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집에서 얼마든지 편하고 쉽게 게임할수있는데
굳이 공기답답하고 어둡고 찝찝한 피씨방에 가는게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GTX1060 인거 보고 실망스럽기도 했고요
그런데 몇시간을 있다보니 생각이 달라지네요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이 신세계였고
마우스가 G102인데 커서 움직이는게 너무너무너무 부드럽더라구요
유선인데 선이 공중에 떠있어서 어느방향으로 해도 걸리적거리지가 않았어요
저는 그거보다 훨씬 비싼 G604 무선을 쓰는데 훨씬 덜부드러웠어요
모니터는 처음보는 브랜드에 주사율이 165Hz인가? 그렇구요
CPU는 i7-9700F
피씨방이라 깔려있거나 실행중인것도 많을텐데
이상하게 빠릿빠릿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푹신한 쇼파같은 의자를 반쯤 눕혀서
어두운 공간에서 모니터를 보니 집중력이 생기는거같았어요
마치 독서실에서 공부할때 집중되는 느낌처럼요
시간이 종료되면 컴퓨터가 꺼지고 초기화되니
옛날처럼 개인정보를 못끄거나 못지우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도 없었습니다
결제도 자리에서 카카오페이로 하면 되니
주인이랑 말한마디 안하고 조용히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체금연이라 공기도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가격도 4시간에 5천원이면
커피한잔에 카페에서 죽치는거랑 비슷하네요
앞으로 시간빌때 피씨방을 애용해야겠습니다
p.s. 마우스 부드럽게하는 노하우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피씨방 가는 사람들 이해가 안갔습니다
시간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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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94
20.11.25 22:2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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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흡연자는 흡연구역때문에 ㅎㅎ
거기에 피방만의 혜택?도 무시못하죠. 배성재 아나운서도 피씨방 혜택 받으려고 저녁먹을때 주문하고 음식 나오는 시간동안 근처 피방가서 선수들 판거 수금한다는데요 ㅎㅎ
접은지 오래지만 피씨방가면 롤 승률이 20% 정도는 상승했었던 기억이
클릭몇번하면 밥갖다주고 치워주고 알바생들도 이쁘고 , 그 친구들도 저보고 반했겠지만 .. 전 아예안가지만 우연찮게 한번가보게 되었는데 사람들 왜 가는지 이해는되더군요.
함정이 있군요
그친구들 그날이후로 모두 퇴사
잘못 본 줄 알고 다시 읽어봤습니다. ㅎㅎㅎ
2~3만원이면 하루 종일 게임하면서 끼니 다 떼울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취미공간이라고 봅니다 ㅎㅎ
사실 집에 있음 내가 다 해먹어야하고 치워야 하는 귀찮음도 있고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하는 재미도 있죠ㅋㅋ
4시간에 5천원이요? 와 대단하네요.... 작년에 역삼에서 피씨방 갔다가 잘 적응 못하게 소심하게 나와서 상처 받았었는데 (IT인 임), 내년에 한국가면 다시 가봐야겠어요 ㅎㅎㅎ
저만그런지 모르겠는데, 다른건 다 좋은데 어둡컴컴한데 있으니 3~4시간 정도만 있어도 머리 아프고 답답하고 그러더라구요..ㅠㅠ
저는 다른 도시 여행 가면
걍 피방에서 자고 나와요
한두번가봐서는 아직 제맛을 모릅니다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나한테 맞는 피시방으로 다니게 되고 커피 한잔까지 내입맛에 맞는곳 찾으면 그게 신세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