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아버지는 벽장으로 다가갔다. 벽장에서 무언가움직이는소리가 들렸다. 팀의아버지는 조금주춤거렸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벽장의문을 180º정도 움직여보았다.
"좋아.....아주 좋아...."
벽장안에서 뼈를 씹어대는 소리가 났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곧이어 부기맨이 벽장문을 박차고는 팀의아버지를 벽장안으로 끌여들었다. 엄청난 비명소리가 들렸다. 팀의아버지는 나가려고 발버둥쳤지만 부기맨의 엄청난 힘에 눌려 당하고 있는수밖에 없었다. 팀은 아버지를 외쳤다.
"아버지! 아버지!"
"팀! 도망쳐! 어서 빨리~!"
비명은 계속되었다. 부기맨은 거대한낫으로 팀아버지의 눈을 파헤쳤다. 그리고는 더큰비명소리가 들렸고 팀아버지는 결국 사망하였다.
팀은 집에서 어느정도 도망치자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집에 부기맨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팀은 경찰서로 향하였다. 경찰서에 오자 경찰관몇명이 담배를 피며 성인잡지를 보고있었다.
벌거벗은여자의몸을보자 팀은 얼굴이 새빨게졌다.
"오 꼬맹아 경찰서엔 왠일이니?"
"부...기...맨..."
"뭐? 부기맨??"
경찰서는 순식간에 폭소로 가득찼다. 팀은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다. "정말이라고! 우리아빠가 부기맨한테 당했단 말이야! 정말이라고! 이 바보얼간이경찰! 어린애 말은 말이 아니라는거야 뭐야!!"
팀이 어른스러운말을 하자 경찰서 안이 잠잠해졌다. 몇분간 적막이 흐르다가 이윽고 "웨슨"수사관이 말하였다.
"좋아, 로버트 가자! 다른놈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무전기 켜놔! 부기맨한테 공격당했을수도 있으니까 로버트 뭐해? 어서 총챙겨 부기맨은 상당히 강할거라고"
웨슨이 팀에게 합류하자 로버트와다른경찰관들은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무전기를 치고 총을 챙겼다.
"로버트! 부기맨을 유인한 다음에 처치하는거다 알겠나"
"걱정마십시요 저가 멋지기 해내죠"
"자네의 그런면모가 날 흥분시킨다니깐"
"아하하하하!!"
웨슨이 집의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집은 한없이 적막하였다. 왠지 모르게 등골이 서늘해졌다. 벽지는 온통 손톱긁힌자국에다가 옆에 팀의가족사진은 갈기갈기 찢겨져있었다. 팀은 눈물을 흘렸다.
"싸움한번 격렬했나보네요"
로버트가 총을 장전하며 피식웃었다. 그순간 옆에 이상한망토를 둘러쓴 물체가 2층으로 들어가고있었다. 엄청나게 빠른속도였다. 웨슨과로버트는 팀을 거실에 있게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팀은 멍하니 2층만 바라보고 있었다. 몇분쯤지나니 엄청난총음이 들렸다. 비명이 섞여보였지만 팀은 엄지손가락을 빨며 식은땀을 흘리고있었다.
첫댓글 스티븐 킹의 단편 '부기맨'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그쵸? 저도 그생각했는데...부기맨 말투며..ㅡㅡ; 영화부기맨과 스티븐킹의 부기맨을 합쳐놓으신듯..
처음부분은 완전 똑같은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