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는 거의 안 쓸테지만, 브레이킹 배드 스포가 나올 수도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인생 드라마'들을 다시 정주행하고 있는데
최근 '브레이킹 배드'의 2회차 정주행을 끝냈습니다.
역시나 마무리까지 거의 모든 게 완벽했던 드라마가 아닌가 합니다.
발암 캐릭터들이 있어서 조금 괴롭긴 하지만 말입니다.
수많은 명장면/명대사들이 넘치는 작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 대사가 가장 여운이 남더군요.
사실 오래 전 이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매우 평범하거나 어떻게 보면
상당히 진부한 대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고,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진 상태에서
다시 정주행을 하다 보니...
거스 프링이 월터 화이트에게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확~ 와닿는다고 해야 하나.
주인공 - 월터 화이트가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에서
마약계의 거물이자 괴물이 되어 가는 이유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 상으로는 남자(A man)이라고 표현되지만,
굳이 남자랄 것도 없이 '가장'으로 치환하면
공감이 많이 되지 않나 합니다.
여러 가정의 가장분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어여 퇴근하십시다.
첫댓글 진짜 명작이죠.
남잔 ATM기라는 웃픈말도 있죠...
2회차까지 끝낸 인생 미드 입니다. 거스프링은 최고의 빌런입니다. 배럴콜사울도 최근에 시즌5까지 봤는데 재밌더라구요ㅋㅋ
최고의 미드죠 !̊̈ 다시 정주행해야겠다 ㅎ
어여 퇴근하기엔 콩나물국밥 시켜먹고 야근각~!
이 미드의 최고는 악역들도 대부분이 이유가 있거나 나름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이야기가 더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스핀오프인 '베터콜사울'이 더 완벽할 수 밖에 없고요.
방금 시즌3 13화를 봤는데 진짜 멈출수가 없네요~
넘나 짱이죠... 보다 말았다는 사람들 보면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좀만 더 참고 보시지ㅋㅋㅋ
부인때문에 진짜 보기 힘들었어요 ㅋㅋ
진짜 욕 무진장 했네요. 유일하게 와이프가 한마디도 댓꾸 못한 드라마예요 ㅋㅋㅋㅋ
시즌2 후반부 보는 중인데, 아직 크게 재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ㅡㅡ
시즌 2까지만 본 분들이 하차한게 안타깝습니다.
시즌2 후반 월터가 거스를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가 이 드라마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시즌 3부터 매편마다 연출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시즌 2 즈음 해서 접으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거스 프링을 만나면서부터 시즌 3~4가 정말 긴박감 넘치고,
시즌 5에서 마무리도 꽤 훌륭히 해냈기 때문에 조금 더 버텨보시라고 하고 싶지만,
이게 또 개인차가 있어서요. ㅎ
제시 핑크맨이 주연으로 나오는 스핀오프 영화도 꼭 보세요. 베터콜 사울 도요
222 둘다 강추합니다. 영화도 차분하게 잘 마무리했고 배터콜사울도 브래이킹배드랑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스핀오프인 배터 콜 사울도 보긴 봐야할건데....
근데 저는 딱히 이 드라마가 재밌진 않더라고요..ㅜ.ㅜ
스핀오프있다는거 오늘 알았네요ㄷㄷ
넷플릭스에 브레이킹배드 메이킹 다큐도 있어요
@Charles #34 댓글보니 ...아..스핀오프, 사울 2개라는 얘기였군요...와우 ㅋ 넷플보는데 메이킹까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