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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게시판 (정보, 잡담) 무임승차, 이는 스스로 자초한 일입니다
k232 추천 4 조회 996 12.06.04 10:11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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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04 11:37

    첫댓글 코레일 로고송에서 나오는 그 "국민의 철도" 라는 말이 "국민을 공짜로 실어나르는 철도"로 변질되어 생각이 되는 건 저뿐인건지 모르겠습니다...

  • 12.06.04 12:02

    애초에 인간의 양심에 기대한다는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교통망의 특성상 불가능 하지요;
    차내검표 강화는 인력감축 드립때매 힘들거고,최고의 방법은 개집표기 부활이 아닐까 합니다.
    (지하철만 봐도 무임승차까지는 안가니 말입니다)

  • 12.06.04 12:17

    이건 열 포졸이 한 도둑 못 잡는다고 철저하게 무임승차를 막아도 무임승차자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임승차는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좌석은 발권 기록과 PDA로 체크하면 일치 여부 확인이 되지만 입석은 일일히 검표를 하지 않으면 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입석객이 주로 몰리는 구간은 정말 잡아낼 재간이 없습니다. 이게 전부 ㅎㅈㅇ이 인원 감축해서 인건비 줄이겠다고 하다가 도리어 줄어든 인건비보다 더 큰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발생한 것이죠. 게이트 폐쇄는 ㅎㅈㅇ의 큰 만행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 12.06.04 12:53

    양심에 맞기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기본적인 검표활동마저도 안하는 것은 뭔가 잘못됐지요..
    지하철을 타고 잠깐 볼일보러 화장실을 갈때도 찝찝한 생각이 들던데...

  • 결국.. 철공이 스스로 자처한 꼴이 되었네요..;;; 이 땜시 적자도 만만치 않을텐데.. 요새 버스도 무임승차 단속한다더군요.. 지하철도 그렇고.. 철도도 이런걸 강화해야하는데..

  • 작성자 12.06.04 13:31

    버스같은경우는 무임승차가 거의 불가능하지요 요금통이나 카드리더기가 운전석 바로 옆에 붙어있는지라 운전자가 다 쳐다보고 있고 카드 내역까지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무임승차는 거의 불가능 하지요

  • 12.06.04 16:05

    버스는 무임보다는 부정승차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장난감 화폐, 찢어진 지폐 등을 요금통에 투입해서 부정승차 하는 유형이 많더군요. 인천처럼 자동계수기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2.06.04 13:17

    국내선 비행기 탑승할때처럼 바코드 리더기를 설치한후, 직원을 각각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곳 계단에 한명씩 배치하여 승차권의 바코드를 읽혀 내려보내는 방법도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창구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식 승차권에는 그러한 바코드가 부착되어 있고, 홈티켓이나 스마트폰 티켓 이용자들도 승차권 발권시 바코드를 삽입하는 쪽으로 개선하면 해결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자동발매기 이용 고객이나 2G폰의 SMS티켓 이용고객들은 별도의 확인후 입장시키는 방법으로 하면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죠... 또한 고객들의 열차 오승방지에도 효과가 있을것 같구요.

  • 12.06.04 17:20

    다만 바코드나 QR코드 방식의 경우 MS식에 비해 스캔 인식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대로 인식시키기가 힘든' 것이지요. 때문에 항공권의 경우도 승객이 직접 스캔하지 않고 지상직 직원이나 승무원이 게이트 앞에서 탑승권을 건네받아 스캔 후 돌려줍니다.

    철도의 경우 이러한 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용객이 많은 대형역에서는 대혼잡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봅니다.

  • 12.06.04 14:17

    저도 게이트 다시설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왕에 통근열차에도 아니 통근열차에 한정시켜서라도 교통카드를 사용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12.06.04 14:49

    개집표기를 없앤다고 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무임승차입니다.
    저같이 철도에 대해 무외한인 사람도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인데 설마 코레일이 몰랐을까요?
    정말로 사람들의 양심을 믿었을까요?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앴을때는 직원을 줄였을 때 절감되는 인건비(급여, 복리후생비 등등)와 무임승차로 발생되는 손실을 비교했을 때 전자가 더 크다는 판단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없앴겠죠..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틀릴지도 모르죠..
    현재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얼마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인건비를 초과한다면 코레일에서도 뭔가 움직임이 있겠죠..

  • 12.06.04 16:02

    걸렸을때 벌을 확실하게 징수하는 것이 대안이 될 듯 합니다.

  • 12.06.04 18:09

    코레일의 불감증이죠. 윗분말대로, 저걸 운용하지 않음으로써 얻을수 있는 편익이 훨씬 컸다. 이게 정답입니다. 무임승차 증가로인한 사람들의 불감증은 전혀 고려를 안한거죠. 요즘은 모바일발권이 50%를 넘어가고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코레일의 수익 대부분은 KTX 에서 발생하고있고, KTX에서는 무임승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수익성을 쫒는 코레일로써 개찰구를 다시 설치할 이유는 이제 전혀 없어진거죠.

