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 station 입니다.
네이버에서 웹서핑하다가 메인뉴스에 아래와 같은 전라선 KTX 고속화사업에 관한 뉴스가 메인에 올라와 있는 것을
접하고 뉴스를 읽어보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32&aid=0002223836&date=20120605&type=0&rankingSeq=2&rankingSectionId=103
- 요약하면,
철도시설공단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전라선 KTX 고속화 공사를 마무리했으나 예상했던 속력을 내지 못한다 입니다.
그로인한 이용객 불만,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의 국토해양부 책임전가(?) -_- 뭐 등등.
아무튼, 네이버 메인뉴스에 경향에서 다룰정도면 어느정도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는 있을거라고 봅니다.
1. 고속화 사업 예산낭비. 물론 우리 카페회원 여러분들은 예산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저를 비롯한 여수박람회를 다녀오시며 전라선 KTX를 이용하셨던 분들이라면, 평소 전라선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기존선에서 200km/h이상 운행할 수 있으며, 운임 인상없이 시간단축의 혜택을 체감하신 분이라면 이 정도만으로도
천지개벽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는.. ^^;
이 문제는 예산쪽의 문제가 아닌,
현실성없는 최소시간만을 기준으로한 잘못된 홍보관행/공사기간 에 있지 않나 싶은데요.
2. 홍보문제 이젠 기민하게 반응하고 홍보해야 할 때. 쌍팔년도식 홍보 금물.
얼마전 제가 올렸던 글도 그렇거니와, 예전에 제가 포스팅 했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고속화사업은 분명히 필요한 것이지만,
예산이나 해당 노선의 문제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어떤 특정 공기에 맞춰 주먹구구식 공사 예정시기를 논한다던가
소요시간을 책정한다는 것입니다.
전라선의 문제에선 애초 소요시간 2시간 57분은, 용산 - 여수 직통이 아님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소요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정 사실화 된것 처럼 논해서, 괜히 공분만 샀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은 경부고속철도 개통때도 그랬고(1시간 대로 진입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여전히 직통은 2시간 초반)
지금 막 착공에 들어간 원주 - 강릉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그러하죠.
(청량리 - 강릉 1시간 대 초반이라고 홍보. 예상은 후반에서 2시간 초반)
이럴 바엔 차라리 홍보시 소요시간을 적정수준 이하(?)로 내려 놓고, 시운전등 확실한 조정을 거친뒤 다시 올린다면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것보다, 낮은 곳에서 올라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건 맞구요.
요즘 이용객분들도 시간에 대한 의식들이 많이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체감상 빠르다면 탈 사람은 다 탄다고 보면 맞을들 합니다.
3. 아울러 전라선에 대해 몇 가지 더 말씀드리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공식적으로 끝이났지만, 제가 최근 이용할 때만 보더라도 선로접근방지를 위한 안전펜스가 아직 다 설치
되지 않았고, 산천 스케쥴러님의 댓글을 빌려 말씀드리면, 국토해양부가 지속적으로 증속이나 고속화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이상,
전라선은 여기까지가 끝! 이 아닌,
추가적인 증속여력 구간도 아직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폭은 전라선 전체로 봤을 때 20 ~ 30 분정도는 아니고 5 ~ 10분
정도가 되겠지요.
200km/h 운행도 상징적인 속도선에서 밟고 끝나는게 아니고, 직선화된 구간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운행 가능
한 구간을 만들도록 노스가동분기기 시공, 60kg 침목으로 교체, 전차선 장력 조정 등 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량한다면 말이지요. 국토해양부가 기존선에서의 일반열차 및 고속열차의 증속 시범노선으로 선정해서 향후 건설되거나
개량될 노선을 위해 연구해보았음직도 합니다.
결론 : 현실적인 소요시간과, 공사완료기간을 가지고 홍보 하시길.
첫댓글 동감입니다. 홍보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아무리 현실적인 소요시간 이라지만 기존 고속화 이전보다 겨우 10분 단축 된것이라
효과도 미미하고 홍보한 시간과에 괴리가 더욱 부각된다는 것이지요
추가적인 증속이 안된다면 다른지역에 신선과 기존선 고속화에 논란에서 기존선 개량으로도
충분히 고속신선 못지않은 효과를 본다는 국토부에 주장은 헛소리로 격하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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