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
최정호
훈풍이 부는 어름의 빙벽
꽃가마 타려는 점령군 붉은 사슴들이고
손꼽아 온 잔치 날 씨받이 신부다
환희의 일 이 초 번개 보다야
야생을 누벼야 할 후손이기에
무적의 천하장사를 찾은 후
등을 내주는 예비 어미다
대를 잇는 품안의 도시락 두개
주인 없어 강 건너 불구경이지만
갈고닦는 눈부신 빈 잔 붉은 사과
꼴깍 침 넘어가는 그림의 떡이다
첫댓글 댓글을 쓰기가 난처해서...몇번을 고민하다가...또 망설이다가...동물의 세계일까...
나이는 숫자다! 기다림일까? 바램일까?
연세드셔서 허탈하시겠지만 마음만은 청춘이십니다~ 여자 수강생들이 읽기에 불편한 글은 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댓글을 쓰기가 난처해서...
몇번을 고민하다가...
또 망설이다가...
동물의 세계일까...
나이는 숫자다!
기다림일까? 바램일까?
연세드셔서 허탈하시겠지만 마음만은 청춘이십니다~
여자 수강생들이 읽기에 불편한 글은 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