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동 일대 AI 산업 R&D 혁신거점으로 조성
도시·건축공동위,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수정 가결
이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3/03/30 [13:37]
▲ 권역별 계획안 (사진 = 서울시) ⓒ 국토매일
[국토매일 = 이민정 기자] 서울시는 29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양재 IC 주변 일대 약 300만㎡로 80년대 개포택지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유통업무설비 및 연구시설이 조성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R&D의 자생적 집적 지역으로 성장해온 곳이다.
시는 자연발생적 R&D 기능이 집적된 양재·우면 일대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2016년 양재 Tech+ City 등 R&D 육성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에 실행력을 담보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R&D 세부 실행전략 수립을 위하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게 되었다.
금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유통업무설비(13개소) 특별계획 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R&D 용도의 복합개발 유도 △대기업 R&D 연구시설의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을 위해 특별계획 구역 지정 △시민의 숲 역 주변 중소 R&D 기업 입지여건 개선 및 배후 주거지 역할 강화 등의 공간 특성을 고려한 계획을 담고 있다.
유통업무설비는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R&D 시설(연구소 및 업무시설, 저렴 연구공간)을 40% 이상 도입하고, 도시계획시설 해제에 따른 공공기여 20%는 R&D 지원시설, 교통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등을 확충하는 계획을 담고 있으며, 대규모 연구시설 부지는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 및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을 통해 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발 여건을 마련하였고 시민의 숲 역 주변은 주거지의 경우 공동 개발 시(1000~1500㎡) 준 주거까지 용도지역 상향하고, 그동안 블록 단위 공동주택 개발 시 있었던 7층 높이 규제를 폐지하여 배후 주거지 역할을 강화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기업, 지역, 기술, 문화 연계가 가능한 서울 내 독보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일대가 미래융합 혁신을 위한 AI 산업의 구심점이자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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