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 하늘아래 사일 온천
느긋하고 한가로운 길을 1㎞쯤 더 올라가면, 경북도내 관광온천 등록 1호인 사일 온천이 있다. 나지막한 산 정상에서 산으로 둘러싸인, 하늘 아래 오롯한 온천이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멀리 팔공산의 동봉과 서봉, 갓바위 등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일온천은 국내에서 드물게 온천수에 황산이온의 함유량이 많다는데, 그것은 피하지방과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일온천에서는 대중탕, 노천탕, 가족탕 등 온천 어디에서도 창문을 통해 숲과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노천탕은 2만여 그루의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자연의 대기 속에서 새들의 지저귐을 듣고 저녁노을과 비와 눈을 바라볼 수도 있다.
☞ 볼거리= 풍락지, 영천습지, 사일온천이 있는 영천 청통면에는 팔공산 은해사, 거조암, 갓바위, 치산폭포와 치산 관광지가 가까이 자리한다. 또한 시안 미술관, 현산천문과학관, 임고서원 등도 연계하기 좋은 거리에 있다.
☞ 찾아가는 길= 경산 하양에서 영천방향 4번 국도로 직진하다 금호역이 있는 교대 네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사일로 909번 지방도를 타고 청통, 와촌 방향으로 직진하면 왼쪽에 풍락지(일명 사일못)가 있고 조금 더 직진하면 왼쪽에 대평리 마을표지석이 보인다. 마을 입구에 영천 습지가 있다. 여기서 다시 1㎞ 쯤 북상하면 사일 온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