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결전의 최대 딜레마는 남한?
지난 번 저의 글 ‘황길경의 딜레마, 수구의 마사다 전술’에 대해서 여러 카페에서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세 가지 입장을 소개합니다. 우선 보시죠. 각 카페들에서는 아주 유명한 분들이신데 익명처리해서 옮깁니다.
#갑 13.05.29. 11:18
북이 원하는 북미간의 전쟁은 미국 본토와 일본 괌 등의 군사기지에 대한 직접 타격전입니다.그리고 한반도는 최대한 전쟁 포화에서 안전하게 유지하는 겁니다.즉 북이 미국 본토를 빠른 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전에는 북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남한지역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봉쇄작전을 펴겠죠.북에 대해 직접 타격에 나서지 못하게 묶어두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남한의 속성상 미국이 무너지면 남한은 북의 공격과 상관없이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위의 원문 내용대로 북미전쟁에서 불리해지면 미국이 못 먹는 밥에 재 뿌리는 식으로 남한에 대해 청야작전을 그것도 핵을 이용해서 아예 불모지로 만들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그에 대한 북의 고민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그래서 북이 이용하고 있는 게 중미간의 갈등입니다.중미간의 갈등을 이용해서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유지하고, 높이는 거죠.북이 새삼스레 중국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게 다만 경제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을 13.05.29. 14:13
중국이 위안화 확장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북핵이 밑받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달러라는 국제공식을 깨버렸기 때문에 위안화가 국제화폐에 확장 가능한 지위를 가지는 것이지요. 미국에 핵을 날려 언제든 달러를 마감시켜 버릴 수 있는 나라가 등장한 것 자체가 화폐질서를 변화시킨 겁니다. 안 그랬으면 당장 미국의 밥이 될 중국이었기 때문에 대중국 투자심리 동요로 벌써 위기에 들어갔겠지요. 따라서 위안화 확장분의 일정정도에 북한의 지분이 생겨 셈을 치루 게 되죠. 미국이 남한을 인질로 삼는 것은 곧 남한군대를 북한공격 선봉으로 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영토+일본영토+모든 미군기지...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남한을 영순위 타격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게 되죠.
┗ 을14:28
북한식 현대전은 10분 안에 끝납니다. 미국은 아직 10분 이내로 단축하지 못했고... 개전 즉시 끝나는 전쟁은 유 불리를 따질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 군이 전작권을 가지지 못했고 북한을 주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북미간 전쟁은 남한 군 전력에 대한 타격이 필연입니다. 미국 또한 남한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핵을 쏟아 부을 것이고 안 그러려고 해도 무기정밀도에 문제가 있어 핵 오폭이 상당할 겁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북미전쟁의 시작은 남한전역, 미국전역, 일본 전역, 전 세계 미군기지들, 오대양 상공에 emp를 신호탄으로 쏘게 되어 있습니다.
┗ 을 13.05.29. 14:44
1차 북의 안전 >2차 남한의 안전이라는... 미국이 남한을 활용하는 전쟁은 그래서 실익이 없습니다. 전 세계에 펼쳐진 미국의 모든 것이 단숨에 증발해 버리는 자충수일 뿐... 남한의 존재감이 있을 것이라는 진보들의 기대는 비현실적인 것입니다. 정몽준의 핵무장 요구도 마찬가지고... 미국은 충돌 직전에 가서야 이것을 깨닫거나 인정하게 될게 분명한데 이때 방향을 틀려면 진의를 보여야 하고 결국 한국의 반북 보수진보를 손보게 되겠지요. 또한, 핵의 역학구도 상 북미 핵전쟁 즉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으로 핵을 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유럽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고... 미국이 전쟁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병 07:40
김 주석 서거당시 마지막 유고가 ``남조선 유리창 하나도 깨뜨리지 마라``라죠.서울과 텔아비브의 존재가치는 그런 것이죠.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미국 일본 남한은 지뢰밭이죠.핵 지뢰는 둘째치고라도 원자력발전소들이 지천에 깔려 있으니..미국과 매국노들이 과연 남한민중의 생명을 우선시 할 것인가, 세계를 상대로 참전선전에 매진할 것인가는 불 보듯 뻔한 일이구요.참전을 호소할만한 가장 강력한 구상도 불사할 넘들이기에 문제입니다.
시다의 꿈님 글에 공감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것도 언젠가 한계가 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우리 민족의 수가 해외동포까지 합쳐 1억에 육박한다 했을 때 천만이란 숫자는...
간단히 정리하면 을님의 입장은 현 단계가 일촉즉발의 비상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남측의 인명손실에 대한 고려는 부차적인 문제고 만일 남이 인질작전을 편다면 남한전역에 대한 초토화는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갑님의 의견은 현 단계의 정세가 미국의 바로 그러한 청야작전에 대한 북의 고민과 대응이 전개되는 시기라고 보는 겁니다. 병님의 판단도 그러한데 원칙적으로 북은 동포에 대한 인명손실이 없는 무혈 평화통일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 카페의 분석관님께서는 북-미간 대타협을 전제로 세계적 차원의 비핵화 미-유대 패권의 청산,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미군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북이 무력겁박으로 추동하고 있다고 큰 틀에서 비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정확할 지는 이후 정세의 전개과정을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설사 북-미간 대타협이 이루어져 그것이 실행되는 정세가 도래한다 하더라도 남한의 수구세력은 여기에 호락호락 순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전의 역사적 사례는 더더욱 수구세력의 발악적 저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판단엔 지금 벌어지는 이명박그네 정권의 불법적 국가기관을 동원한 부정선거 문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활을 걸고 정권을 장악하려는 수구세력의 발목잡기는 박그네 정권을 무너뜨려야 그 끝을 보게 될 겁니다.
