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왜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까.
윤석열은 왜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분별력 상실설, 김건희 구하기 설, 사주설 등이 있다.
무속인 등으로부터 이 난국을 벗어 수 있는 방법은 계엄밖에 없다는 사주가 있었을 것이라는 사주설이 있으나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분별력 상실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정권을 잡은 후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지지율은 급락하고 야당과 좌익의 공격은 날로 강화됨에 따라 스트레스로 정신적 압박으로 냉정함을 잃고서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는 설이다. 외국 언론들도 이 부분에 관심을 두는 듯하다.
김건희 구하기 설은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야당의 3번에 걸친 김건희 특검법 발의가 되었고 곧 국회 재표결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친한 의원들 일부가 재표결에 찬성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이를 막기 위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보고 있다.
비상계엄을 하게 된 것에는 분별력 상실설, 김건희 구하기 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로서는 가장 두려운 것이 김건희 특검을 하게 되면 김건희가 구속될 수 있다고 본인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김건희를 수사하여 구속하게 되면 국민이 윤석열을 구속하라는 요구를 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은 아닐까.
윤석열은 오랫동안 검사를 하면서 특수부, 중수부 등 요직에 있었고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지내면서 엄청난 자존감으로 살아왔고 대통령이 되어 최고의 권좌에 올랐으나 국민으로부터 대통령 취급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처까지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견뎌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은 계엄령을 통하여 국회와 국민을 겁박하여 이 난국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 무모하고도 어설프게 계엄을 선포했을 수도 있다.
윤석열은 국민을 상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시작했다. 어젯밤 10시 20분경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다음 날 01:01분에 국회가 계엄령 해제를 의결함에 따라 2시간 40여 분 만에 군대를 이용한 쿠데타는 물거품이 되었다.
윤석열이 이러한 어리석은 결정을 한 것에는 김건희 때문이라고 보는 국민이 다수다. 김건희라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있다가 폭탄이 터질 때가 다가오자 무모하게 계엄을 선포하였다는 것이다.
이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은 마지막 패를 야당과 국민 앞에 내놓을 것이라고 보는 국민이 있다. 홍준표가 주장하는 임기 단축과 대통령 중임제 개헌이다.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6개의 형사재판을 받는 이재명으로서는 임기 단축과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합의하게 되면 사법 리스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대통령이 될 수 있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윤석열은 이재명에게 차기 권력을 넘기고 자신과 처의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