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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후 7시간 45분 만에 KT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KT(회장 이석채)는 25일 오후 6시 45분, LTE에서 무선 인터넷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무제한 950·1100·1300’ 요금제 3종을 오는 2월 1일 출시하고 3개월간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T의 ‘LTE 데이터 무제한 950·1100·1300’ 요금제 가입자는 매월 14기가바이트(GB)·20GB·25GB를 기본 사용할 수 있고, 이를 모두 소진하면 매일 3GB까지 LTE 데이터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일일 한도인 3GB 소진 시에는 최대 2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국내 유일 망내 무료통화와 데이터 이월을 제공하는 ‘LTE 550/650/750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 서비스를 추가 발표했다.
‘데이터 안심’ 옵션은 기존 월 9000원인 ‘LTE 데이터 안심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들은 기본 제공 데이터양 초과 시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역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 대상 회사이기 때문에, 요금제 도입을 전격 결정한다 해도 승인 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내용까지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향후 트래픽 관리 이슈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