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師表 제갈공명
先帝께서 창업하신지 半도 안되어 붕어하시고 지금 천하는 셋으로 나뉘어 翼州(사천)가 쇠약해지니
이는 진실로 위급,존망할때입니다
그러나 시위하는 신하가 안에서 게을리 하지 않고 충성스런 장수가 밖에서 목숨을 잊고 있는것은
선제의 특별한 대우를 쫒아 폐하께 갚고져 하는것입니다
진실로 마땅히 성스러운 귀를 크게 열어 이로써 선제의 유덕을 밝게하여 옳지 않은 비유를 끊어 의리를
잃지 않으심으로써 충성으로 諫(간)하는것을 막는것은 옳지 못합니다
宮仲과 府仲이 함께 한몸이 되어 선과 악을 올리고 벌주는것에 틀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악을 저지르고 법을 어기거나 충성스럽고 착한일을 하는자가 있거든 마땅히 관원에 넘겨 그 罰과
賞을 논하게 함으로써 폐하의 공평하고 명백한 다스림을 밝게 할것이요, 사사로움에 치우쳐 內外로
하여금 법을 멀리하게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중략
臣은 본디 서민으로 남영땅에서 몸소 밭을 갈며 구차하게 난세에 생명을 보존하몀서 帝侯(제후)께
이름이 알려져 영달하는것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선제께서는 신을 미천하다 하지 않으시고 외람되게도 몸소 몸을 굽혀 세번이나 초가집으로 신을 찾아
오시어 당세의 일을 신께 물으시니 이런 이유로 감격하여 드디어 나라를 위해 일할것을 선제께
약속드렸던 것입니다
후에 경복함을 만나 覇軍(패군)의 때에 大任을 맡아 위급하고 어려운 사이에서 命을 받든것이 어언
스물하고도 한해가 지났습니다
선제께서는 신의 진실함을 아시는지라 그럼으로 돌아가시면서 신께 큰일을 맡기신것입니다
명을 받든이래로 밤낮으로 근심하고 탄식하며 그 당부의 공적을 세우지 못해 선제의 공덕에 누가 될까
두려웠습니다
그럼으로 오늘에 魯水(노수)를 건너 본거지로 들어가니 이미 남쪽은 평정이 되었고 북쪽으로 中原을
평정해야 합니다
우둔한 재주나마 힘을 다하여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들을 무찔러 제거하고 漢室을 흥복하여 옛 도읍지로
돌아가는것, 이것이 신이 선제께 보답하는 길이요 폐하께 충성하는 직분입니다
원컨대 폐하께서는 적을 토벌하고 멸하는것을 신께 맡기시고 효과가 없으면 곧 신을 다스려 선제의
영령에 고하시고 폐하엮시 스스로를 도모하시어 이로써 선도를 의논하시고 바른이를 만나실때
선조의 유조를 깊이 새기싶시오
臣은 은혜를 갚을 감격을 이기지 못하겟나이다
지금 멀리 떠남에 表를 올리려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 말할바를 잊지 못하겠나이다
건흥5년 평북대도독 수영무향후 영익주목 지내의사
나라와 백성을 위한 너무나 충성스런 글입니다
제갈공명을 유비에게 천거한 또다른 참모 방통 말대로 재주는 천하 제일이나 때를 얻지못해 염원이던
천하통일을 이루지 못한채 죽은 그는 오늘날 중국인들의 삶의 사표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한자문화권나라 사람들은 제갈공명을 존경하고 삶의 사표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제갈공명을 제 삶의 사표로 삼고 있습니다
청주 몽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