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SqMD7hIt8Dg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무기를 싣고 가던 군용기 한 대가 오데사 근처에서 격추됐다고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센코프 소장이 밝혔습니다.
격추된 수송기는 구소련권에서 가장 거대한 Antonov An-124 Ruslan입니다. 웬만한 대형 로켓과 잠수정까지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수송기입니다. 나토가 지원한 상당량의 무기와 군수물자를 운반하다 격추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경내로 진입하는 서방 무기는 타격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미친 듯이 무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의 한국국회 화상연설에 즈음해 우크라이나는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전차 T-80U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T-80U는 한국군의 전차 대항훈련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남의 나라 군대가 보유하고 있는 무기를 콕 집어 지원해 달라고 한 겁니다. 0:36 우크라이나군은 용맹해 러시아군이 버린 전차와 장갑차를 그대로 주워서 사용한다고도 합니다. 이미 수백대를 노획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항복하기만을 기다린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공격무기는 미국이 이미 넘칠 정도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국제사회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 국제사회에 우크라이나는 포함된 적이 없습니다. 역사 인식의 큰 오류입니다. 우리는 러시아를 자극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유럽을 따라 러시아와 극단적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일본은 군사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북단 최전방 홋카이도에서는 육상자위대 제7전차사단이 사격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쿠릴열도에 대함미사일을 배치한데 이어 일본주변 해역에서 잠수함으로 칼리브르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위력과시에 나서자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황을 지도로 보면 2-3일 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아조프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마리우폴도 거의 장악했습니다. 이제 러시아로서는 돈바스만 점령하면 승리하는 셈입니다. 애당초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특수군사적전이라 부르면서 영토점령이 목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할 필요도 없습니다. 동부 지역과 남부지역의 회랑만 완전 장악하면 우크라이나는 내륙국가로 변해 굶어죽습니다. 물론 젤렌스키가 서방의 지원을 받으면서 결사항전을 계속 부르짖으면 전쟁은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황 지도는 대체로 우크라이나의 언어분포와 비슷합니다. 드네프르 강을 경계로 동쪽은 러시아어가 우세하고 서쪽은 우크라이나어 우세지역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치 아조프 대대를 내세워 러시아계를 탄압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다민족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를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지역, 특히 러시아어 사용인구가 92.7%로 압도적인 돈바스지역에서 8년동안이나 제노사이드를 저질러 왔습니다.
언어말살은 문화말살입니다. 중공이 위구르, 티벳을 동화시키기 위해 강제로 중국어를 교육시킨다고 비난해온 서방측은 우크라이나의 언어말살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한 적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습관으로 굳어진 우크라이나의 지명들, 예를 들면 키예프를 굳이 키이우로 불러야 한다는 것도 그래서 부자연스럽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를 함께 사용하는 인구도 많습니다. 남의 나라가 나서서 한쪽 편을 들 일이 아닙니다.
한편 일본의 ANN은 마리우폴에 고립된 아조프 대대의 장교를 인터뷰했습니다. 이 장교는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 같다고 주장했는데 아조프 대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도 점점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리야 사모이렌코란 이름의 아조프 장교는 사방이 러시아군에 포위돼 탄약보급이 되지 않고 있으며 먹을 것과 물도 다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있지만 아직 증거는 없습니다.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환자들은 이틀정도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할 데도 없습니다. 8:35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펄펄 뛰면서도 딱히 증거가 없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아조프스탈에서는 아직도 숨어있는 잔당이 상당히 많습니다.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조프스탈은 면적이 11평방킬로미터에 큰 건물만 80채입니다. 지하만 6층이 있는데 터널길이는 24킬로미터 길이입니다. 러시아군이 완전장악했다고 하는 아조프 스탈내 일리치 제철소에는 2차 세계대전당시 사용된 전시병원시설도 있습니다. 아조프스탈은 전쟁직전 시설이 많이 보강됐고 안에는 상당한 물자를 비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완전장악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드론을 뛰워 24시간 출구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함락은 시간문제입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대거 항복한 우크라이나군과 아조프대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탄약과 식량, 식수가 떨어져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사실을 애써 모른 체 히면서 가짜뉴스라고 우겨왔습니다. 사실 아조프 대대는 너무 극단적이라 정권에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젤렌스키가 버리는 패일 수도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그래서 젤렌스키 소년단이라는 자신의 친위조직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안에서 RPG를 들고 있는 청소년 조직인 소년단은 전장으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아조프스탈 안에는 유럽국적의 외국인 용병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군이 요인 구출작전을 벌이기 위해 소형 초계정을 마리우폴 항에 보냈다가 수병들이 모두 포로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측은 마리우폴에서만 우크라이나군의 병력손실이 4천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은 우크라이나 병력은 제철소에 갇힌 상태로 항복을 권유받고 있습니다. 4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러시아는 총격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항복할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숨어있는 잔당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겁니다.
젤렌스키는 이에 대해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이 전멸됐다면 앞으로 평화교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도 교섭을 안했으면서 이미 끝났으면 교섭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이는 젤렌스키 스스로도 마리우폴의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러시아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느니 가짜뉴스라는 소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국제용병으로 참전한 한 에이든 애슬린이란 영국청년의 사연이 영국에서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영국에 있는 가족에게 곧 그의 부대가 항복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에이든은 러시아군의 포로가 됐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TV에서 심문을 받는 모습으로 공개됐습니다. 영국에서 러시아 TV를 지켜본 그의 할머니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손자가 러시아 TV에 나오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문에서 그는 국제용병이 TV에서 나오는 그런 낭만적인게 아니라는 점을 알았고 작전에 투입되자 마자 지휘관에게 싸우기 싫다. 도망가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포격이 계속 이어져 도망가지 못했고 보다 못한 지휘관이 마리우폴에 가게 되면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에 포위돼 꼼짝없이 투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에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거듭 둘러댔습니다. 전범으로 재판을 받을까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었습니다. 에이든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반역자라면서 사살하는 등 잔혹 행위를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과 수퍼마켓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이는 바람에 무고한 시민들이 최소한의 음식도 구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4월 16일 외국주식시장에 투자한 러시아 기업의 철수법령에 서명했습니다. 서구국가들의 제재에 선제대응 하는 차원입니다. 푸틴이 이성을 잃었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의 국정판단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러시아 기업과 은행이 철수절차를 밟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그 액수만큼을 인정해 러시아 주식시장에서 주권을 인정받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서구의 제재를 무력화시키면서 국내기업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서구가 여전히 러시아의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니 뭐니 되지도 않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데도 가격앙등의 탓을 러시아에 돌린다면서 이제 러시아 에너지는 서방에서 동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래에 전도가 유망한 아시아, 남미지역에 본격적으로 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해 파이프와 항만, 철로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유럽 말고도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원유를 원하는 나라는 많다면서 본격적인 에너지의 동방진출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