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상권,홍대 카페거리…먹자골목 변신 임대료 고공행진
특화거리로 유명한 홍대 카페거리의 임대료 상승으로 사무실 등이 합정역 일대 카페거리 외곽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로’와 ‘걷고 싶은 길’ 등 홍대 메인상권이 확장되며 카페거리내 임대료가 상승하자 소규모 사무실이 빠지고 그 자리에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2012년 6월 문화복합단지를 표방한 ‘메세나폴리스 몰(합정역 1번출구)’ 준공과 함께 보험회사, 출판사 등 직장인들이 여전히 점심시간을 활용해 카페거리로 유입되고 있다. 현재 메세나폴리스 몰에는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입점해 있다. 또한 2015년 4월 마포한강푸르지오, 2016년 8월 마포한강2차푸르지오가 각각 준공예정이다. 현재 카페거리 내에는 쌀국수, 국밥, 파스타, 피자 등 각양각색의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유입인구 특성상(직장인, 대학생) 점심시간대 직장인을 상대로 한 음식업종과 저녁시간대 주류 등을 판매해 고공행진하는 월세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전의 홍대 카페거리는 방배동 카페거리가 그랬던 것처럼 사실상 그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임대료가 올라가자 사무실들마저 점차 빠지고 상가가 들어서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직장인들이 있어 점심시간에 거리가 활기를 띈다”고 말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증가하자 독막로 등 이면도로에 위치한 다가구 주택들이 상가로 용도변경을 통해 상권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차인들은 지속적인 임대료 인상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다. 스시를 판매하는 C 대표는 “최근 계약을 할 때 건물주가 월세를 100만원 올렸다. 기존에 홀과 주방에 직원을 1명씩 뒀는데 현재는 아들·남편과 함께 가족끼리 장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 K씨는 “양화로6길 30평 기준 월세는 300만원, 보증금 5000만원, 권리금 2억원~3억원 가량 나타내고 있다”며 “인근 40평 규모의 편의점은 몇년 사이 월세 3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뛴후 작년 650만원으로 또 한 번 올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데일리가 홍대 카페거리를 찾아 상권 변화, 상인들 반응, 업종 특색, 부동산 시세 등을 취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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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카페거리 내에 쌀국수, 국밥집, 파스타 등 다양한 업종의 음식점들이 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홍대 카페거리 일대 위치도(상) 및 가수 10cm의 ‘사랑은 은하수다방에서’ 노래의 모티브가 된 ‘홍대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다방’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홍대 카페거리 상권내 업종들이 높은 임대료로 기존 카페에서 음식점들로 채워지고 있다.
특히 다가구 주택들이 상가로 용도변경 하며 이면도로 쪽으로 지속적인 상권확장이 일어나고 있다.
24일 이곳 인근 부동산 및 상인 등에 따르면 합정 카페거리 일대의 임대료가 올라가며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거리 무색, ‘국밥집’·‘파스타’ 등 업종 다채
홍대 카페거리는 합정역 5번 출구를 나와 20여미터 앞의 골목길 우측으로 꺾어 들어가면 양화로6길 및 이면도로 일대를 지칭한다.
▲ 홍대 카페거리내 집합건물 2층은 기존 사무실에서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무실들은 임대료 상승에 따라 상권 외곽으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현재 카페거리내에는 쌀국수, 국밥, 파스타, 피자 등 각양각색의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는 임대료 인상과 유입인구 특성상(직장인, 대학생) 점심시간대 직장인을 상대로 한 음식업종과 저녁시간대 주류 등을 판매해 월세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과거 집합건물 내 1층은 상점, 2층은 사무실, 3층은 주거 형태에서 점차 사무실은 빠지고 그 자리에 상가들이 채워지고 있다.
사무실 빠진 자리에 인기 음식점들 속속 입점
부동산 관계자는 “임대료가 올라가자 사무실들이 점차 빠지고 상가가 들어서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직장인들이 있어 점심시간에 거리가 활기를 띤다”고 말했다.
▲ 합정역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대에 카페거리내 음식점들로 유입되고 있다. 사진은 카페거리 메인도로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실제 합정역 인근 및 카페거리 곳곳에 보험회사, 출판사 등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식사를 하기위해 나와 카페거리가 붐비기 시작했다. 한 베트남 쌀국수 집은 점심시간대 자리가 없어 사람들이 줄을 서기까지 했다.
또한 돼지국밥 전문점은 ‘좁아터진 매장에서 식사하시게 해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지하매장까지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특히 유동인구가 증가하자 독막로 등 이면도로에 위치한 다가구 주택들이 상가로 용도변경을 통해 상권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임차인들 울상’
그러나 임차인들은 지속적인 임대료 인상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다.
▲ 홍대 카페거리 내 임차인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임대료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음식점은 임대 재계약시 기존보다 100만원 이상 월세를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데일리
스시를 판매하는 C 대표는 “최근 계약을 할 때 건물주가 월세를 100만원 올렸다. 기존에 홀과 주방에 직원을 1명씩 뒀는데 현재는 아들과 남편과 함께 가족끼리 장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씨는 “점심시간대에 사람들이 많더라도 대부분은 1층에 있는 음식점으로 몰려 지하나 2층에 있는 상가들은 1층에 비해 절반가량 손님들이 들어와 힘들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 K씨는 “양화로6길 30평 기준 월세는 300만원, 보증금 5000만원, 권리금 2억원~3억원 가량 나타내고 있다”며 “인근 40평 규모의 편의점은 몇 년 사이 월세 3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뛴후 작년 650만원으로 또 한 번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홍대 상권은 워낙 개성이 뛰어난 상가들이 많아 웬만한 기술(음식이나 장사수완)로 어설프게 들어와서는 권리금도 못 챙기는 수가 있다”며 “5년전 카페거리가 조성될 때 1차 카페운영 맴버들은 권리금을 받고 다 빠진 상황이다. 현재는 임대료가 오를대로 올라 신중하게 들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K씨는 “홍대 상권은 객단가가 높아 다른 곳에서 3000원에 커피를 팔 것을 5000원에 팔아도 팔린다”며 “대부분 기술들을 제대로 배운 사람들이 들어오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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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