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는 물론, 식탁, 가스레인지 등 온갖 살림살이를 닦는 '행주'는 주방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용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한국보건사업진흥원에 의하면, 젖은 행주를 방치할 경우 6시간 뒤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시작하여 12시간 뒤 무려 100만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행주관리를 소홀히하면 2차 세균감염으로 식중독, 장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행주살균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집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입니다. 설겆이가 끝난 뒤 잘 세척해서 말려주고 있지만 한동안 사용하면 행주에서 냄새가 나게되고 그때마다 행주를 삶아주고 있습니다.
행주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물건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 삶아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매일매일 삶는 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는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봉투에 행주를 넣은 다음, 베이킹소다 한수저와 주방세제를 넣고 행주가 담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비닐봉투의 윗부분을 꼭 묶어준 다음, 베이킹소다와 세제가 물에 풀어지도록 흔들어주세요.
매듭 바로 아래에 가위를 이용해서 구멍 2개정도를 내어줍니다.
이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5분간 데워주세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에 의하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행주를 삶을 경우, 99% 살균과 소독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거품이 약간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이 바가지나 높이가 약간 있는 대접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5분이 지나면 찬물을 부은 다음, 비닐을 뜯어줍니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반드시 찬물을 붓고 비닐을 제거하세요.
물로 2~3회 행궈준 다음,
잘 말려주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냄비에 행주를 삶게되면 뒷정리도 해야하고 매우 번거로운데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며 기존 세척하듯이 봉투에 넣어 5분만 돌려주면 되므로 매우 간편해요. 또, 살균효과도 99%로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행주 삶을 때에는 이 방법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beakpro.tistory.com/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