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릴때 하던 11명이 뱅글뱅글돌며 10개의 의자에 먼저 앉아야하는 게임을 생각해보세요.
11명이 10개의 의자를 두고 경쟁할때는 경쟁이 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자가 2개 빠집니다.
재건축아파트 조합원분양권을 위한 실거주,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전세금을 많이 올리고싶은 임대인 등
그런데 여기서 의자 및 의자에 앉은사람 상당수가 동시에 빠집니다.
계약갱신청구권입니다.
자, 이제 의자는 2개 사람은 5명 남았습니다.
경쟁은 얼마나 심화될까요?
2.부동산에 대한 여러가지 전망이 있습니다.
너무 올랐다, 최근 거래가 줄었다 등등
그런데 줄은 거래중 신고가가 너무 많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최근 상승한 전세가로 인해 매가가 오히려 싸보이고,
갭이 너무많이 줄어들어 다시 갭투자가 손쉬운 시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취득세율을 높이고 종부세가 생각보다 많아 부동산시장에 다주택자가 다시 참여하기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런데 다주택자가 들어가지 않다보니 전세매물이 늘어나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현재의 우상향추세가 꺾여 하락할거라는 전망이 사실 더 주관적이지 않나요,?
3. 부동산 뿐 아니라 주식, 금, 최근에는 가상화폐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다고 하기엔 부동산이 거주공간으로서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긴합니다.
저도 상급지로 가고싶은 생각이 있어 상승보다는 하락을 원합니다. 갈아타기 위해서는 가격이 떨어지는게 좋죠.
중급지와 상급지의 절대가격차는 상승할수록 벌어지니까요.
그런데 대체 가격이 언제 조정될지 모르겠습니다.
4.부동산가격을 잡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전세대출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정비사업 풀어주는건 사실 이번정부는 못하겠죠)
지난 몇년간 가격상승에 비해 전세가는 제자리였습니다.
전세가율이 50%도 채 안되는 서울시내 아파트단지가 수두룩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세가가 상승해서 상승한매가를 적정 아니 그 이상 지지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매가하락의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매우 적어졌죠.
사실 이런식으로 임차인 힘들게할거면 전세대출을 막아버리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번 상승 이전에도 전세가 싸지도 않았고, 전세대출이 상당한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세대출을 막으면 한동안 곡소리 나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세가는 떨어졌고 여당 지지율은 바닥치겠죠. 매가 상승을 왜 전세민들의 희생으로 막으려하냐는 비난여론도 쇄도했을겁니다. 그러니 현실성이 없었겠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임차인 힘들게하고, 또 임대인과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전세가는 더 올라버렸구요.
5.아파트도 유행이 있습니다.
5층이하 저층주공 등
15층이하 고층주공 등
20층 이상 지하주차장있는 아파트
20층 이상 지하주차장있고 지하주차장이 엘베연결된 아파트
초고층, 지하주차장, 지상에 차없고 커뮤니티빵빵
누구나 원하는건 최신식 아파트입니다. 어느지역이나 신축이 들어서면 가격이 기존아파트보다 훨씬 오릅니다. 근데 구축들이 저 가격을 따라가고 전체적인 가격수준이 오릅니다. 정부가 정비사업을 막는 이유같긴 합니다. 게다가 정비사업은 이주멸실로 인근 전세까지 자극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 입지에 공급해줘야 가격이 안정되고, 서울은 정비사업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신축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이미 서울 거의 전지역에서 일어났고, 키맞추기 등을 통해 정비사업이 없던 지역까지 다 올랐습니다. 정비사업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다고 말하기에는 이미 다 올랐습니다. 정비사업 풀고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곳에 공급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부동산시장은 물량앞에 장사없습니다.
첫댓글 그쵸 결국 금리와공급 두가지가 키일듯해요
사살 부동산 가격하락시키는거야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산비중이나 경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과중되다보니 정부에서는 소프트랜딩을 하고자했는데 그게 생각대로 잘안된거죠. 사람들이 IMF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부동산 규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버려서 좀 더 정부가 강하게 나갔어야했는데 좀 안일하게 생각했던거도 있었죠.
