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장 싦고 미운 불청객 파리와 모기였는데
때가 되니 스스로 사라지고 보이지 않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8월의 마지막 날
목포 선어판장은 7 물때라서 위판량이 많았는데요,
가을 수온으로 바뀌고 바다가 평온하니
내일도 위판량은 많을 거라 예상하고
9월 7일까지는 풍성한 물때입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안강망 32척, 유자망 4척 , 자망 5척
총 49척 어선이 7,400여 상자의 생선을 위판하였고
주 어종은 먹갈치이고
참조기도 380여 상자 위판되었습니다.
요즘 참조기는 유자망 참조기 위주인데요
8월 햇조기인데도 멸을 먹지 않아서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안강망 바라참조기도 다음 물때부터는 어획될 거라 예상합니다.
요즘 안강망 제철 생선으로는 먹갈치인데요,
굵은 마리갈치 위판량이 적으니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9월에 굵은 먹갈치 어획량이 늘어도
수요가 많아질 거라서 높은 시세를 예상합니다.
요즘 제철 생선으로는 숫꽃게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꽃게살이 실하여 꽃게찜을 해보니
꽃게살 결이 살아 있고 달큼하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꽃게찜을 할 때
게를 솔로 깨끗이 씻어서
등딱지가 아래로 가게 놓고
물을 꽃게가 잠길 만큼 넣습니다.
된장, 소금으로 약하게 간하여 15~20분 정도 끓입니다.
보통은 찜기에 쪄서 드시지만
꽃게에 물이 직접 닿게 하여 쪘을 때
수분이 달아나지 않아 더욱 촉촉한 꽃게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