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 비가 내리더니 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8월 답게 무진장 더웠고
원 없이 많은 비도 내렸지만
무탈한 일상을 지내며 8월을 마감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상황에 부딪치게 되는데요,
선택하며 행동하는 일상이 지혜롭고 슬기롭게까지는 못하더라도
건강하게 하루하루 후회 없이 살았다면 괜찮은 거겠죠...
오랜 세월 회원님들께 생선을 공급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소비자의 마음과 판매자의 마음을 조율해 가며 조금씩 조금씩
노하우가 쌓이다보니
대상수산만의 개성이나 특징이 나름 생긴것 같습니다.
생물을 취급하다보니 여전히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대상수산 식구들과 함께 잘 헤쳐나가겠다 다짐해 봅니다.
최근에는 서해 생선 이외에도 남해, 동해에서 나오는
싱싱한 수산물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같은 어종이라도 시기에 따라서
서해보다 남해나 동해 가격이 착한 수산물들도 있더라고요...
자주 접하지 않은 수산물들도 더 많이 알아보고
회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산물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목포 선어판장에는 32척 어선이 5,920상자의 생선을 위판하였습니다.
안강망 31척 어선은 먹갈치 위주로 위판되었고
유자망 1척은 참조기 340상자, 잡어 200 상자를 위판하였습니다.
최근 참조기는 8월 햇조기이지만,
멸을 먹지 않아서 상태가 좋은 편이고
아직까지는 조업을 시작하지 않은 어선들이 많아서
위판량이 적은 편입니다.
어느 상인 한분이 걱정을 하더라고요.
중국 바이어들이 참조기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서
생선 값이 많이 오르면 장사하기 힘들겠다면서.... 깊은 한숨을 쉬네요.
저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상황이니 미리 걱정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