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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 월에....
寶海/ 유 희 민
(제4장)
* 몽유도원도의 실체 *
“그사람은 어떻게 했어요?”
“그새끼도 참 용기가 가상 하드만.... 나를 얼마나 물로 봤으믄 혼자 왔는가 몰라...
하도 성길 나가꼬 내가 아그들한티 뺀찌 가져 오라 그래가꼬 좆 대가리를 뺀찌로 뭉개 브렀다.
다시는 어른들 오줌 쌀때 장난치지 마라고....ㅎㅎㅎ 그것이 소문이 나가꼬 선배들이 나한티
무식하고 몰상식 하다고 몰쌍식, 몰쌍식 하다가 쌍식이가 되야브렀다.
우상아이... 니는 지금 웃음서 듣고 있는디.... 그때는 얼마나 성길이 났는가...
피가 꼬꾸로 솟아 블겄드라. 이것이 사람들이 쌍식이라고 부른 이유가 되브렀다.
그것이 버릇이 되가꼬 나는 인자 소변 볼 때 한 번씩 뒤에 언놈 있는가 쳐다보고 일 본다. ㅎㅎㅎㅎ”
옆에서 웃고 있던 김 부장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때 내가 없었으믄.... 성님 거시기가 짤렸을지도 모르제.....
그랑께 성님 거시기는 내가 살려 줬다고 봐야제... ㅎㅎㅎ 성님 고놈 잘 있소? ㅎㅎㅎ”
“썩을새끼..... 왜? 한볼테기 할래? 짭짤하니 괜찮할꺼이다..... 개새끼...ㅎㅎㅎ”
세사람이 동시에 파안대소 하고 웃었다.
나는 소주 한 병으로 적당 했지만 쌍식이 형님과 김 부장은 두병씩을 마시고
우리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술을 2병을 마신 김 부장의 운전 솜씨는 여전히 능숙했다.
사무실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쌍식이 형님이 제안을 했다.
“그라믄 우상아 낼 아그들하고 망년회 하고.....
그라고 모래부터 한 일주일 휴가를 줘블자.
사무실에 있는 차로 전부 우루루 갔다가 올때도 한목에 실고 올라 오믄 되겄다.
전부 전라도 새끼들인께.... 광주에서 째져가꼬 즈그들 알아서 촌에 가라 그라고
나랑 대가리만 목포로 내려 갈란다. 그라믄 쓰겄냐?”
“형님 편하실 데로 하세요. 사실 올해 업무는 이제 다 끝났습니다.
어차피 업무 개시는 신년 들어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직원들을 고향집에서 대기시키면서 월급을 줄 수는 없으니까
휴가 마치면 모두 서울에 올라와서 숙소에서 대기 하게 해 주십시오.”
“그것이사 그렇제. 운동을 하던 놈들은 너무 오래 쉬어도 못써.
일없을 때는 또 체력단련을 계속 해줘야 쓴께. 대가리 뭔소리 인지 알것제?”
“그런건 걱정 허덜 말아 브쇼. 너무 오래 쉬믄 나부터 몸이 근질근질 한께...
그것은 내가 알아서 해블라. 그란디..... 성님 낼 망년회를 어서 할라?”
“아무래도 밤에 해야 안쓰겄냐? 1차로 어디 가가꼬 아그들 곱창 좀 채워 주고,
2차로 어디 무교동 같은데 가가꼬 노라고 풀어 놔브러야제. 그라고.....
대가리 니도 인자 끗발인께 니가 설칠고 그라지 마라이.....
걍 조용히 술만 쳐 묵고 아그들 노라고 풀어 줘라이.....”
“알았소. 내가 아그들을 너무 많이 조져 논께...... 내가 있으믄 인자 어색한 모양이여....
조용히 한쪽에 찌그러 져가꼬 꼬랑지 내리고 깔치하고 술이나 빨다 올라.”
“씨벌넘이..... 우째 너무 쉽게 이야기 하네..... 행남자기의 범랑세트 찿을때는 언제고...”
“술김에 하다 보믄 한번 허는것이고....... 꼭지 안돌고 맹숭맹숭 하믄 참아야제.....
낼 모레 마누라 냄비 닦을지 모르는디.....
잘못 해가꼬 콧물감기라도 걸려블믄 베려븐께 하는 소리요.
정신 딱 차리고 콘돔을 꼭 해야 쓴디.... 술만 퍼 묵으믄 그것이 안되가꼬.....
괜히 질펀한데 들이대가꼬 콧물감기라도 걸려가꼬 찔찔 새싸믄......
마누라 한티 뭔 우사요. 그랑께 이참에는 왠만 하믄 참아 볼라고 그라요. ㅎㅎㅎㅎ”
“...... 인자 대가리 니도 늙었는 갑다.... 니가 그런거 걱정 한거 본께...ㅎㅎㅎㅎ”
나는 쌍식이 형님과 김 부장의 언어를 쉽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그렇듯 나의 추측이 맞는다면 ‘콧물감기’ 는 아마
매독이나 임질 같은 성병을 의미 하는 것 같았다.
“오늘 개고기 까지 먹었응께... 참아 질랑가 어짤랑가 그것은 낼 봐야 알것소...
아침에 봐서 오줌발이 노-랗게 나오믄 하는것이고.....
