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상권-홍대 패션거리…100여개 점포들에 유동인구 증가
최근 2~3년 사이 홍대 상권의 주차장길(어울마당로) 등 핵심상권 내 임대료 상승으로 소규모 개인자영업자들이 이면도로로 내몰려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근 서교초등학교 사이길에 옷가게를 열기 시작해 현재 100여개의 옷 점포들이 들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와우산로27길은 걷고싶은 길에서 연결되는 이면도로로 인해 옷가게 등이 집중적으로 조성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들 옷가게들은 주차장길 내 높은 임대료 상승에 따라 최근 2~3년 사이 들어서 자리를 잡은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주차장 거리 2~3평 점포가 월세 300~400만원, 보증금 3000~4000만원, 권리금 1억원 선을 보인다고 한다. 서교초 인근 와우산로 이면 도로는 10평 기준 월세 250~300만원, 보증금 2000만원, 권리금 5000만원 가량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홍대 메인 상권의 번잡함을 피해 20대 후반 소비자들이 커피프린스 길 등을 선호하고 있다. 옷가게 점원 A씨는 “점점 상권이 확장되자 이곳 이면도로 사이사이에도 다가구 주택을 용도변경한 옷가게가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중학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데일리가 홍대 주차장길, 홍익로 등 핵심상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교초 이면도로를 찾아 점포 현황과 변화 추이, 상인들 반응, 부동산 시세 등을 취재했다. |
▲ 최근 2~3년 사이 홍대 메인 상권의 임대료 증가에 따라 소규모 개인 자영업자들이 이면도로로 빠졌다. 현재 서교초 일대 옷가게 들은 100여개가 들어서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서교초 일대 상권 위치도(상) 및 와우산로27길 전경. ⓒ스카이데일리
홍대 상권내 보세 옷, 악세사리 등 점포들이 많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주차장길(어울마당로)의 임대료 상승으로 최근 2~3년 사이 서교초등학교 인근 이면도로에 옷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7일 이곳 인근 부동산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서교초와 경의선 홍대입구역 사이 이면도로 내 상권에 음식점, 옷가게, 커피숍 등이 들어서며 20대 중·후반대 젊은 층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서교초 인근 이면도로에는 100여개의 옷가게 등이 들어서며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대 핵심상권 임대료 상승… 소규모 자영업자 이면도로로 이전
홍대의 핵심상권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를 시작으로 걷고 싶은길을 지나 KT&G 상상마당 건물이 있는 클럽거리까지 유동인구가 흐르는 일대다.
▲ 홍대 핵심 상권을 벗어난 서교초와 경의선 홍대입구역 사이 일대에는 음식점들과 옷가게,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곳 주차장거리(어울마당로)의 좌우 1층에는 의류점과 악세사리 업종이, 2층에는 레스토랑과 커피 및 술집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어 KT&G 상상마당에는 인근 클럽과 노래방, 술집 등을 가기 위해 유동인구가 흘러 들어 상대적으로 서교등학교와 경의선 홍대입구역 상권이 상대적으로 침체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최근 2~3년 사이 주차장길 일대 상권의 활성화로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옷가게, 커피숍들이 서교초 방면 이면도로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서교초교 이면도로 일대 ‘패션 거리 활성화’
홍대입구역 8번출구로 들어가 걷고싶은 길 좌측으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이어 패션 및 커피숍 거리인 경의선 방향측 와우산로 29길, 서교초등학교 옆 이면도로인 와우산로27길 등 3갈래 길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 경의선 인근 커피프린스길에는 20대 중후반 젊은 층 고객들이 번잡함을 피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우선 먹자거리 내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오후 3~4시경 문을 열고 저녁 늦게 까지 장사한다. 일부 음식점들은 일찍 문을 열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직장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백반집 사장 A씨는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으러 많이 온다. 이 일대 근처에는 산울림소극장,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 등이 있다”며 “신촌 쪽에서 유입되는 사람들과 미술학원 입시생, 재수생 들도 이 길을 통해 홍대 메인상권으로 이동해 유동인구가 적지 않는 상황이다. 잘 모르면 사람들이 별로 안 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먹자골목에 이어 들어서게 되는 와우산로29길은 커피프린스길로 통한다.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성공을 거두면서 촬영지가 지속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번잡한 피해 커피프린스길로 몰려
커피프린스 길 내에는 옷가게들과 커피점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어 홍대 메인 상권의 번잡함을 피해 20대 중후반 및 30대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교초 인근 와우산로27길은 걷고싶은 길과 연계된 장점 탓에 옷가게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스카이데일리
커피프린스 점장 A씨는 “드라마 종영 후 일본인들이 많이 찾았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관광객들이 50% 정도 감소했지만 과거 지금도 괜찮은 수준이다. 현재는 중국인 등 중화권에서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2층 개방은 1층에 손님들이 꽉 찾을 때 개방하고 있다. 커피 6000원 등 다소 가격은 높다. 4월경 되면 야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2층 테라스도 개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와우산로27길은 걷고싶은 길에서 연결되는 이면도로로 인해 옷가게 등이 집중적으로 조성돼 있다. 해당 옷가게들은 주차장길내 높은 임대료 상승에 따라 최근 2~3년 사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차장 거리 2~3평 점포가 월세 300~400만원, 보증금 3000만원~4000만원, 권리금 1억원 선이다. 그러나 와우산로 이면 도로는 10평기준 월세 250~300만원, 보증금 2000만원, 권리금 5000만원 가량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옷가게 점원 A씨는 “내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인들이 거리가 조성되는 걸 알고 찾아오고 있는 있다. 점점 상권이 확장되자 이곳 이면도로 사이사이에도 다가구 주택을 용도변경한 옷가게가 들어서고 있다. 중학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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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