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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투구(全力投球)
[사무엘상 17:41-51]
우리나라 역대 흥행 영화 중에
<명량>이 있습니다.
혹시 보신 분 계십니까?
저도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명량의 주인공은 이순신입니다.
그는 1597년 음력 9월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인 울둘목에서
일본과 해상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때 조선 수군에는
고작 13척의 배만 있었습니다.
반면 일본 왜군은 330척이나 되는 배를 가지고
공격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330척으로 13척을 상대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거대한 대형을 갖춘 일본 배들을 보며
조선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당연히 두려웠을 겁니다.
당시 조선 내부에서도
이번 해전에서 질 게 뻔하다는 입장이
팽배했습니다.
병사들도 이미 패배한 것처럼 겁에 질려
도망칠 생각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순신은
병법에 있는 말을 인용하여 말합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그리곤 회오리처럼
물살이 휘몰아치는 진도해협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조선 수군의 승리였습니다.
고작 13척으로 330척의 배를 이겼습니다.
(133척만 진입했다고 보는 입장도 있음)
이순신의 이름은
지금도 역사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승리가 성경에도 있다는 걸 아십니까?
바로 오늘 본문 이야기죠.
주인공은 다윗이고 상대방은 골리앗이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는
성경에 등장하는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싸움의 승리는 누구입니까?
바로 ‘다윗’이죠.
고작 10대 소년이었던 다윗이
수십 년을 전쟁터에서만 보냈던 거인 골리앗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던 걸까요?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 함께 그 비밀을 밝혀 보겠습니다.
승리의 비결 첫 번째를 밝히기 전에
다윗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시골 동네 출신입니다.
그에게는 형이 7명이나 있었어요.
그의 형들은 모두 인물도 좋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랐죠.
반면 다윗은 평범하다 못해
가장 천한 사람들이 하는 양치는 일을 했습니다.
보통 집에서 막내라면
아버지의 사랑도 많이 받습니다.
막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저희 집도 둘째가 첫째보다 애교가 많아요.
아주 귀엽습니다.
제 말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다윗은 집에 귀한 손님이 왔을 때도
부르지 않을만큼 인정받지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잘 클 것 같은 나뭇잎이면
떡잎부터 알아볼텐데,
다윗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홀로 광야에 나가서
양을 쳐야 했습니다.
우리는 양 치는 일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고된 일인지 느낌이 잘 안 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을 준비하다
생각이 난 게 있습니다.
교회에 처음 부임 했을 때 있었던
동물 농장이 떠올랐습니다.
전도를 목적으로 교회에서는
닭 3마리, 비둘기 6-7마리, 토끼 4마리,
앵무새 3마리, 강아지 3마리를 키웠습니다.
나중에 토끼와 비둘기가 새끼를 계속 낳아서
점점 숫자가 불어났어요.
그러면 매일 아침 동물들 똥을 치워야 했습니다.
먹이도 챙겨줘야 했고요.
저는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일이 쉽지 않았어요.
나중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꿈에 나올 정도였습니다.
감사하게 지금은 그 일을 하지 않고 있네요.
다윗은 토끼나 새보다 훨씬 큰 양들을
데리고 다니며 돌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타는 듯한 여름 더위 속에서
물을 찾으러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건기가 되면 풀 한포기를 찾기 위해
험한 골짜기를 지나야 했어요.
때론 목숨 건 사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곰과 사자와 같은 맹수가
양들을 물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얼른 막대기와 물매를 가지고
야생 동물들과 싸웠습니다.
그렇게 양들을 지키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다윗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떠셨을 것 같나요?
저는 정말 포기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나 형들이 원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지 않았어요.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사자나 곰이 와서 양들을 물어갈 때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수없이 물매질을 연마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맞췄겠습니까?
쉬는 시간만 되면 과녁을 세워두고
계속 던졌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자와 곰이 왔을 때
정확히 급소를 향해 던져보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아무도 보지 않는 광야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키워갔습니다.
이런 성실함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사자성어 중에
‘낭중지추(囊中之錐)’란 말이 있습니다.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은
언젠가 반드시 뚫고 나온다는 의미죠.
모든 송곳이 그렇게 천을 뚫고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예리하고 날카롭게 갈려진 송곳만이
천을 뚫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있는 주머니는 어떤 곳입니까?