  • 12.06.04 19:02

    무임승차정말문제가 많죠 철도청에근무하시는분은 자기뿐만아니라 직계가족은 공짜로 (교통카드충전)안해도 그냥가게되고 또한 장애인.어르신들도 공짜로 안타게 노력을해야할것이며 또한 국가공무원(국회의원이나 일반지방의회)의원들은 근무를안하든 하든간에 돈을걷어서라도 공짜로 타는것 막아야합니다 그리고 공익근무요원도 철저히 막아야합니다 (악용해서 복무기간끝나고 회수해서 )못쓰게해야합니다 일부 공익근무요원들 이런것에 머리쓰거든요

  • 12.06.04 23:13

    장애인 어르신이 공짜로 ktx타는 줄 아는 사람도 있군요. 나중에 님께서는 나이먹고 반드시 돈 다 내고 타시기 바랍니다.

  • 12.06.04 19:03

    없어진 게이트를 다시 설치하는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코레일 잡아먹으려 눈에 불을 키는 국해부에게 좋은 떡밥을 제공하느니 만큼 일단은 독일철도(DB)처럼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모든열차에 대해 검표를 한다'로 가는 수밖엔 없어보입니다.

    걸렸을땐? 사정 봐주지 않고 독일차럼 50배를 징수하거나, 미국처럼 83배를 무조건 징수해야 하며, 암트랙처럼 승차권을 보딩패스나 고속버스 티켓처럼 바꾸는 것도 부정승차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미국과 같이 모바일 승차권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조치도 필요합니다.

    이래도 안될때 주요역에 자동개집표기 설치하고 개집표기 없는 역은 일일이 검표가위 들고 구멍뚫어야겠지요.

  • 12.06.04 19:41

    독일철도도 사실 이용객들의 양심에 어느 정도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냥 승강장에 들어서면 주변 사람들이 승차권을 구입했냐고 물어보고 1등석에 들어가면 거기는 들어가면 안된다고 심지어 어린 아이까지 말하더군요. 사실 1등석 패스라서 관계 없는 상황이었지만요.

    여기에 무임승차했다고 자랑하는 글이 있었다는다는게 부끄럽지요. 또한 멋모르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표 검사 안한다고 나중에 무임 승차를 했다가 잡혀서 엄청난 벌금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12.06.04 19:50

    독일도 양심에 맡기긴 하지만, 우리나라와의 차이는 '엄정한 법의 집행'을 늘 하고 있다는 거지요.

    '1일 부정승차해 걸려 어마어마한 벌금을 징수당하느니, 364일동안 검표당하지 않더라도 정당하게 승차권을 사겠다.'란 현지인들의 태도는 이런 법의 집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2.06.04 20:03

    독일은 법에 관하면 무조건 철칙이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에는 가차없이 처벌합니다. 독일인들이 원칙주의도 강해서 원칙에 따르는 거도 있지만요. 그리고 독일인들의 특징 중 하나가 신고 정신입니다. 독일에 유학하신 분들 말로는 독일인들은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그냥 두고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한 독일인이 자기의 차가 긁혀진 것을 보고 화를 냈는데 차 유리에 쪽지 하나가 있어서 그걸 읽더니 그 쪽지는 운전을 하다 실수로 차를 긁은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연락처와 함께 보상해주겠다란 내용이 쓰여진 차를 긁은 사람의 쪽지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창에 또 다른 쪽지가 있는데 그건 목격자가 사고 경위를 쓴 거데요.

  • 12.06.04 20:09

    그 목격자의 쪽지에는 이 일로 재판을 하게 되면 기꺼이 증인이 되어주겠다란 내용과 함께 목격자의 연락처까지 쓰여 있었답니다. 그리고 법규에 저촉되는 행위를 경찰 없다고 하다간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곧바로 호된 벌금 통지서가 날아오는 데가 독일이죠. 무임승차도 독일인들은 그 사실을 알아내면 바로 직원에게 신고를 할 사람들입니다.

  • 12.06.04 20:34

    KTX 부천역// 동감합니다. '신고안하는것'은 이제 더이상 남을 위한 미덕이 아닌것 같아요. 좀 세상이 각박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잘못을 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게 요즘 세상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정에 약해서 그런지 연민의 정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신고 잘 안하고 무임승차 같은거 들켜도 벌금 없이 본 요금만 받고 그냥 보내주거나...(승무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구 아직도 신고하는사람을 백안시로 쳐다봅니다. 2012년 현재는 많이 나아진것 같습니다만... 잘못된 것을 보면 신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네요.

  • 12.06.05 01:12

    그것도 있고, 우리나라는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기껏 신고를 했더니 신고받은 쪽에서 미온적으로 나오고, 신고당한 사람에게 신고자의 정보만 다 가르쳐주어 나중에 신고한 사람이 더 큰 보복을 당하는 것이죠. 이게 두려워서 신고 못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지난번에 길에서 어떤 장애인의 전동휠체어에 들이받혀 부상당한 일이 있는데, 사과는커녕 본 척도 안 하고 그냥 가더군요. 아픈 다리를 끌고 쫓아가서 잡아 신고하려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만류하더군요. 어차피 신고해 봐야 별 소용도 없을 것이고 나중에 보복만 당한다고요.

  • 12.06.05 01:14

    이와 같은 사회분위기는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공무원, 경찰들이 제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 가게 됩니다.

  • 12.06.05 12:13

    범죄에 연루되기만 하면 입건된다는 인식이 뿌리깊어서 그렇습니다. 법률용어로 위법성 조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원칙대로라면 사건 경위를 따져서 입건될 사람을 입건해야 하는데 실적주의 때문에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 모두를 입건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 12.08.13 20:34

    2012년 8월 13일부로 Editor's space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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