이것이 제가 국내정세의 동향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티무르님! 어쨌든 추천은 고맙습니다. 꾸벅!
시다의 개꿈님이 착각하시는점은...
단순히 남한의 피해를 우려해서라기 보다 북 미 간 정치적 해결을 지향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군사적 물리력이란 결국 정치의 연장선이고....
군사적 옵션을통해 정치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것이지요
다시말해서 무식하게 전쟁으로 풀지말고 인간답게 대화와 타협으로 풀자는 이야깁니다
당근 주먹이 약해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우를 해 주는것이지요
즉 전쟁을 두려워 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최악의 차선책이라는 뜻 입니다.
미묘한 차이인것 같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근원적 차이일수 있습니다...
사활을 걸고 정권을 장악하려는 수구세력의 발목잡기는
박그네 정권을 무너뜨려야 그 끝을 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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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단 한번도 그런식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베트남 패망시.....베트남 기득권층들의 행동이 어떠했었는지를
잘 안다면.....위와 같은 주장은 아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 무식한 주장인지 정론직필님의 고견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요 며칠간 특별회원>우수회원>최우수회원>특별회원>최우수회원으로 제 신분이 등락을 거듭했는데 그 근거가 궁금합니다. 이의제기는 아닙니다. 궁금해서..^^
참고로....
우리 카페는.....[국가 전복]을 기도하거나
또는 [폭력적 혁명]을 하고자 하는 곳이 아닙니다.
패망 월남의 기득권층은 바로 월남의 매국노 세력이었던 티우 대통령이었지요.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국노들이 기득권을 쥐고 있어도 패망을 막을 수는 없다는 의미이지요.
회원등급 문제/
그렇게 변화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나는 다만 님의 요청으로 회원등급을 복구시켜드렸는데...
님이 원래 특별회원인 줄 착각하고 특별회원으로 복구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최우수회원이었더군요.
그래서 지천명님이 바로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탕 /
글 전체가 대체로 인용된 글이어서
그 부분이....누군가 남이 주장한 내용인 줄 알고
약간 화가 나서 그렇게 함부로 말했는데....
지금 자세히 살펴보니 그 부분은
시다의꿈님의 개인적 의견이로군요.
그 점에 대해서 사과 드리는 바입니다.
그 부분에 화가 난 이유는
우리 카페를 자칫 [국가전복기도] 카페로 오해하도록
몰아갈 수도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잘 이해했습니다. 카페지기 로서의 고민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촛점이 맞지 않는 사진처럼,
명징(明澄)하지 않은글로
읽기 힘듭니다
주장은 있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듣기 어렵네요
살다 힘들어 위안이 필요할 때엔
유시민을 믿기보단 교회에 나가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성향이 잘 맞을 듯 합니다
글이 유시민스럽습니다
북미 대결전의 최대 딜레마는 남한?
박근혜만 아니면 그 딜레마가 없어지기라도 하는 겁니까?
북미 대결전의 최대 딜레마는 남한이라고 저도 계속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눌렀습니다.
북 밑에 남한아니라, 쪽발국였다면 진즉에 전쟁이 나도 백번은 났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북은 항상 민족제일주의를 외치기 때문입니다. 남쪽의 유리창 한장이라도 깨지말아야 한다는 김주석의
유훈이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팔팔삼님이 전에 애기 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된통 당할 꺼라구요.
새누리정권은 딜레마가 아니지만 남한은 딜레마 맞지요
50년전 베트남 전쟁과 지금 한반도 핵가능전쟁은 차원이 다르니까요
멍청한 새끼
새누리나 다같이 딜레마다
뭐 이런 속좁은 새끼가 꼴에 진보랍시고 설쳐대겠지
지가 욕하는 새누리보다더 인간같잖은 새끼가
꼴통
폐지 주우러 다니느라 바쁠탠데
왜 여기서 깐죽 거리냐
재미있는 인생
니가 드디어 알바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시급4,860원이냐
아니면 건당이냐
니 사고의 수준을보니 댓글 한개당 30원도 아깝겠구나 ㅋ
무슨 유딩도아니고 이딴것도댓글이라고 다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구엘님 제가 잘못했으니까 마음푸시고 용서해주십시요ㅜㅜ
시다, 이양반 말은 언제나 딱 하나라는 거.
다들 여기서 북조선 빨아대는 뻘짓말고 친노로 뭉쳐 정치투쟁이나 합시다.
그게 민족 통일을 앞당기는 거라니깐!
의도는 공감하는바이나 친노나 박근혜나 거기서 거기라는 판단에 글쓴이의 주장이 벨로~~
돈맛에 정신팔려 최대의 블루오션 놓친 유시민류의 멘붕 또는 초조감이 처절하게 느껴지는군유..철저히 반자주반민족구호로 길들여진 국내정치가 진행중인 북미대결이슈를 소화할 순 없고, 펀드라이징이라도 쭉 잘하든지...
재이있는인생
너 나한테 심한 열등감있나본데
열심히 쫒아다녀라 ㅋ
어디서 개가 왈왈짖습니다
올린글마다 가관이구만
이런 유치한 새끼하고 지금껏 말장난하고있었다니
지혼자 실컷 짖게더이상 말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