이렇게 쳐 멕여 놨는디 아침에 이빠이 오줌이 차도 지혼자 자빠져 자고 있으믄...
‘내 좆은 좆도 아니구나’ 생각 허고... 걍 말아야제.”
“썩을새끼가 그래도 할 맘이 전혀 없는건 아닌갑네...ㅎㅎㅎㅎ”
오면서 가면서 쌍식이 형님과 김 부장의 대화로 심심하지는 않았다.
나를 사무실 앞에 내려 주고 그들은 숙소로 돌아갔다.
사무실로 올라온 나는 비서를 방으로 불렀다.
“내일 사무실 직원, 그리고 현장 경호 직원들 모두 망년회를 할거니까 좋은 식당을 알아봐요.
그리고 경리부장에게 지시해서 직급에 맞게 급료의 100%를 보너스로 지급 할 거니까
각각 봉투에 담아서 내일 가져 갈수 있게 준비를 하라고 하세요.
특별히 보너스는 전부 현금으로 준비를 하라고 하세요.”
“사장님 것도 그렇게 준비를 할까요?”
“난 필요 없고..... 사람 숫자에 맞추어 전부 현금으로 각각 봉투에 담아서
내일 갈 때 경리부장이 잘 챙겨서 가져 갈수 있게 해 줘요.
그리고 전번에 사놓은 캔 맥주 아직도 있으면 한깡 가져다 주고.....”
비서는 나가서 캔 맥주 한 깡을 가져와 책상위에 올려 주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캔 맥주를 터서 몇 모금 마시고 눈을 감았다.
이제 경호 회사의 일은 접어 두고 700호실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경호 회사는 쌍식이 형님께 맡기면 될 일 이였다.
설사 다른 경호 업무가 생긴다 해도 쌍식이 형님이 직접 나설 일은 아니다.
야당 대통령 후보를 경호 할 때는 회사의 명예와 그리고 일의 막중함 때문에 그렇게 했지만
이제 몇 개월간의 경험으로 김 부장만으로도 충분히 감당 할 수 있고,
일반인들의 경호에 원로격인 쌍식이 형님을 투입 할 수는 없었다.
경호 회사는 쌍식이 형님께 맡겨야 하는 게 당연한 수순 이였고,
나 역시 이곳에 안주해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이였다. 휴가를 끝마치고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쌍식이 형님을 이곳 사무실에 안주 할 수 있게 할 생각 이였다.
그리고 새로이 영업팀을 구성 하여 자체적으로 업무를 추진 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구상을 했다.
소주 몇 잔과 그리고 맥주 한 깡을 마신 탓에 피곤했던지 나른한 수면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나의 곤한 잠을 깨운 건 전화벨 소리 때문 이였다.
전화의 주인공은 기삼이 였다.
“요새 바쁘냐?”
“별로. 난 네가 바쁠 것 같아서 연락을 안했다만.”
“지금 700호실로 잠깐 왔다 갈래?”
“그래. 무슨 좋은 일 있냐?”
“좋은 일? 뭐……. 그럴 수도 있고...... 사무실 올라 올 때......
소주 몇 병 하고, 그라고 오징어도 좀 사와라.”
“왜 또?”
“잠시 얼굴만 보는 것도 그렇게 자주 있는 게 아니니까 만났을 때 한잔하려고.....
사실 나도 전번에 충무팀 사무실에서 맥주 한깡 마시고 아직 술은 입에도 못 대봤다.
널 본다고 생각 하니까..... 갑자기 술이 생각이 나네.”
“그럼 밖에서 만나자. 한잔 살테니까.”
“자식..... 이번에 좀 땡겼는 모양이네....
그럴 필요 없다. 여기서 보자고 그럴 때는 다 이유가 안 있겠어?
잔말 말고 소주하고 오징어나 사들고 택시 타고 빨리 와라.
또 지하철 같은 거 타고 오지 말고.....”
“그래 알았다.”
뭔가 중요한 일이 아니면 좀처럼 얼굴 보자고 하지 않을 친구다.
그가 700호실에서 날 보자고 그랬다면 이제 본격적인 일에 착수하기 위한
그의 계획이 있을게 분명 했다.
나는 서둘러 사무실을 빠져 나와 사무실 근처에서 소주2병과 오징어포를 구입 하고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700호실로 갔다.
사무실은 여전히 한 중사가 반갑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한 중사. 여전히 멋이 있구만.”
마음에도 없는 빈 소리로 그를 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업무에 관한 이야기만을 했을 뿐이었다.
“감사 합니다. 방에 이 팀장님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계시지 않는 동안 사장님 방에 대형 T.V 와 그리고 비디오를 설치했습니다.
그건 이 팀장님 지시에 의한 것입니다. 기금 이 팀장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왜?”
“그건 들어가 보시면 압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기삼이는 비디오테이프를 앞으로 돌리고 있었다.
나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보기 위해서 그렇게 테이프를 되감고 있는 것 같았다.
첫댓글 오곡이 무르익는 계절을 풍성하고 활기차게 맞으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삶에도 좋은 계절. 이제날씨는 조석으로 선선하네요.님들 환절기에 건강유의하시고. 늘 행복과 사랑이 함께하는 날이 되시길....
흰구름 사이사이 짙푸른 구름이 비질을 해 둔 아침입니다......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