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위역 교재를 보다가 하서4군 4개의 설치 시기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교재에는 (66쪽) 기원전 121년 혼야왕 등이 항복하여 하서 4군(주천 무위 장액 돈황)을 설치했다고 되어있고 그 밑부분 사료탐구를 보면 “오손과 손을 잡아 돈황 주천 장액 세 군을 설치”라고 나와있습니다. 오손과 동맹을 하기 위해 장건이 파견된 건 기원전 119년부터이고 손을 잡았다면 그 이후가 아닐까 싶은데, 교재 서술을 보면 이미 그전에 하서4군이 설치되어있는 것처럼 나와 있어서요.
검색해보았더니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혹시 시기별로 하서4군 설치와 오손 동맹여부 관련해서 답변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갖고있는 개론서나 사료탐구 실려있는 금성교과서에도 자세한 설명은 안나와서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하서 4군의 설치 시기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한서>>에서도 무제기와 지리지에 나온 설치 시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교재에 나온 부분은 기원전 121년 항복 이후 순차적으로 4군이 설치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무위군의 경우 무제기에는 기원전 121년, 지리지에는 기원전 101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동양사개론에서는 177쪽 주석과 235쪽 주석에서 둘다 기원전 121년에 설치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구요. 또한, 동양사개론 235쪽에서는 장액군과 돈황군은 기원전 111년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구분하자면, 주천군-무위군의 경우 오손에 대한 파견 이전에 / 장액과 돈황은 이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재 속 사료 표현의 경우 하서 4군의 설치 시기가 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무위군의 경우도 여러 설이 있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서 4군에 대한 설치 부분은 중국의 역사 : 진한시대 200쪽에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오손과의 동맹 여부로 전후로 구분하기 보다는.... 이 4군이 같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때 나온다면 대표적인 <돈황군>을 기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정도로 봐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앗 넵 제가 조금 오해해서 해석했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