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격화’, ‘미국 재정·통화 정책의 불협화음’, ‘원자재 충격’, ‘AI 및 규제 완화 패러다임 변화’
1. 미·캐나다 무역 전쟁 및 대(對)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북미 무역 갈등 격화: 미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산 품목 50% 관세 부과와 캐나다의 200억 달러 맞불 보복 관세로 양국 무역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습니다. 이는 공급망 교란과 기업 실적 악화("하향 압력의 소용돌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대이란 경제전쟁과 비용 폭등: 미국의 대이란 고강도 제재('경제적 D-Day') 선언과 국제유가 $90 돌파로 인해 미 곡물 농가를 비롯한 실물경제 전반의 생산비용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급증했습니다.
2. 미 국채 시장 불안과 재무부·연준(Fed)의 정책 충돌
32조~40조 달러 국채 시장 불안: 미 정부 부채 증가로 안전자산으로서의 국채 위상이 흔들리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장기채 매입을 전격 개입했습니다.
연준과 재무부의 엇박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을 우선시하는 반면, 재무부는 국채 금리를 낮추려 개입하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상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중앙은행의 신뢰성과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각국 통화정책 디커플링
중국 경제 침체: 중국은 고유가 지속 속 석유 매입을 자제하고 있으며, 고용 시장 약화에 대응해 신규 재정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각국 금융 당국의 각자도생: 일본은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반면, 튀르키예는 37% 정책금리로 복귀했고, 브라질은 신용 과열 위험을 경고하는 등 주요국 정책 방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4. 금융 규제 완화, AI 투자 독주, 탄소중립 후퇴
규제 완화 가속화: 미국 회계감독위(PCAOB)의 투자자 옹호 역할 폐지, 암호화폐 정책과 재무부 전략의 결합 등 트럼프 2기 정부의 친시장·규제 완화 행보가 본격화되었습니다.
AI 격차 및 기후 목표 지연: 미국으로의 AI 자본 쏠림이 유럽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으며, 미국의 기후 규제 후퇴 여파로 유럽 역시 자체 친환경 목표 이행을 미루는 연쇄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고관세 무역 전쟁 +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 미국 재정·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결합된 복합 충격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공격적인 보호무역주의가 물가를 자극하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를 누르려는 재무부와 물가를 잡으려는 연준 간의 정책 불일치는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대폭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