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7일 1박 2일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확정되어 딸 예성이는 어제부터 내려와 있었습니다.
어제도 전혀 계획에 없던 공구와 기계들이 왔고 오늘 아침에 예성이와 목재를 가지러 가야했습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9시에 출발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추워진 날씨는 영하의 기온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차로 한차가 되었습니다.
집에 와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려다 높이 실린 짐을 의식하지 못하고 들어가려다 비닐하우스를 망가뜨렸습니다.
다시 나와 후진으로 들어가 목재를 내리고 어제 사온 삼겹살과 목살을 구어 점심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읍으로 가 2시부터 예정한 통일관련 시민교실을 듣고 4시에 남악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달려 전남도교육청에서 노을을 만나 경동성당이 있는 목포 근대문화관에 주차하고 조금 돌아다녔는데 시간이 늦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어 카페로 갔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오늘의 호스트 용욱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용욱이 예약한 식당이 근대문화관 2가 있는 명인이었습니다.
연락받고 가니 나와 있었습니다.
식사를 아주 품위있게 하고 노인과 바다의 전신인 헤밍웨이를 찾아갔습니다.
이상하게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위의 가오픈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그곳까지 안내한 용욱이는 걸어서 근처에 있는 숙소로 가고 저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추워서 잠깐 있다가 숙소로 들어가 맥주 한캔씩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들었습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누운지 얼마안되어 골아떨어진 모양입니다.
다음날
호텔에서 조식을 충분히 하고 전남도교육청으로 이동해서 저는 제차를 타고 갑계가 열리는 장동으로 달리고
노을과 예성이는 곧장 광주로 갔습니다.
제가 가야하는 예식장에 축하봉투를 두사람분을 들려서 보낸 것입니다.
11시부터 치러진 갑계 점심먹고 끝났습니다.
뭔가 맥이 빠진 듯합니다.
참석율도 저조했습니다.
오후에는 피곤해서 집에 와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