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1일, 토요일>
내륙의 바다 충주호(청풍호) 유람선을 타며 힐링하고, 충주호 심항산 둘레 숲길인 '종댕이길'을 걷다 !
오늘은 대학동기 친우들의 정기모임으로 충주에 사는 친구의 방문 겸 내륙의 바다 충주호(청풍호) 유람선 호수여행 및 충주호 종댕이길 트레킹을 위해 오전 7시 경 상암동 집을 출발, 오전 7시 55분 경 강남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도착 후 오전 8시 30분 발 충주행 고속버스를 타고 충주공용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예정시간과 거의 정확하게 약 1시간 50분이 경과한 오전 10시 20분 경 충주터미널에 도착해서 대구에서 온 친우 및 충주 토박이 친구 등 9명이 함께 만나 충주호 관광 유람선을 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충주나루 휴게소로 향합니다~

오전 11시경 충주나루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토요일임에도 무척 한산한 편으로 충주호 관광 유람선은 2코스(충주댐 ~ 일향봉 ~ 내륙의 바다 ~ 월악 회항)만 운행중이고,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을 볼 수 있는 1코스(충주 ~ 청풍 ~ 장회)는 비성수기로 운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서 신분증과 함께 매표창구에 제시하고, 승선표를 구입하여 충주 9호 유람선에 승선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충주호 건너편으로는 자연휴양림이 있는 계명산(774.2m)이 우뚝 솟아있고, 우측으로는 충주댐이 보이는데 충주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양강댐 다음으로 많은 담수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발 충주나루 ~ 월악 왕복(악 1시간 소요)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내려가는데 오래전 청풍나루에서 승선 이후 오랜만에 다시 승선해 보는 충주호 유람선입니다~

충주나루 선착장을 벗어나자 말 그대로 '내륙의 바다'가 눈 앞에 넓게 펼쳐집니다~

마침내 선착장을 출발한 유람선은 충주의 명산인 계명산을 우측으로 두고 질주하기 시작하는데 속도가 예상보다 무척 빠르게 느껴집니다~
산 아래 충주호수로를 따라 형성된 마을을 바라보고 유람선 선상에서 한 폼을 잡아 보았습니다~

종댕이길이 있는 심항산과 상종마을 방향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건너편 산속에는 활옥광산이 있었다고 하는데 폐광 후 활옥동굴은 현재 동굴탐험 체험시설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산속으론 멋진 개인 별장들이 보이고, 물속에 솟은 아담한 봉들도 지납니다~

충주나루에서 30여 분을 달려온 유람선이 충주호에서 가장 넓은 이 지역에 도착하면 저 멀리 월악산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곳이 2코스 유람선의 종점으로 아쉽지만 유람선은 뱃머리를 돌려 충주나루로 다시 회항하게 됩니다~

호숫가에는 연안 이씨 묘역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주호에는 성묘선이 운행되고 있다는데 오로지 성묘객들을 위해서만 운행하는 것으로 각 요소 마다 위치한 묘소들을 찾아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월악나루가 있고, 그다음 청풍나루, 가장 먼곳에 장회나루가 있습니다~
청풍나루 또는 장회나루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 승선하면 단양팔경의 하나인 옥순봉과 구담봉 및 제비봉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주호와 청풍호는 같은 호수의 두가지 이름으로 충주댐이 건설된 후 충주호가 탄생한 것이고, 충주호 상류 쪽을 두고 청풍호라고 하는바, 충주시 관내는 충주호라고 부르고, 제천시 관내는 청풍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내륙의 바다를 관리ㆍ감독하는 작은 경찰선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좌측으로 심항산 출렁다리가 보이고 우측 호숫가 낮은 바위에는 가마우지 한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충주댐을 다시 마주하고 이내 출발했던 충주나루에 도착했는데 나루터 뒤 언덕에는 기업은행 연수원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주호 유람선을 하선 후 점심식사 장소인 충주호가든까지 약 3km를 걸어서 내려가며 충주호산림공원을 지납니다~

충주댐이 가까워지며 충주댐 물문화회관을 지나갑니다~

충주댐을 건너서 전망대에 들릴 수도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댐의 상ㆍ하의 물길을 담아 봅니다~

