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토일에 회사에서 맛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천의 장항에서 아구탕과 찜을 먹고,
선운사에서 풍천장어를, 물론 동백꽃도 구경했구요.
또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복과 어우회... "어우"라는 물고기는
잡자 마자 죽기 때문에 이곳에 와야만 먹을 수 있답니다.
오는 길에 금강을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다지 먹는것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1박2일로 떠나는 이번길이 시큰둥 했는데..
남편이 아이들 아주 잘 보고 있을테니까
집 이나 아이들일랑 걱정말고, 즐겁게 다녀오라는 말에
또 기대이상 맛있는 음식에...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휴일에 만난 동생이 그러더군요.
언니 맛사지 받고 왔냐구요. 얼굴이 반짝반짝 한다나.
낮잠 자다가 눈꼽만 떼고 갔는데 말입니다.
살이쪄서 그런지, 잘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휴일 아침엔 계양산으로 등산을 갔읍니다.
아이들이 주말에 친정에 놀러가서, 남편과 손 꼭잡고
파릇한 잎사귀며, 붉은 진달래를 감상하러 갔습니다.
남편의 길안내에 따라..
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옆길 산 허리를 돌아 갔는데
산아래쯤 계곡옆 줄지어선 소나무가 빽빽한 곳은 첨 봤습니다.
저는 감탄을 하며, 좋아했습니다.
마치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었답니다.
그동안 감기때문에 잔기침이 계속 나서,
수건을 목에 두르고 올랐었는데........
그곳의 산림 이온 때문인지 목은 깨끗이 나았읍니다.
2시간 넘게 나무그늘속으로 계속 다닌탓에 피로도 덜 느꼈구요.
다음주 일요일엔 아이들 데리고, 이곳에서 또 헤메보려 합니다.
너무 근사하던걸요.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아,
나뭇잎이 산길에 푹신이 쌓여 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마지막 으로.....
만약 계양산으로 등산을 하신다면..
등산을 다 하시고,
계양역 1번 출구에있는
"농가며느리"에 가셔서 갈비탕을 드세요.
하루 250그릇 한정판매 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상 수다를 마칩니다....!!
첫댓글 기분 전환 됐네여...부럽당...나두 그런 여행 가고 잡다..
향기로운 쟈스민님 맞죠? 직장생활은 즐거우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