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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17-4-22(토)
- 어 디 : [산청군 시천면] 황금능선
- 누 구 : 휴리님,해원님,와레바님 & saiba 산님
- 코 스 : 중산리주차장~비트러진골~황금능선(1032.5 부근 전망대)~국수봉~<황금능선>~
~바람골 상류부 일대~<느진목재>~순두류옛길~중산리탐방소
(약11.3km, 소요시간 약7시간35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산방에 올라온 지리산 속살 산행지는 "장당골 일원 탐사" 이다. 지리산꾼들에게 <장당골>은 늘~ 가슴
설레임이 있는 산행지이다. 아마도 설레임을 넘어 가슴에 뽐뿌질 치게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일것 이리라(^^) 경험상으로 볼 때... 그것은 지형적으로 접근 어려움으로 인해 산꾼들에게 오지중의
오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싯점에선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떻게 접근해 가는 방식을 취할까?
에 있다. 그런 과정에서 베테랑 지리산꾼의 내공(?)을 엿보는 즐거움 또한 솔솔하다~!!! 무조건 신청
해두고는 주말산행을 설레임속에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오늘 산행지는 "장당골 일원 탐사" 이다. 지독한 지리산꾼인 대장님은 사전에 구체적인 접근방법에
대해서 천기 누설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싯점에선 나름대론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런들 저런들... 이니깐... (^^)
하지만, 접근 방식에 대해선 늘~ 고수의 내공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설레임의 연속이다~!!!
그런 이유때문에 본산방을 멀리 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서성거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장당골> 방면으로 스며드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3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겠다. 사실은 지리산꾼들에게 관심 산행지는 <장당골> 자체가 아니고, 그 상류부에 형성된 여러
지계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표적인 지계곡으로 앵골, 조래산막골, 물가름골, 바람골등을
들 수 있겠다.
1)중산리에서 황금능선상의 느진목재를 통해서 장당골 상류부 바람골 방면으로 접근하는 방법
2)내원사를 들머리로 용기있게 통과해서 장당골을 따라 스며드는 방법
3)대원사 계곡 방면에서 치밭목능선상의 여러 포인트을 넘어서 스며드는 방법
과연 이번엔 어느 루트를 통해서 황금능선을 넘어서 장당골 방면으로 스며들었다가 원점회귀할 것일까?
하는 설레임속에 나름대로 예상하기론 아마도 <느진목재> 루트를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달리던 차량이 중산리탐방소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헐~~ 중산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는가?
대장님 왈~ 오른쪽 방면 황금능선으로 바로 치고 올라선다고 하는뎅...@~!~#~%
▼ 중산리주차장에서 계곡에 걸려 있는 웅장한 다리를 건너서 눈앞을 가로막고 있는 <황금능선> 방면으로~!!! - (08:53)
▼ 오름길 주변엔 팬션용 택지를 개발하고 있는 듯... 난공사가 한창인 듯 하고ㅠㅠㅠ
▼ (예전엔 그렇게 불렀을까?) <비트러진골>이라고 부르는 듯한 골짝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예전엔 민초들의 삶의 터전이었을 듯한 정겨운 돌축담.대나무밭등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 일행들은 지리산에만 들어서면 늘~ 질주하고 싶은 야성의 본성이 살아나는가 봐여ㅎㅎㅎ
언제쯤이면 빠름빠름이 좋다는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망구 부질없는 일인데... (^^)
▼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듯한 골짝 분위기가 연출되고ㅎㅎㅎ
▼ 뭐가 바쁜지... 마냥 질주하던 선등자들이 잠시 쉬고 있어 반갑기만 하는데... (^^)
▼ 지리산 자락에 봄이 오는 풍경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런데... 지금까지 계곡주변으로 희미하게나마 형성되어있던 산길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다ㅠㅠㅠ
▼ 어쩔 수 없이 지금부터 지형적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 같아 보이는 계곡치기로 오르기 시작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해발709m / 황금능선까지 고도차약320m정도만 극복하면 OK~!!!