댐 정면의 전경을 바라 보고 차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제법 큰 규모의 터널의 모습이 보이는데 여주ㆍ이천 방향으로 식수 공급을 위한 수로 공사가 새롭게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댐에서 약 3km를 내려와서 충원교를 통해 한강을 건너고 충주호가든에 도착해 쏘가리매운탕으로 맛난 점심식사 후,
식당 봉고차로 종댕이길 트레킹 시점인 숲해설 안내소로 이동합니다~

심항산 숲해설 안내소 옆 심항산 산림공원 안내도 입니다~
심항산에는 둘레를 한바퀴 크게 도는 종댕이길 외에도 심항산 구석구석을 숲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오르내릴 수 있는 심항가온길, 봉수터길, 체험길이 있습니다~

충주호 종댕이길 이정표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길로 종댕이는 근처 상종ㆍ하종 마을의 옛이름에서 유래되고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며,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종댕이길은 3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1코스 를 숲해설안내소부터 역도보 하게 됩니다~
[1코스] 마즈막재주차장 - 생태연못, 삼형제나무 - 제1조망대 - 종댕이고개, 모자나무, 팔각정 - 지네들의 돌집, 쉼터 - 제2조망대 - 피톤치드솔숲 - 소원바위, 출렁바위 - 계명산자연휴양림 - 마즈막재주차장
[2코스] 마즈막재주차장 - 심항산입구 - 숲해설안내소 - 원터정 - 망계정 - 제2조망대 - 출렁다리 - 숲해설안내소 - 삼항산입구 - 마즈막재주차장
[3코스] 마즈막재주차장 - 심항산입구 - 계명산자연휴양림 - 상종마을 - 하종마을 - 교직원복지회관 - 수난구조대 - 마주막재주차장
충주호를 바라보고 걷는 종댕이길은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등산처럼 걷는 길이 아니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와 정자, 조망대에서 충주호의 풍광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으며, 오르내리는 구간이 적당해서 눈으로 즐기는 맛도 그만이지만 걷는 재미까지 있는 호반길 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심항가온길, 봉수터길, 체험길 이정표를 지나서 출렁다리로 향하여 내려가면 자작나무 숲도 있습니다~

평온한 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나무계단으로 이어집니다~

종댕이길 안내판이 있는 이정표에 이르면 좌측으로 상종마을로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샷후 충주호를 담아봅니다~

소원바위를 지나는데 바위 상단이 뾰족한 편이고 하단이 넓게 퍼진 집채만 한 바위로 이 길을 오가는 사람틀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글을 적어 매달거나 돌탑을 쌓는다고 하여 소원바위라고 하며, 봄에는 사랑, 여름에는 건강, 겨울에는 합격 등의 소원지를 적어 보내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데크길을 지나면 쉼터가 보입니다~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스키어를 바라봅니다~

다시 푸근한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즐거운 얘기를 나누다보면 세상 근심을 다 잊게되는 것 같습니다~

돌 쉼터에도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멀리 대구에서도 기꺼이 합류해 준 친우와 함께 너덜겅을 지나면 제2조망대가 있습니다~

제2조망대로 내려가 최종진 님의 '마타리꽃 종댕이길에서' 시를 일독하고 인증샷도 남기고 갑니다~

언덕을 오르고 돌탑을 거쳐서 제1조망대 이정표를 지납니다~

무더운 날씨로 2층 팔각정인 '망계정' 쉼터에도 잠시 들렸다 쉬엄쉬엄 갑니다~

망계정에 올라서 오르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친우들과 충주호를 담아 보았습니다~

망계정 뒤로 하고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모자(母子)나무(혹은 종댕이 나무)가 있는데 두 나무가 맞닿아 가운데에 생긴 둥그런 공간이 마치 어머니의 뱃속을 연상시키고 출산의 아픔, 성장의 아픔을 느끼게 하며, 또 이곳을 통해 들려오는 충주호의 물소리가 태아의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어머니와 아기의 천륜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언덕을 올라 종대이고개를 통과하는데 종댕이고개는 망계정을 지나서 종댕이길 중간에 있는 나지막한 고개로 이 고개를 한 번 넘을 때마다 건강수명이 한 달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고, 특히 이 고개를 넘으며 다가오는 시원한 바람과 드넓은 호수가 새로운 세상을 보는 듯 하다고 합니다~

