족한 경우, 오랫동안 임신을 기다리다가 낳은 아이, 늦게 결혼해서 얻은 아이, 장애아, 아이가 늘 골골거리는 경우, 먼저 낳은 아이가 사망한 경우,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엄마가 불만이 많은 경우, 엄마가 사회 활동이 전혀 없는 경우 등도 부모가 자녀를 과보호하거나 혹은 제멋대로 내버려 둬 식욕부진을 부추기게 된다.
tip 의사가 추천하는 식욕부진 해소법 6
1. 인스턴트 음식을 끊어라
영양소 없고 열량만 많으며 장을 해치는 기름에 튀긴 과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라면, 피자 등의 인스턴트 음식은 당장 끊는다.
2. 칭찬을 많이 해 주어라
칭찬은 혼내는 것보다 10배 이상 효과적이다. 잘 먹는 것이 있으면 호들갑스럽게 칭찬해준다.
3. 씹어 먹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라
너무 부드럽고 고운 음식 또는 유동식을 오래 먹을 경우, 씹어 먹는 것이 귀찮아지고 씹어 먹는 즐거움을 모르게 되어 편식이 심해질 수 있다. 단단한 음식을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4. 부모가 즐겁게 먹어라
부모가 편식을 한다면 아이가 커갈수록 “골고루 먹어라”라는 말은 설득력이 약해진다. 부모가 먼저 맛있고 즐겁게 먹어라. 아이는 부모에게서 가장 많이 배운다.
5. 배와 등을 자주 만져줘라
등에는 내부 장기에 반응하는 혈자리들이 많이 있다. 배와 등을 만져주어서 약간 따뜻하게 열이 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주고 소화기 활동력을 높여준다. 엄마 손은 정말로 약손이다.
6. 이렇게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면 한의원을 찾아라
아이마다 식욕부진의 원인이 다르다. 따라서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법을 통해 약한 비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어야 밥을 잘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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