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9/27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역대급 부양책 발표 속 中 증시 회복 기대
오랫동안 기다려온 중국 증시의 회복이 드디어 시작된 듯 보임. CSI 300 지수는 목요일 소비재 주도로 4.2% 급등. 해당 지표가 이번 주 10% 넘게 뛰면서 약 10년래 최대 주간 상승을 향하고 있음. RBC 자산운용의 Siguo Chen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가 효과가 있을 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경제에 해결해야 할 이슈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첫 단계”라고 평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련의 조치들이 고무적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일부는 이번 랠리가 전술적 반등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 이번 대책들이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부동산 위기 등 중국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 롬바르드 오디에르의 John Woods는 “의미 있는 구조적 변화가 없는 한, 일본처럼 긍정적 대책 발표 후 급등한 뒤 후속 조치 부족으로 잠잠한 시기가 이어지다 또다시 긍정적인 뉴스, 후속 조치 부족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
2) 美 실업수당 신청건수 4개월래 최저
미국 노동부는 9월 21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21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계속 청구한 건수는 9월 14일 마감 주에 183만 명으로 늘었으나 6~8월 수준보다 낮았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최근 실업률 상승이 노동력 공급 증가에 기인하고 그 중 많은 이들이 불법체류자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지표는 노동시장을 예측하는데 제한적이라고 지적. 같은 날 발표된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의 연례 업데이트는 미국 경제가 소비에 힘입어 기존 예상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팬데믹에서 회복했음을 보여줬음. 모간스탠리는 “저축률 상향 조정과 견고한 소비는 저축률 상승으로 소비가 둔화될 위험이 적고 생각보다 저축 완충력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
3) 사우디·리비아 공급 증가 전망 속 유가 이틀째 급락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이틀째 급락. 사우디아라비아가 12월 산유량을 늘리기로 알려진 데다 리비아 역시 정치적 타결로 원유 생산을 일부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 목요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한때 4% 가량 하락해 배럴당 67달러를 밑돌았고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71달러를 하회.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비공식 유가 목표인 배럴당 100달러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A/S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OPEC+가 내년 80달러에 가까운 유가를 원한다면 시장에 더 많은 석유가 공급될 여지는 없다”며 “사우디가 할당량을 속이는 곳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듯하다”고 언급
4) 스위스 25bp 금리 인하. 차기 총재, 추가 완화 시사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기준금리를 3번 회의 연속 25bp 인하해 1%까지 낮췄음. 토마스 조던 SNB 총재는 “오늘 통화정책 완화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를 고려했다”며,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향후 분기에 추가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음. 다음 주 조던의 뒤를 이어 총재가 될 마틴 슐레겔 부총재는 “12월에 다시 평가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추가 인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이에 대한 사전 약속은 없다”고 보다 분명히 언급
5) 바 연준 부의장, ‘비보험 예금 보호 위해 유동성 연계 모색 중’
마이클 바 금융 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은 비보험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요건 마련 등 유동성 체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음. 그는 정부의 직접 보증 없이도 이러한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은행들이 연준 재할인창구에 “준비금과 사전 담보”로 즉시 이용 가능한 최소한의 유동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 또한 연준의 긴급 유동성 공급 통로인 재할인창구 대출을 은행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