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35)이 축구선수 황희찬(27·울버햄튼)과의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는 '와... 아시안컵 기대되는데...? (feat.최강창민)'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전 축구선수 이천수는 전 아나운서 조충현, 최강창민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 전을 시청했다. 최강창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유)를 응원하는 오랜 축구 팬으로 잘 알려졌다.
이천수는 최강창민에게 "솔직히 요즘 (축구선수 중) 누가 제일 좋냐"고 물었고, 최강창민은 황희찬과의 친분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친구까지는 아닌데 황희찬 선수와 안면이 조금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가족끼리 부산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황희찬을) 만났다"며 "(황희찬이) 친구와 상의 탈의를 하고 볼 트래핑을 하고 있었다. 축구 팬들은 보면 알지 않나. 황희찬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천수는 "딱 행동만 봐도 황희찬 맞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창민은 "좀 창피하긴 하지만 가서 '죄송한데 사진 같이 한번 찍어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며 유명 가수임에도 축구 팬으로서 황희찬에게 조심스러운 부탁을 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천수는 "축구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최강창민은 또 "혹시나 그게 실례가 됐을까 봐 나중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죄송하다고 연락드리면서 맞팔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때 이천수는 대뜸 "솔직히 (황희찬이) 여진구는 안 닮았잖아"라고 했고, 최강창민은 "저도 좋아하는 선수긴 한데, 황희찬 선수는 황희찬 그 자체로 가장 빛이 나지 않을나"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최강창민의 재치 있는 모습에 이천수는 "탈압박이 완전 이강인이다. 넘어가지 않는다"고 반응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강창민은 "이재성(31·마인츠) 선수도 되게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축구도 잘하지만 물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포털사이트에 기고하는 칼럼 필력이 좋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에 이천수는 고려대 후배인 이재성에 대해 "재성이 엄청 착하다"며 친분을 자랑했고, "원래 실력에 비해 포장이 잘 안 된 선수로 이재성을 뽑는다"고 칭찬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31122n35732
첫댓글 저도 유명한 선수들 한 번 실제로 봤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