사실 이런 정도의 코스라면 우리 일행들에겐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ㅎㅎㅎ
▼ 골짝분위기가 갑자기 벌떡선 선 듯한 위험스럽고 가파른 협곡으로 시작하고ㅠㅠㅠ
▼ 가파르게 이어지는 골짝을 대상으로 Extreme 중력극복을 하는 즐거움이란ㅎㅎㅎ
▼ 발품 느린 saiba 산님에겐 잠시 쉬고 있는 일행들을 만날 때가 제일 좋다ㅎㅎㅎㅋㅋㅋ
▼ 골짝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봄분위기가 느껴지는지요?
▼ 이어지는 계곡치기 분위기 (1)
▼ 이어지는 계곡치기 분위기 (2)
▼ 이어지는 계곡치기 분위기 (3)
▼ 윗쪽에서 휴리 대장님이 골짝엔 낙석 위험이 있으니 능선으로 올라 붙어라고 한다~!
▼ 지금까지 올라온 골짝 분위기... 윗쪽에서 볼 땐 수월하게 보이지만... (^^)
▼ GPS 현위치 정보 - 해발869m.... 일차 목적지는 1032.5봉이다~!!!
▼ 지금부터는 골짝으로 탈출하여 일사불란하게 왼쪽 지능선 방면으로 올라서기를 시도한다~!
▼ 지능선으로 올라서니... 신기하게도 희미한 산길이 형성되어 있어 좀 수월하게 오른다~!
▼ 지능선 산죽밭속에 형성되어 있는 산길 분위기
▼ 지능선 산죽밭속에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saiba 산님 - Photo by 휴리님
▼ 황금능선상의 1032.5봉에서 뻗어내려가는 지능선에 올라서서 오르고 있는 중~!!!
# 1032.5봉 조금 아래 어느 바구 조망터에서 퍼질고 앉아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왠지모르게 각별하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쩜 각자가 자신의 중력을 지헤롭고 슬기롭게 극복한 보상(?)일지도 ㅎㅎㅎ
▼ 조망바위에서 인증샷~!!!
▼ 천왕봉 방면... 그런데 왜(?) 저런 풍광속의 건물이 흉물스럽게 느껴질까?
▼ 중산리탐방소가 있는 두류동 방면
▼ 중산리 방면... 우리 일행들이 조금전 올라온 골짝과 지능선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 중산리 주차장 줌촬영... 지근거리에 까마귀가 보이네ㅎㅎㅎ
그런데, 저곳에서 이곳으로 올라온다는 발상(^^) 자체는 휴리 대장님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
▼ 잠시 휴식을 하고선 조금 윗쪽 조망바위 방면으로 올라간다~!!!
▼ 으랏~차찻~!!! 안죽을려고 용을 쓰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ㅎㅎㅎㅋㅋㅋ - Photo by 휴리님
▼ 황금능선 방면으로~!!!
▼ 황금능선 산죽바다 분위기
▼ 사실은 산죽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런 을씨년스런 분위기도 황금능선의 일부이다ㅎㅋ
▼ 와레바님은 오늘은 이모산꾼도 없는데... 저런 차림으로ㅎㅎㅎㅋㅋㅋ
▼ Now~!!! 국수봉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
▼ 국수봉에서 인증샷을 남기다 - 휴리대장님, 해원님 그리고 와레바님
▼ 아마도 지리산 일대에서 제일 깜직한 정상석일 듯 하고ㅎㅎㅎㅋㅋㅋ 아마도 안내원 마을에서 만든 듯~!!!
