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0월 첫째주 증시전망
지난주 발표된 밸류업 지수는 시장 기대와 달리 고배당주와 저PBR 종목이 다수 탈락해 혼란이 컸는데요.
향후 기업가치 제고계획 추가 공시가 이어지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IRA 세제 혜택 등이 확정되면 고배당/가치주 방향성은 중기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거죠.
한편, 지난 주 중국 금융 정책당국 수장 3인이 이례적으로 공동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며 부양책을 발표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50bp 빅컷은 '달러 약세'의 서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와중에 중국의 부양책 발표와 증시 반등이 겹치고 있으니까요.
지난 주 상해종합지수는 12.8% 급등했고, 항셍지수는 13.0% 올랐네요. 한국시장에도 좋은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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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3주 연속 상승. 중국 부양책 발표로 시클리컬 훈풍. 원/달러 환율 23원 하락한 1,310원. 국고채 3년물 1bp 하락한 2.82%로 보합권
-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재 당선 : 전직 방위상으로 아시아 NATO 창설 주장, 대한 온건/대중 강경. 엔/달러 환율 142엔까지 하락했으나 9월 저점보다는 높아
▲ 업종/종목 : 롯데케미칼(+26.8%) 등 소재주 중국 부양 기대로 급등. 테슬라 3Q 인도량 예상치 상회 전망에 엘앤에프(+25.6%), 에코프로머티(+24.0%) 등 2차전지 급반등. 반면 삼성바이오(-7.0%) 미국 생물보안법 제재 리스트서 Wuxi 제외 루머에 급락
- 52주 신고/근접 : 메리츠금융지주, 오리온홀딩스, 부국증권, 형지엘리트 / 코엔텍, 태성, 리파인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혼조세. 8월 PCE 물가 예상치 하회했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좋았지만 AI 및 반도체 중심 차익실현 매도세가 더 우위
- 반면 중국 부양책에 수혜 기대 지속 : Wynn Resorts(+7.3%), Las Vegas Sands(+5.6%), 트립닷컴(+8.2%), 핀둬둬(+4.6%), 징둥닷컴(+5.0%) 등
▲ 종합판단 : 11월 미국 대선까지 변동성 국면. 다만 한국 KOSPI는 12M Trailing PBR 1배 2,700선 위치. 중국 부양책과 밸류업 기대감도 하방경직 요인될 것. 고배당/가치주 강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