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노을
윤기영/시
산천이 개벽하니
금빛 노을 위로
날아오르는 철새
탐욕으로 굶주린 포수
총을 쏘지만
빗나간 총알
허공만 맴돌고
새털만 바람에 날고
잡으려 쫓다
다리가 찢어져
허기진 배 빗물로
가득 채우지만
밤새 배가 아려와
두통으로 몸부림친다
동트면 도시는
활력이 넘치고
밤이면 찬바람으로
혈전이 시작된다
포수들은
금빛 노을 위로
나는 새똥 먹으며
허기진 배 채우고
탐욕으로 눈이 멀어
금을 쫓다 함정으로
올가미에 걸려
목이 조여와
핏물이 흘러 오염으로
보리죽을 먹으니
다시 충전을 시키고
단봇짐을 메고 유랑길 떠난다
-younkiyoung-2004--1--
첫댓글 윤기영님,다녀가셨네요~"금빛 노을"잘 읽고 갑니다.늘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