▼ 지금까지 국수봉엔 조망이 꽝~!!!! 이었는데... 이젠 천왕봉이 근사하게 보인다ㅎㅎㅎ
▼ 안내원 마을에서 손님들을 위해 둘레길을 정비한 듯하고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국수봉 지나서 나타나는 바구 조망터(해발1057m)
▼ 조망터(해발1057m) - 저 바위 아래엔 까치살모사 뱀부부(^^)가 살고 있는데ㅎㅎㅎ
▼ 황금능선 방면
▼ 천왕봉 방면... 중봉골(마야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수 소리가 평소보단 우렁차게 들려온다~!!!
▼ 순두류 자연학습원 방면
▼ 저곳은 어딜까요?
▼ 발아래 골짝은 <물레방아골>이며, 갈지자로 힘차게 뻗어가는 황금능선은 <구곡산>으로 연결된다~!!!
▼ Let's Go~!! 황금능선을 따라 느진목재 방면으로~!!!
전방에 보이는 좌측 능선은 진행 방향에 해당하는 <황금능선>... 오른쪽 능선은 <내원능선> 이다.
▼ 황금능선 분위기 (1)
▼ 황금능선 분위기 (2)
▼ 황금능선 분위기 (3) - 때론 한참동안 산죽터널속을 뚫고 나가야 한다ㅠㅠㅠ
▼ 황금능선 분위기 (4) - 그래도 시야가 확보되는 낮은키 산죽길은 룰루랄라~♬~♬~♬
▼ 아마도 반달곰을 포획하기 위한 장치인 듯 하고
▼ 주변의 지형을 설명하고 있는 휴리대장님
▼ GPS 현위치 정보... 바람골 상류부 방면으로 내려설 예정이라고 하는데...!!!
▼ 자~~ 어디쯤에서 <째고> 바람골 방면으로 내려갈까... (^^)
오룩스 사용법에 대해선 자신만만한 saiba 산님이지만, 오룩스를 사용해서 현장에서 지형을 독도를 하는
능력은 아날로그 독도에 내공 깊은 휴리대장님의 실력엔 늘~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 저~ 아래에 펼쳐지는 골짝이 장당골 상류부의 지계곡인 <바람골> 이다.
저~ 아래로 쪼매만(^^) 바람처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자는 발상인데... (^^)
▼ 황금능선 진행방향 분위기 (1)
▼ 황금능선 진행방향 분위기 (2)
▼ 드뎌~!! <째고> 내려가기 시작한다~!!!
▼ 가능한 산죽이 적은 지역을 찾아서 내려가고 있는 분위기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확실히(^^) 바람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
▼ 와레바님
▼ 휴리 대장님 - 뭘(?) 찾고 있을까여?
▼ saiba 산님 - 최안전모드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고ㅎㅎㅎ
▼ 해원님 - 혹시나 반달곰 새끼라도 잡아갈려고... (^^)
▼ 저~ 아래는 바람골 상류부~!!!
▼ 바람골 상류부에 봄이 오는 풍경... 계곡 청정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행복을 만끽한다.
그리고... 드립커피용으로 1리트 날진 식수통에 청정수를 소중히 모셔간다ㅎㅋ
▼ 저분들... 뭘(?) 보고 있는걸까요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쎄~ 빠지게 뒤따라가는 saiba 산님 모습이 느껴지나요ㅎㅎㅎㅋㅋㅋ
▼ 도데체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요?
▼ GPS 현위치 정보 - I am here~!!!
▼ 저기쯤에서 계곡탐사를 그만하고 오른쪽 산길 방면으로 탈출하기로 한다.
▼ 산길 방면으로 탈출하여 <느진목재>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산길도 험악하기만 하다ㅠㅠㅠ
▼ 산죽바다 분위기
▼ 일행들과 함께 가니깐 저길 뚫고 진행하지... 나혼자선... 겁나겠지요ㅎㅎㅎㅋㅋㅋ
▼ 선등하는 휴리대장님... 그냥 순탄한 산길을 따라가면 될텐데... 저기서 좌측으로 골짝을 조금
따라내려 가서 다시 지능선이나 지계곡을 타고 올라 가자고 하네요ㅠㅠㅠ
▼ 계곡을 조금 내려가서 또 다시 가파른 산사면을 타고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합니다~!!!
