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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흙수저 학생은 성공하기 어려운게 맞다고 봅니다. (수정)
구리구리쫑쫑 추천 1 조회 4,604 20.11.15 23:07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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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15 23:12

    첫댓글 경험이 바탕이 된 글이라
    더욱 와닿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1.15 23:19

    종종 부탁 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1.15 23:22

    이미 종종 쓰고 있습니다. 우왕.

  • 20.11.15 23:26

    @구리구리쫑쫑 ‘계속’ 빠졌네요. 그동안 글도 감사하게 읽고 있었어요

  • 20.11.16 03:39

    @빵꾸똥꾸 감사합니다 ㅎㅎ

  • 20.11.15 23:25

    글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희 친형도 중등교사라 학생들 얘기 가끔 듣는데 문제일으키는 학생들보면 부모랑 통화 한번만 해봐도 답이 나온다더군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정답이더라구요;;
    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작성자 20.11.15 23:27

    그 인성교육도 어려운게 아닌데 말이죠...
    그냥 내 삶 열심히 살고
    가끔 아이한테 칭찬해 주고 이쁘다 안아주면 되는 것인데 말이죠...

    근데 일단 내 삶 열심히 사는게 너무 어려워서.. ㅠㅠ

  • 작성자 20.11.15 23:25

    아! 하나 더.
    가난한 아이들이 포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부모가 케어하지 않아서가 많습니다.

    중산층만 되어도 숙제라던지, 아이가 시기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을 챙겨줍니다.
    숙제 안하면 옆에서 시키는 정도는 하거든요.

    많이 가난하면 피곤해서 그것도 힘듭니다.
    학생이 뭘 해야 하는데 안합니다. -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니까.. 혼을 낸다 해도 혼내고 끝입니다.
    안했다 - 혼난다 - 넘어간다.
    아... 그럼 그냥 혼나고 말아야지.

    이게 반복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시키는거 안해도 그냥 넘어가는구나' 하면서
    그냥 안하는 애가 되더라구요.

    그냥 죽여줍쇼 입니다.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어요.
    혼내도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그럼 결국 시간 좀 지나면 그냥 돌려보내는데,
    느낌이, 굉장히 많이 반복된 그낌이죠.

    그냥 그렇게 살아온 것이고,
    부모님이 이 아이를 캐어할 상황도 아니고 시간도 없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 작성자 20.11.15 23:29

    바꿔 말하면,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부모와 교감하고 지지를 받는 학생들은 생활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합니다.

    가난하다고 그냥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안무너지고 버티기가 어려워서 그렇다 봅니다.

    가난하면 불리한게 맞지만
    가난하다고 안되는건 아니다, 가 저의 결론입니다.

  • 20.11.16 00:11

    @구리구리쫑쫑 아 이거 무슨 얘긴지 알아요 저도 어릴 때 그랬거든요 혼날꺼 뻔히 아는데 그냥 숙제나 시킨 일들 안 하고 '혼나고 말겠지 뭐' 하는 마인드...이게 진짜 무섭습니다. 그냥 당장 그 상황만 벗어나면 끝이다. 이 마인드예요. 단순하게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상황만 견디면 넘어가니깐 뭘 안 하려고 하죠...

  • 20.11.16 09:43

    맞아요. 부모와 교감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로 부터 자식의 행동이 나오는거니까요ㅎㅎ
    그게 떠오르네요. 임거, 휴거, 빌거 이런 얘기에 어떤 엄마 둘이 거기 사는애들은 부모가 케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울리지 마라라고 한다 그런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요..
    그 인터뷰에 공감1도 못했는데 이 댓글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 엄마들이 생각한게 이런 이윤가 싶었습니다. 그냥 머리에 쓱- 스쳐지나가네요 ㅎ
    가난하다고 안되는 건 아니다에 공감도 되면서 뭔가 씁쓸하네요..ㅎㅎ

  • 20.11.15 23:29

    맨날 현실현실 그러는 글만 보다가 진짜 현실적인 글을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20.11.15 23:39

    모든 가난한이들이 다 그러는거 아닙니다..가정교육부터 제대로 이루어져야죠..모든일이 아이 혼자서 되는일은 없다고 봅니다..격언중에 위인을 만들려면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한것처럼..아이가 잘되려면 부모가 서로 바로되어야겠죠?

  • 20.11.15 23:42

    저런 애들이 나중에 커서 학폭피해자가 되고 군대에서 고문관이되고 사회에서는 회사에서 자리도 못잡고 사회탓만하는 백수가되는건가 싶더군요.오히려 일진 문제아들이 사회적으로 자나가거나 나쁜길로 빠져들어도 남한테 아쉬운소리를 하면 했지 잘사는것같기도합니다

  • 20.11.15 23:48

    첫째가 초1인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글도 잘 쓰시네요!!