종댕이고개를 내려와 심항산을 수호하는 장승을 거쳐 돌탑을 지납니다~

한가한 숲길이 차분하게 계속 이어집니다~

제1조망대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제1조망대 우측에는 '충주호의 별을 찾아서' 인공수초섬이 있는데,
물위에 떠 있는 별 모양윽 수초섬을 보면서 일상의 잡념을 버리고 사색에 잠긴다는 컨셉으로 진행된 인공수초섬의 디자인은 신경림 시인의 "별을 찾아서" 시를 모티브로 구성하였으며, 세종 15년(1433년)에 제작되어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측정하던 "혼천의" 를 수초섬 중앙 데크 위에 배치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삼형제 나무를 지납니다~
참나무는 대개 한 줄기 또는 두 줄기가 나와 성장하는데 이곳에는 3갈래로 나온 참나무가 유난히 많은데 오순도순 형제애를 과시하는 듯한 모습이 정다워 삼형제나무 라고 부릅니다~

아담한 생태연못을 지납니다~

종댕이길 안내판 및 이정표를 지나서 우측 숲 끝에는 마지막 쉼터 팔각정이 보입니다~

마지막 인증샷을 남기는데 뒤로는 어류인공산란장이 있습니다~

종댕이길 안내판을 뒤로하고 심항산 숲해설안내소로 향합니다~

언덕길을 올라서 종댕이길 이정표에 도착하며 오늘의 행복한 트레킹을 무사히 마칩니다~
충주호에서 충주중앙탑 인근 맛집으로 이동해 진한 뒷풀이를 즐기며 친우들과의 끈끈한 동행을 마무리하고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오후 7시 20분발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합니다~


첫댓글 충주호와 종댕이길 트레킹 다녀오시고 상세한 후기까지 올려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걸음하세요.
금강님 ! 모처럼 대학동기들과의 가벼운 트레킹으로 충주호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요즈음이 여름 휴가 끝 비수기인지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서 편안한 발걸음을 하며 친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항상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데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대학동기들과 충주호 유람선도 타시고 종댕이길을 걸어보셨군요.
참 좋은 여행이였군요.
전부터 가보고 싶은곳이지만 쉽게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곳중에 하나랍니다.
청풍호 장회나루에서 보는 풍광도 멋지지요.
즐겁게 다녀오신 멋진 풍광 즐감합니다.
태풍에 건강 조심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
수고 하셨습니다.
가곡님 ! 청풍호 장회나루에서의 멋진 풍광을 즐기셨던 추억이 있으시군요 ~
저도 오랫만에 시원하게 펼쳐진 내륙의 바다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친우들과 유유자적하는 시간을 잘 보내고 왔습니다~
푸른 호수와 주변 전경을 즐기다보니 반환점을 돌아 어느새 충주나루에 도착하는 바람에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들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듯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긴코스는 아니었지만 종댕이길도 나름 충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이곳저곳 볼거리도 있고,
걷기에 편한 길이었습니다~
주말에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든다고 하오니, 건강 유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항상 격려의 말씀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산타전님 충주의 좋은 길 다녀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약 10여년전 가을에 충주호(청풍호) 유람선을 탔던 기억이 납니다.
제천 산야초마을에 머물며 구담봉, 옥순봉등 청풍호 자드락길 일부 코스도 걸었었는데 .......
얼음골과 능강계곡 및 힘겹게 올라간 금수산 정방사에서의 뛰어난 조망 등이 생각나네요.
덕분에 옛 추억을 잠시 소환해 봤습니다. ㅎㅎ^^
달사랑님 !
대학동기 친구들과의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
단양 팔경과 자드락길을 다녀오신 추억이 있으시군요 ~
저도 오랫만에 다시 충주호를 찾았는데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태풍이 어느덧 마무리되가고 있지만 바람이 아직도 강한 것 같습니다~
건강 유의하시며 행복한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잘 봤습니다 . 이걸다 어떻게 기록했는지 대단하셔요!
길나섬 킴님 !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항상 행복한 발걸음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