▼ GPS 현위치 정보... 우째꺼나 <느진목재> 방면으로 가고는 있네요ㅎㅎㅎ
▼ 퍼질고 앉아서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ㅎㅎㅎ
▼ 장구목 방면
▼ <느진목재>에 탈출해 있는 일행들 모습이 보이고ㅎㅎㅎ
▼ 지독한 산죽길을 무탈하게 빠져나오고 있는 와레바님 모습
# 지금부터 <느진목재>에서 황금능선을 뒤로 하고 <산신제단> 방면으로 본격적인 하산모드로
들어간다. 하산루트는 떨어진 체력을 감안해서 수월한 코스를 가야 하는 법~~ (^^)
▼ 하산길 분위기 (1) - 처음엔 순탄하게 보이지만
▼ 하산길 분위기 (2) - 잠시 헷깔리기 쉬운 너덜겅 지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 GPS 현위치 정보 - 알바하지 않고 제대로 하산하고 있는 중ㅎㅎㅎ
▼ 하산길 분위기 (3) - 너덜겅골짝을 잘 빠져나오면 유순하고 목가적인 산죽길이 펼쳐진다.
▼ 하산길 분위기 (4) - 중봉골(마야계곡)을 건너고 있는 모습
▼ 순두류 옛길을 따라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순두류옛길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
▼ 하산길 분위기 (5)
▼ 하산길 분위기 (5)
▼ 하산길 분위기 (5)
▼ 법계교에서 바라본 <칼바위골> 분위기... 간들어지게 봄이 오는 풍경이 보이시나요? - (16:25)
▼ 산행코스 상세도 : 중산리주차장~비트러진골~황금능선(1032.5 부근 전망대)~국수봉~<황금능선>~
~바람골 상류부 일대~<느진목재>~순두류옛길~중산리탐방소
# Tracklog : 황금능선_바람골_20170422_0850m.gpx
▶ 마무리하면서
<장당골>로 스며들 때, 가능한 <그분들>과의 불편한 조우없이 속편하게(^^) 다닐려고 하면,
장당골 좌우 해발 약1천미터급 <황금능선> 이나 <치밭목능선>을 넘나드는 것을 강추드리고
싶다. <내원사>로 정면돌파하는 것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지리한 긴~긴~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것은 별로 권장하고 싶지도 않고, 또한 자칫 그 구간에서 <그분들>과
조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상한 코스는 휴리님께서 예전에 바람골 상류부에서 왕대박 자연의 선물을 하사받은
적이 있다고 하면서... 우리일행을 데리고 갔었는데... 결과적으로 지리산표(^^) 청정수 물만
들이키고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런 코스로 다녀온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엔돌핀이
팍~! 팍~!! 팍~!!! 도는 것을 확연히 느낄 정도로 행복한 기분으로 내려온 것 같다.
그것으로 족하지 아니한가~!!!
함께 발걸음 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첫댓글 황금능선 맛보기 산행 인데 버섯을 핑게 삼아 바람골 탐방도 한 아기자기한 산행이었네요.
오룩스맵 바람에 다녀오신 코스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최신 업글판 덕분에
어디가 빡센 오름길이고 급경사 내림길이 표시되어 좋고 1킬로 마다 번호가 매겨져 더더욱
보기에 편합니다. 길도 없는 루트를 뚫고 오르내리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룩스 업글 기능이 제법 유용한 것 같습니다~!
사이바님
바람골은 작년에 두번에 걸쳐 제가 답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안내월에서 느진목재 바람골로 내려갔는데 단풍이 참말로 이쁘습니다.
오랫만에 사이바님 산행보니 기억이 새롬고 멋진 산행기 늘 감사합니다.
그랑케 그 일대가 깔끔하게 정리가 된 듯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