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어느새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입니다.
올해는 참 다이내믹한 증시 흐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올라갈 것 같은 때 하락 반전하고, 더 떨어질 것 같은 때 상승 반전하고…
그래서 작년 10월 이후 역발상 투자에 대해서 언급드려왔습니다.
더 올라갈 것 같은 때 비중 줄이고, 더 떨어질 것 같은 공포감을 사야한다고…
4분기 전망은 기존 저희 스탠스를 유지합니다.
하반기 전망에서 제시드렸던 KOSPI 3,100선 돌파는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기대했던 미국 금리인하, 중국 경기회복이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월 후반부 이 두가지 숙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지연되었지만, 기존에 제시드렸던 KOSPI 상승추세 동력은 이제부터 강해질 것으로 봅니다.
4분기, 25년 상반기까지 감안한 전략적 스탠스는 조정시 매수입니다.
10월 전망을 하면서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방향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기에는 변수들이 많고, 수급/심리적 변화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드립니다.
베이스 시나리오는 KOSPI가 등락은 있지만, 2,720선을 넘어설 경우 박스권입니다.
워스트 시나리오는 KOSPI가 2,650선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급락 반전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대응하는가…
그동안 주간 퀀틴전시 플랜에서 언급드려왔던 대로 2,650선 이상에서 점진적인 비중축소 대응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즉, 2,650선부터 추가 반등시 비중 축소할 경우 2,700을 넘어서더라도 이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으로 2,600선 전후, 그 이하에서 다시 매수할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KOSPI가 2,650선 전후에서 급락반전한다면 이미 확보한 현금을 갖구 충분히 내려온 다음 비중을 늘려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사야하나…
24년, 25년 이익 기여도 개선세, 24년, 25년 이익모멘텀, 현재 시점에서 2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 변화대비 저평가 정도, 7월 11일 이후 낙폭과대 업종의 교집합을 찾아봤습니다.
이번 등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 25년 상반기까지 끌고 갈 업종을 찾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 결과 반도체, 조선, 기계,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자동차가 있습니다.
물론, 이들 업종을 지금 사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드렸듯이 조정시 매수,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월간 전망은 4분기 전망이랑 10월 전망을 같이 하다보니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114p 이후에는 주요 업종들의 중요 지지선, 저항선, 분기점, 대응전략을 작성해 놨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증시는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4Q & 10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해묵은 숙제 해결. Two Track 전략으로 추세 반전 준비. 글로벌 동반 금리인하 사이클에 베팅
10월 KOSPI Band : 2,450 ~ 2,750p, 베이스 시나리오는 2,550 ~ 2,750p 박스권 등락 전망. 경기침체 공포 재유입, 금리인하 기대 후퇴시 KOSPI 2,400대 진입 가능
상단 2,750p : 12개월 선행 PER 9배(24년 평균의 -1표준편차), 선행 PBR 0.9배(24년 평균), 확정 실적 기준 PBR 0.96배(24년 평균)
하단 2,450p : 12개월 선행 PER 8.04배(2,448p), 선행 PBR 0.8배(2,437p), 확정 실적 기준 PBR 0.87배(2,479p)로 8월 5일 쇼크 당시 저점권
9월 FOMC에서 연준은 빅컷(50bp 금리인하) 단행. 미국도 금리인하 사이클에 동참하며 글로벌 동반 통화정책 완화 국면 진입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은 선제적/보험적 금리인하로 판단. 오히려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동력이 될 전망
경기 모멘텀이 견고, 개선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유동성 모멘텀이 가세하기 때문. 게다가 중국도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경기부양정책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
이러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는 한국 증시 매력도를 높여줄 것. 8월, 9월 KOSPI 부진의 핵심은 1) G2 경기 불안, 2) 반도체 업황/실적 불안, 3) 외국인 대량 매도
미국 경기침체 후퇴에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고, 반도체 업황/실적 불안은 정점 통과 가능성 높다고 판단. 마이크론 실적도 반도체 불확실성을 제어하는 변수
KOSPI 12개월 선행 EPS 상승, 26년까지 이익 개선 유효. 4분기 상승추세 재개 예상. 4분기 KOSPI Target 2,900p로 제시, 25년 KOSPI 3,000선 이상 가능
10월 KOSPI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거칠 수 있음. 미국의 사상최고치 행진 이후 투자심리 과열, Risk Off 시그널 발생, 변동성 저점 통과 등
반작용 국면 감안 할 시점. 때마침 금리인하 사이클 검증 국면과 맞물릴 수 있음.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증시 등락 불가피
이 과정에서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음. 엔캐리 청산 매물 부담도 유동성 측면에서 교란 요인
10월초 ISM 제조업, 서비스업 지수,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등락은 감안. 10월 10일 CPI, 11일 PPI 둔화를 확인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 높음
KOSPI 2,650선 이상부터 점진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 베이스 시나리오일 경우 KOSPI 2,550 ~ 2,750p 박스권 등락 예상. 2,600선 이하에서 비중확대 가능
워스트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음. 미국 증시의 단기 과열 해소/매물소화 과정에서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 증폭 시 KOSPI 2,400선대 진입도 배제할 수 없음
25년 이익 기여도 개선, 이익 모멘텀 견고 + 낙폭과대 & 실적대비 저평가 = 반도체, 조선,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자동차는 저평가
시장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실적대비 저평가, 낙폭과대주들의 반등 뚜렷
25년 업황/이익 모멘텀 견고함에 따라 10월 중 매집 이후 Holding 가능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이 KOSPI 2,700선 돌파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4분기 이후 25년 상반기까지 상승추세를 이끌어갈 전망
중기 전략은 조정시 매수지만, 10월에는 단기 전술적 대응에 집중
KOSPI 2,650선 이상에서 점진적으로 현금비중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박스권 등락시 2,500선대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시 2,400선 이하에서 비중확대, 매집 기회 포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