  • 20.11.15 23:50

    애낳지 말아야겠다

  • 20.11.16 00:03

    와이프도 초등교사인데... 6학군에 발령받고 한턴 돌떄 집안 사정떄문에 광역시에 3년 있다가 저랑 결혼하면서 8학군으로 오게 되었는데.... 다양한 동네의 학교들을 다니면서 제가 들어보니... 정말 문제가 심한 학생들은 거의 100프로 집안에 사정이 있더라구요.... 글 내용처럼 100프로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상당히 연관되어있다러라구요... 반대의 경우는 대치동쪽 아이들중에서는 집에서의 지나친 간섭으로 정말 병적으로 삐뚤어지는 친구들도 상당히 있다는점도 참 씁쓸하죠... 한쪽에서는 지나친 무관심으로 아이가 삐뚤어지고 한쪽에서는 지나친 간섭으로 삐뚤어지고....

  • 20.11.16 00:20

    마지막 문장의 후자는 딱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떠오르게 하네요

  • 20.11.16 07:51

    제가 어렸을 때 그 지나친 관심으로 삐뚤어진 케이스입니다. 근데 결혼 하고 애 낳고 살다보니, 부모님도 제가 더 잘되게 하시려고 노력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20.11.16 00:32

    정말 글 잘 보고있습니다.
    몇몇 글은 따로 메모장에 복사 붙여놓고 교과서처럼 읽어 보고 있습니다.
    몇가지 요소에서는 갸우뚱 하기도하지만.. 전체적 맥락의 느낌은 너무나 공감합니다.
    잘 배우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11.16 00:39

    애들앞에서 돈돈 안거렸으면 좋겠어요
    그것도 제일 이해안가는게
    진짜 잘 못살면서 그러는건 이해하겠는데
    어느정도는 사는데
    애들앞에서 돈돈 하는게 제일 이해 안가요

  • 20.11.16 00:57

    이 글들 잘 묶어서 언젠가 책으로 출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내용이 내용인 만큼 학생들에게 사례 허락받기가 쉽진 않겠지만요..)
    이렇게 생생한 현장 경험 담긴 글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있더라도 전형적인 사례만 많은데.. 윗 댓글에서 몇가지 요소가 갸우뚱하다(?)고 표현하신 그 지점이 구리구리님 글의 특장점인 것 같아요. 생각지 못한 요소들이 있어서 정말 리얼해요.

  • 20.11.16 01:00

    어릴때는 누가잘살고 누가못살고 이런거 전혀 몰랐는데...

  • 20.11.16 03:58

    이러면 높은 자존감으로 살던 시절이 평생 한번도 없는 인생이 많아 지겠네영

  • 20.11.16 07:10

    '심지어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도 올바르게 크는 경우 봤습니다.' ←이부분은 좀 그렇네요..편부모 가정은 올바르게 크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전제인거같아서

  • 20.11.16 10:45

    경제적 어려움 전제에 편부모라면 시간도 그렇고 케어받을 가능성이 더 적은게 사실이겠죠.

  • 20.11.16 13:09

    당연히 더 어렵지요. 경제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이 반이 되는 상황인데요. 직업이 좋아서 경제가 받쳐주어도 엄마 혹은 아빠의 부재는 채워주기가 힘든부분이니까요.

  • 20.11.17 08:32

    @생기고 싶어요~ ㅇㅈ...저는 조부모님 아래서 자랐는데 커서 아이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다릅니다. 평범한 삶과는

    무엇보다 제가 보고 자란 세상에도 한계가 있다보니, 제 아이에게 제가 주는것도 너무 모자란것은 아닐까 늘 걱정되네요.

  • 20.11.16 09:07

    콜먼보고서가 생각나네요
    결국은 가정 환경입니다.

  • 20.11.16 10:07

    많이 공감요

  • 20.11.16 20:10

    선생님 입장에서 저런 애들 좀 더 신경써서 가르치십니까?

  • 20.11.17 00:57

    흑수저에 성적이 좋지 않은 케이스에서 가장 극복이 어려운 부분은 실수해서 혼날까봐..실수조차 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많이 하면 한번 더 실수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 법도 한데.. 그렇질 않더라고요.. 사실 공부 잘하는 친구들도 실수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긴 합니다만.. 이 부분이 유지될 때 격차가 더 커지지 않나 싶습니다..

  • 20.11.17 08:39

    구독하고싶네요 ㅎㅎㅎㅎ
    저도 늘 류잘읽고있어요!!
    글을 진짜 잘쓰시네요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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