전 반대로 생각합니다.
만약 중국같은 독재국가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민주의의와 법치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에서는 절대로 국가가 인위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부동산 가격을 보세요..
현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안 취했는데 언론에서 주택규제할거라고 설레발 이후 똑똑한 한채라고 강남 아파트가격 엄청 올랐습니다..
이 때부터 정부와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이었죠...
아무리 규제를 해도 넘쳐나는 돈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그리고 규제를 아무리 해도 언론에서 그 규제(주로 세금이죠.)보다 투자가 더 큰 이익이라고 계속 얘기하면 그거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들은 아주 많답니다...
즉 부동산같은 재물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정부보다 언론이 훨씬 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상화폐의 경우에도 비슷했고 지금 주식 투자도 비슷하지요.. 언론에서 누가 얼마 벌었다고 떠드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그 중 하나가 되고 싶어하니까요..
반면에 누가 손해봐서 망했다라고 보도하기 시작하면 위축되지요...
즉 언론에서 사실대로 망하는 것과 성공하는 것 모두 기사쓰는 것....
@재밌게놀자 일본이 80년대 버블시대 때 부동산 거품 과격하게 때려잡다가 잃어버린 20년 맞이하고 말았죠. 부동산 투기조장하거나 아예 죽여버리기는 쉽습니다. 정부입장에선 적당하게 온기만 안꺼질정도로 조절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죠. 특히나 지금과같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진짜 많이 아쉽습니다. 작년까지 분위기만 좀 잘 만들어놨어도 올해의 이런 초저금리 때 그나마 좀 버텼을 것 같은데 올해 초까지 아사리판을 만들어 놓은 상황에 금리까지 이래버리니 답도 없는 상황이 왔죠. 그렇다고 이 시국에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2024년까지 공급예정 보면 해결 불가능한 상황인데 대부분의 정책이 민간공급을 억제하는 방향으로만가고 금리는 언제쯤이나 올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게 해결될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급에 있어 이번 정권도 정책 이 전에 시작은 재건축을 죽자고 눌러놓은 서울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애초에 신규 수요자들의 구매가능 가격을 넘어섰는데 어디로 더 오를까요~~~ 내려가건 유지하건 둘다 확률 있지만 계속 우상향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준공연도별 지역별 규모 현황)를 기준했을때 전국의 총 아파트는 약2,366만호이고, 이중 서울에 159만호가 있습니다.
이중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2009년이후 현재유행의 아파트는 서울에 22.5만호, 이중 소위 25평 이상은 19.9만호에 불과합니다.
2000년 이후로 확장하여도 서울에 70.1만호, 25평 이상은 62.9만호밖에 되지 않습니다.
19.9만호에 4인가구 기준하면 79.6만명, 전체 인구 5,178만명 기준하면 1.5%입니다.
자산으로든 소득으로든 1.5%의 구매력이 양호한 서울아파트 구매가 못할 정도일까요?
1.5%라는것도 4인가구가 한채씩 소유했을때 그정도라는겁니다. 다주택 감안하면 1.5%보다 더 적은수만 서울에 신축급의 25평이상 집을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수요는 간단합니다. 돈이 있으면 더 좋은데, 더 좋은곳에 살고 싶어집니다. 돈이 없으면 좋은곳에서 밀려날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부자 많고, 생각보다 억대연봉 많습니다. 그리고 한번 부동산 샀던 사람을 두채, 세채 계속삽니다. 첫집에 비해 두번째부터는 갭으로만 사니까 더 사기 쉬워지니까요
@noine 흠. 저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1인으로서 할얘기가 너무 많지만. 너무 확고하신것 같아 굳이 언쟁하지 않겠습니다~ 말씀 하신 부분들은 말이 되지만 고려하지 못하시는 부분들도 많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