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이 안와서 M12에 대해 이것저것 막 써놓고 잤는데..
내셔널을 대비해서 덱을 짜보느라 이것저것 테스팅해본 결과..를 살짝 써볼까 해염.
1.Smallpox
Mono Black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Smallpox는..2011 내셔널에서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염. (여담이지만..제 여친이 빌어먹을 일러스트때문에 M12를 안뜯으려고 해염.-_- 쥐,좀비,시체,벌레 다 무난히 보는데..
이건 토할것 같다고. 사실 저도 만지기 싫을 정도긴 해염. -_- WOTC에 항의메일이나 날릴까염)
이유는..이 카드가 가장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램프계열은 레드를 잡으려고 발로스를 투입하는데..이 발로스녀석은 피도 차지만
디스카드내성도 달려있어서, 두턴 Smallpox따위를 내질렀다가 상대 버드 하나 죽이고 발로스에 맞아죽을 수도 있다는점과..
'생각보다' 발라쿳과 싸울때 쓸만하지 않다는 점이 커염. Smallpox는 비트다운 상대로도 강력하지만..템퍼드스틸은 고전적인
비트다운에 비해 '너무' 빠르기 때문에, Smallpox나 치고 있을 타이밍도 나오지 않고.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카드는 아니라서, 언젠가 다시 덱이 나오지 싶어염.
...그러나 이 일러스트는 정말.
2.Grim Lavamancer
그림 라바맨서는 좋은 카드예염. 하지만 판도를 바꾸긴 좀 뭣한게..발라쿳과 램프를 상대할때 거의 도움이 안돼요.
'초반 마나소스를 잡아주지 않나요?' 라고 의아해하실지도 모르지만..초반엔 라바맨서도 못돌려서 어차피 무의미해염.
페치랜드 두장 무덤에 넣을걸 믿고 돌리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죠. 초반을 저지하려면 그냥 그 슬롯에 번 4장이 나아요.-ㅁ-
..Pyroclasm으로 불동산을 차려주거나.
하지만 일단 '어느 덱에 들어가도 문제될게 없는' 괜찮은 크리쳐이고. (저렴한 마나코스트, 어차피 버리는 무덤을 쓰는 능력,
초반이나 중후반 언제 나와도 되고..레드 마나 하나라서 색구속도 적죠) 컨트롤을 괴롭히거나 비트다운덱의 자잘한 크리쳐들
에 핸드를 낭비하지 않게 해준다거나..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용처가 있을것으로 보여염. 2011 내셔널에서도 생각보단
많이 볼 수 있을듯. 다른나라 내셔널에서 레드가 상위권에 없지만..'레드를 섞은덱'은 꽤 많으니까요.
3.Arachnus Spider
...3일밤낮을 고민해봤는데..'적어도 지금은 쓰기가 힘들다'라는 결론을 내렸어염. -_-
사실 덱에 거미는 이 녀석 하나만 들어가도 아무 상관이 없긴 한데..('거미를 탭한다'라고 쓰여있는건..'이 녀석의 능력은
소환후유증과 관련이 없는 탭능력이다'라고만 읽어도 상관이 없어요. 꼭 한턴에 Web을 2-3개 붙여야 이기는건 아니니까.)
문제는 애매하기 짝이 없는 Web을 날리기 위해 최소 5슬롯(Web3-4장-거미1-2장) 정도가 필요하다는 점이예염.
남은 그 시간에 Titan을 꺼내서 뛰어올텐데..라는 점도 역시 고민이 되는 점이고.
그나마 가장 쓸만한 조합이 Destructive Force인데..역시 Destructive Force도 Titan을 못죽인다는 점과...저걸 돌리려면
나도 Titan쓰는게 낫다는게 문제군요. -ㅅ-
생물의 능력도 인첸트의 능력도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같은 마나코스트에 더 좋은 카드가 있다는게 문제네염.
River Kelphi(스펠 틀릴지도) 같은거랑 잘 써보고 싶지만..취미수준을 못벗어날듯.
4.Sundial of...뭐더라. 자기턴 멈추는 녀석.-_-
에..그러니까. 이녀석은 말이죠.
...100년쯤 쉰떡밥인 '오블링으로 없애고 안돌아오게 하기' 정도에만 쓸모가 있어염. -_-..
벤서와 함께 덱을 짜서 오블링으로 없애고 안돌아오게 하고 다시 없애고 안돌아오면...
