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오늘 오후 6시 30분에 UEFA컵 로리앙(프랑스 2부) 대 데니즐리스포르(터키)의 경기를 iTV에서 중계해준데요. 로리앙의 스타라면 유로96 프랑스의 사실상 주전 원톱이었던 빠트리쓰 로코가 있지요. 당시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고, 본선에서 뒤가리와 원톱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며 반반 정도의 출전 비율이 있었습니다. 불가리아 전 때 골키퍼와 수비수 1명을 제친 뒤의 왼발 땅볼슛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로코는 70년 생으로 올해 32세이고 지난 시즌에는 1부리그의 뜨르와에서 뛰었죠. 두 자리수 골 기록은 못했지만 8골인가 9골 정도 기록했을 겁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 부터 2부리그로 강등된 로리앙으로 이적했죠. 친정팀이라서 그런가.. 로코는 94/95 시즌에 낭뜨 소속으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선수입니다.
로코가 96/97인가..아니면 97/98 시즌인가.. 하튼 둘 중 한 시즌인데 PSG소속으로 컵위너스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을 당시에 가정파탄으로 인한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요앙한 적이 있었죠. 이 때부터 로코가 하양세로 접어들었죠. 98월드컵 엔트리에도 결국 탈락하고 말았고.. 기바흐쉬 대신 로코가 원톱으로 월드컵에 나왔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도 있고요.. 당시 기바흐쉬가 자께의 신임을 받았던 이유는 96/97,97/98 시즌 르 샹삐오나 득점왕이었기 때문이죠. 97/98 시즌에는 마흐세이유의 로랑 블랑이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골을 기록하는 대단함이 있었는데.. 로코는 월드컵 이후 이상윤이 잠시 몸담았었던 로리앙으로 이적했고.. 그 다음 시즌엔 몽펠리에로 이적했죠. 그리고 지난 시즌 뜨르와에서 시즌 초반 재기하는듯 보였으나 기대이하의 득점력을 보였고.. 그러나 팀의 프랑스컵 우승을 이끌어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