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주의할 것은, 비스마르크와 히틀러의 정치적 식견과 방침사후의 평가가 아닌 정책수립과 집행 그 자체(스타일)입니다. (정치인 개인의 성패나 선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독일 제2제국을 선포한 비스마르크, <의지의 승리>를 거두고 제3제국을 선포한 히틀러, 당시에는 다수의 독일국민들이 그의 성공과 승리를 찬탄했습니다.만! 사후의 그들은 비스마르크는 독일 통일을 이룩한 영웅으로 칭송했지만 나치 히틀러는 십만 악마 이상으로 배척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비스마르크는 온후하고 히틀러는 사악해서? 비스마르크는 귀족가문이고 히틀러는 세관원 아들이라서? 아니면 폭력성과 공포정치,군사독재와 정치탄압 때문에?
아닙니다. 비스마르크도 히틀러 못지않게 오만무도했고(보불전쟁 원인이 된 엠스전보사건) 작전지도에 툭하면 간섭했고 철혈정책을 내세워 군국주의 정치를,피와 철의 정치를 해 나갔습니다.
시대가 달라서?(비스마르크 시대-프로이센 군주정 히틀러 시대-바이마르 공화국 말기) 역시 아닙니다. 히틀러 시대 역시 대통령 내각이라 하여 대통령이 국왕처럼 군림하던 시대였습니다. (힌덴부르크,루덴도르프,슐라이허 등 권력중심에 있던 사람들은 1차대전 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정복고 복벽주의자였습니다)
결국 둘의 통치스타일에 큰 차이가 없이 보수적이고 정복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비스마르크는 성공한 영웅이 되고 히틀러는 실패한 독재자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둘의 운명을 갈랐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용>의 차이입니다. 비스마르크는 오스트리아와 통일전쟁 도중 비엔나 점령을 중단시켰습니다. 당연히 장들은 크게 반발했지만,나중에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오스트리아의 호의적 중립을 보고 그의 결단을 지지했습니다. 군사지휘에 있어서도 참모총장 몰트케의 권한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반면에 히틀러는 본래 친선해야할 영국조차도 폴란드와 프랑스 침공이란 무모한 전쟁으로 적국으로 돌렸고,나중에는 소련과의 아마겟돈에 독일군 90%를 쏟아붓고도 모스크바 점령에 실패해 정치적 승리마저 놓치고, 미국에 선전포고해 연합군과 외교적 승리를 할 기회마저 놓친채 자멸 자폭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더욱이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서방 문명권과의 정치적 화평기회마저 민간인,종족말살정책으로 날려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부시와 김정은 역시, 무모한 아프간 이라크전으로 전비를 탕진해 굴욕적인 시퀘스터를 발동시키고 밤가시와도 같은 핵무기를 실전 보유용으로 비치하는등 중용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이명박 박근혜 양자 역시 중용의 도를 지켰다면 지금처럼 소수 친위세력을 뺀 만민에 죽일연놈으로 찍히는 일도 없었겠지요)
우리 선거소송인단에도 후자의 과오를 답습하려는 무모한 이들이 있습니다. 논의 모판이 잘 안자란다고 모판을 뽑아올리다 말라죽어 한해 수확이 전무합니다. 18대 대선이란 하나의 전장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공명심과 정의감에 전장을 마구 늘려나가 려는 성급하고 화통한 공동소송인들이 우리 중에 있습니다.
비스마르크는 죽기 전 3가지 정치적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1.러시아와는 절대 전쟁하지 마라(슬라브의 민족성과 러시아의 광활한 대지에서 나오는 치트급 물량) 2.양정면작전(전선의 다중화)을 펼치지 마라
3.문민우위(정치와 군사에서의 민간인 지도)의 원칙을 지켜라
우리가 비스마르크의 성공에 충실하자면 이렇게 바뀌어야합니다.
1.김대중,노무현의 사람들과 다투거나 부딪치지 마라 (그들은 동반자가 되면 좋지만 적이 되면 불리해진다.)
2.당면한 18대 소송의 완전한 승리 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가라
3.우리를 외부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보통시민들의 중론에 따라 본 선거소송인단 모임의 활동 방향을 설정하라.
이 세가지 중용의 도리만 지킨다면, 우리 선거소송인단은 큰 무리 없이 순풍에 돛단듯이 순항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비스마르크가 러시아 주재 경험으로 첫번째 유언을 남겼듯이 본인역시 김대중 노무현의 사람들에 대한 오랜 관찰결과와 내부정보를바탕으로 하여 선거소송인단의 안위를 보장할 스펠카드룰로서 제시하는 것이 첫째 정언명제입니다. 이명박근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지만,DJ와 노짱의 사람들은 적대하면 위험을 자초합니다. (전자는 논리와 도리에 취약해 실력대결 뿐이기 때문에 상대가 용이하나 후자는 A플러시를 가진 도박사들과 같습니다.)
첫댓글 비스마르크가 러시아 주재 경험으로 첫번째 유언을 남겼듯이 본인역시 김대중 노무현의 사람들에 대한 오랜 관찰결과와 내부정보를바탕으로 하여 선거소송인단의 안위를 보장할 스펠카드룰로서 제시하는 것이 첫째 정언명제입니다. 이명박근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지만,DJ와 노짱의 사람들은 적대하면 위험을 자초합니다.
(전자는 논리와 도리에 취약해 실력대결 뿐이기 때문에 상대가 용이하나 후자는 A플러시를 가진 도박사들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