그 천이 아무리 두껍더라도
예리하고 날카롭게 다듬어졌다면,
그걸 뚫고 드러날 날이 반드시 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날마다 준비를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명량해전이 이길 수 있던 이유가
이순신의 패기와 열정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건 오산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울둘목에서 왜군을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탁월한 준비에 있었습니다.
그는 물살의 변화를 주도면밀하게 관찰했습니다.
오전에 서해안 쪽으로 밀물이 시작되어
정오 무렵에 물살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바뀐 물살이 암초들을 만나면서
회오리치듯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본군을 암초가 가득 있는 사이로
유인한 것이죠.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물살로 인해
일본 배들은 서로 부딪히며 난판되고 맙니다.
이렇듯 우리의 삶에도
내가 속해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위대해지는 도약은
순식간에 혁명을 통해 일어나지 않는다”
(한홍)는 말이 있습니다.
20세기 초,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감독이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당시엔 단편 영화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단 며칠 만에 한 편의 영화를
뚝딱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철저한 리허설과
그때 발견한 보완할 점을 토대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당연히 한 편의 영화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928년 <서커스>라는 작품은 태양이 뜰 때
길게 드리우는 그림자를 담아내기 위해
무려 6주가 넘는 기간 동안 뜬 눈으로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시티라이트>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위해
무려 342번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지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그 유명한 ‘찰리 채플린’입니다.
그는 단 한 장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잠언 22장 29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잠언 22:29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히리라
여러분은 누구 앞에 서고 싶으신가요?
성공은, 승리는
우연히 날아오는 파랑새가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에게 주어지는
필연(必然)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아끼며 실력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년 한 영국 신문에서
손흥민 선수의 연봉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의 연봉이
얼마일까요?
그 기사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주급은
19만 2,000파운드(약 3억 1,000만 원)였고,
이걸 연봉으로 환산한다면
약 998만 파운드(약 160억 원)였습니다.
이런 아들이 한 명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손흥민 선수가 타고 다니는
슈퍼카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좋은 차는 ‘라페라리’입니다.
이 차는 전세계 499대만 한정판으로 출시된 차로
출고가만 17억에 달합니다.
바퀴 달린 집 한 채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리 좋은 슈퍼카라고 해도
기름이 없으면 전시품에 불과합니다.
기름이 있어야 달릴 수 있습니다.
물매질의 달인이 된 다윗에게도
필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은혜가 있으면 모든 게 가능하죠.
어떤 사람에게 이 은혜가 주어질까요?
바로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블레셋의 대표는 싸움 짱이었어요.
키가 3미터나 되는 거인 장수였어요.
이에 맞서기 위해서
이스라엘도 남들보다 키도 크고
싸움도 잘하는 사람이 나와야죠.
그게 누굽니까?
사울이예요.
사울은 남보다 어깨 위에 머리가
하나 더 있었거든요.
왕으로서 싸움도 꽤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스라엘 진영의 안전한 텐트에
숨어 있어요.
왜 그는 이런 모습을 보입니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골리앗이
너무 크고 무서웠어요.
싸우러 나가봤기 질 게 뻔하다는
패배감에 휩싸여 있었어요.
우리도 이러진 않습니까?
사울처럼 현재 닥친 문제 때문에
염려하며 두려워 숨어 버리고 싶진 않나요?
저는 주일 설교를 준비할 때면
토요일마다 이런 마음이 듭니다.
‘과연 내가 내일 은혜를 끼칠 수 있을까?’
‘성도님들은 몇 분이나 오실까?’
‘설교하다가 말이 막히거나 실수하면 어쩌지?’
‘나중에 영상으로 올렸을 때
댓글에 누가 욕하면 어떡하나?’
‘설교문까지 올려야 하는데
부족한 실력이 다 드러나겠네. 큰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주일이 오는 게 두렵기까지 하죠.
어제도 그랬어요.
제 안에 있는 부족함만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해야할 말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텐트라도 있다면
들어가서 숨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데
제 안에 은혜가 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라’고 했던
사도바울의 고백이 생각났어요.
제가 사랑제일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것은
저의 학력 때문이 아닙니다.
얼굴이 잘생겨서도 아닙니다.
키가 커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자가 되었고,
설교자로 설 수 있던 거였습니다.
제가 강단에서 말은 하지만
필요한 은혜는 주님이 부어주신다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이 사실이 깨달아지자
저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두려움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정말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다윗은 그걸 믿었어요.
그래서 그가 이렇게 고백하는 겁니다.
우리 함께 46-47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상 17:46-47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6절의 주어가 누굽니까?