우주를 정복할것 같지만.. ...후우.
그 외에 Manabarb와의 콤보는 제가 예전에 썼듯이, '쿨하지만 병신같아염'
턴끝에 죽는 애들이 그 다음턴까지 살아있는것은..장례식장 화환이 바로 안버려지고 다음 장례식에 쓰인 뒤에
버려지는걸 보는 기분이랄까..어차피 별 쓸모도 없는게 누운채로(턴끝에 죽는놈이 컨스에서 어택도 안가고 서있는
상황이 몇번이나 나올지는 잘..Mimic Vat이라면 어차피 이런거없어도 그냥 남의턴에 뽑을테고-_-) 남의턴까지
살아있다 죽는걸 보는건..재미는 있겠지만, 그냥 단순히 악취미예요. 쿨하지도 병신같지도 않고 그냥 악취미..
아. 이건 테스팅도 안해봤는데-_- 테스팅 후기도 아니네염.
5.Doubling Chant
여친이랑 M12디피를 처음 뜯었을때..여친이 무척 기뻐했어염. '귀여워! 포일이야! 하지만 안비쌀것같아!'
...그 말만 듣고 뭐 뽑았는지 알았던 녀석이졈. 쓸모는 없는데 뭔가 일러가 귀여워염. 개도 소도 쌍쌍으로 뛰는.
뭐..하여간. Doubling Chant. 일본어판은 이중의 영창..인지 뭔지 겁나 중이병 만화설정같은 이름이라(내심 '왜
Doubling cube는 배화(倍化)의 입방체로 번역해놓고 Doubling Chant는 이중영창이냐-_- 싶었지만..) 마음에
안드는 카드...인데염. 쓸모가 도무지 안보이지만..이 카드에는 엄청난 활용법이 숨겨져 있어염.
Liege of the Tangle로 랜드를 모두 생물로 만들고 Doubling Chant를 치면!!!!!! 랜드가 두배로 늘어나염.
Liege of the Tangle로 어떻게 때릴지는..우리 모두 같이 고민해보아염.
Koth로도 하나는 늘어나는데..휴우..
다음 블럭에서 획기적인 사용법이 나오길 빌어염.
테스팅은 라바맨서랑 Smallpox만 해놓고, 개드립이 세장이네염. -_-
첫댓글 (잠시 쓰고나서 생각해보니..Sundial은 오블링이랑도 뭔가 못하네염-_-?;;;)
네 못해요.. 사라지는거 보다 먼저 돌아오게 해야하는데... 선디얼 제대로 써보기 고민중이나 방법이 없습니다. 적어도 타입 2에선..
다음블럭에 뭔가 나오길 빌어야겠네염..레벨러라던가 이터 오브 데이즈라던가... ...안나오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피렉시안 드레드넛이나 미로딘의 레벨러나 이터 오브 데이같은 녀석들과는 참 잘 어울리겠다 싶지만... 또하나의 스티플로 쓰는 방법치고는 또 괜찮아보이긴 해요.
꽤 괜찮은 콤보라면 타이탄 공격후 방어하면 선디얼정도?
토퍼 오브 4장 썬다일 4장 + 레벨러/이터오브데이 계열...
선다이얼 활용 방법으로 레드의 배신때리기 활용하는 게 좋죠. Mark of munity로 한 대 패고 턴끝에 스택쌓고 발동!! 영원히 내꺼요ㅋ
전체적으로 선다이얼 활용 가능 카드가 색깔이 너무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당장은 쓰기 어려워 보여요.
마크 오브 뮤티니를 써도 영원히 내꺼는 안됩니다^^ 리마인더 텍스트를 보시면 "Exile all spells or abilities on the stack. Discard down to your maximum hand size. Damage wears off, and "this turn" and "until the end of turn" effects end." 라고 되어 있죠
으엌 그렇군요. ㅠㅠ
벤서로 링을 제거하고 다시들어오는거스택쌓고 턴을 종료!!...
3번의 거미는 사실 이름이 Spider 가 아니고 Spinner 라는 게 함정... ㅋ 저도 속았는데 다들 속나 봐요. ^^
헛..!
더블링 챈트는 서고에서 크리쳐 카드를 찾아와야 하는데 서고의 대지카드는 Liege of the Tangle이 깔려도 크리쳐가 아니고 그냥 대지라서 못찾아옵니다^^
헛..!!(2)
저도 읽다가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