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석증이란? 최근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40%가 이석증에 의한 경우인데요, 흔히 이석증이라고 불리는 병명의 정확한 진단명은 양성 발작성 두위현훈 입니다. 이석은 우리 몸의 내이에 있는 탄산칼슐 결정체입니다. 이석증은 내이의 일부인 전정기관에 이석이 모여 있는 난형낭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위의 이석이 떨어져 나와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머리 움직임에 따라 이석이 움직여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증세를 말합니다. 이석증은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이석증의 원인? 이석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았거나 귀에 바이러스가 침투한 경우, 귀 수술 부작용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흔하며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조금 더 흔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이석증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3. 이석증의 증상? 일반적으로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심한 구토 증상이 있습니다. 방안이 빙빙 돌면서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며 몸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개를 움직이면 더욱 어지럽고, 누워서 어느 한쪽 방향으로 머리를 돌렸을 때 어지러우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핑 돌면서 어지럽다면 이석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1분 내로 어지럼증이 사라지게 되지만 이석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갑자기 돌릴 때 다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4. 이석증의 치료? 이석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세반고리관에는 상, 수평, 후 세개의 반고리가 있기 때문에 이석이 어느 반고리관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가장 많은 것이 후반고리관이며 이 경우는 Epley라는 자세 교정법을 주로 시행을 하게 됩니다. 수평반고리관의 경우는 바베큐 회전법을 사용하게 되고, 상반고리관에는 역 Epley수기나 Rahko 수기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석 치환술은 반고리관으로 들어간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 과정입니다. 주로 정확한 이석 치환술을 통해서 쉽게 치료가 가능한 편입니다. 이석 치환술을 통해 어지럼증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간혹 이석 치환술 없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이석증의 예방법? 아직까지 어지럼증이나 이석증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수칙이나 기준은 없지만 치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석증으로 인해 심한 현기증을 경험했던 환자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석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거나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두부 외상 이후에 이석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머리를 심하게 다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치료 후 1주일 간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과로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