‘여호와께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넘기신다는 말씀이죠.
다윗은 이 전쟁의 승패가
자신이 쌓아온 물매 실력에 있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말부터 다릅니다.
다윗의 말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넘겨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고백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민수기 14장 28절 말씀처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믿음의 말을 심어야 합니다.
‘실패할 거야. 질 거야.
안 될거야. 난 원래 이래.
여기서 포기하자.’
이런 말을 멈추세요!
우리는 믿음의 말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까 다시 일어서면 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우린 승리할 거야.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어.
그렇기에 나는 반드시 이길 수 있어!”
믿음의 말로 무장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놀라운 승리를 주실 줄 믿습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봅시다.
다윗은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채
골리앗 앞에 섭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나요?
성큼성큼 걸어오는 골리앗에게
재빠른 속도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준비한 물매로 그를 쓰러뜨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다윗처럼 뒤로 물러서지 말고
싸우러 나가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향해 비웃고 손가락질할 때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싸우러 나가야 합니다.
교회엔 상식이 없다고 욕하는 그들에게
달려가서 보여줄 때입니다.
무얼 보여줄까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줘야 합니다.
복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으로 섬기고,
품어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그랬습니다.
바울이 실라와 감옥에 갇혔을 때입니다.
수많은 핍박과 박해 속에서도 그들은
찬양과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발은 차꼬에 묶여있어서
아무데도 갈 수 없었지만,
감사의 고백이 흘러넘쳤습니다.
바로 그때 지진이 나면서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어졌습니다.
잠을 자던 감옥의 간수장은
다들 도망간 줄 알고
얼굴빛이 짙은 회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나중에 질책을 받을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시퍼런 칼로 자결하려는 순간
뿌연 먼지 더미 사이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멈추시오. 우리 여기 있소!”
다급한 외침을 따라 가보니
바울과 실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은 그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영접합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간수장의 집안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는 구원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의 제목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전력투구(全力投球)입니다.
온 힘으로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하죠.
우리는 이미 힘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이제 원수를 향해 공을 던져야 합니다.
사랑의 공을 던지십시오.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려는 원수에게
사랑의 공을 던지세요.
단단한 그의 마음이 깨질 줄 믿습니다.
어두운 미래만 보여주는 원수를 향해
믿음의 공을 던지세요.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의 손 아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을 보며
축복의 말을 많이 해주세요.
이 아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보석이며
해답임을 알려주세요.
이제 전도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는 세상을 향해
복음의 공을 던지십시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담대히 예수를 증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골리앗도 쓰러집니다.
사실 사탄은 그리스도인을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전력투구를 하면
세상이 변할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앞에 골리앗을 가져다 두는 겁니다.
큰 산처럼 거대한 모습을 보며
두려워하도록 만들죠.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 함께 스가랴 4장 6-7절을 읽겠습니다.
스가랴 4:6-7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만군의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있는
거대한 산도 평지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 앞에
우리를 조롱하는 골리앗은 무엇입니까?
‘너희 가정은 이미 끝났어.’
‘네가 아무리 열심히 믿는다고
남편이 돌아올 것 같아?
자녀들이 예수 믿을 것 같아?’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은 네 기도 안 들어줘’
이런 사탄의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어요.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반석을 쳐서라도 마실 물을 주셨습니다.
하늘을 열어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셨어요.
왜요?
이스라엘을 사랑해서죠.
그 사랑의 절정은 바로 십자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의 문제로 신음하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어요.
그리고 그의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 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원수의 조롱 섞인 말에
두려워 꽁꽁 숨을 필요 없어요!
믿음의 말을 하십시오!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
나의 가정은 하나님께 속했다.
나의 직장은 하나님께 속했다.
나의 학업은 하나님께 속했다.
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그리고 원수를 향해 전력투구를 하십시오.
이순신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자신의 아들 이회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더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린 어떻게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했듯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날마다 나의 실력을 키워가십시오.
우연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은혜는 우연과 필연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입니다.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자는
골리앗 앞에 당당히 맞서 싸웁니다.
이미 우리의 두려움은 성령 안에서
무한한 용기로 바뀌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며
찬송가 357장이 떠올랐습니다.
1절을 보면 이렇습니다.
<찬송가 357장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다 힘을 합하여
이 세상 모든 마귀를 다 쳐서 멸하세
저 앞에 오는 적군을 다 싸워 이겨라
주 예수 믿는 힘으로 온 세상 이기네
(후렴)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전력투구하는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가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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