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없다면 마이크 메냥, 브리스 삼바, 알퐁스 아레올라가 유로에 출전할 세 명의 골키퍼가 될 것이다. 데샹은 지난 유로에서 써드 골키퍼가 세컨드 골키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삼바가 세컨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서열이 고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데샹이 선발할 것으로 보이는 8명의 선수 중 7명이 매우 눈에 띈다. 에르난데스 형제, 다요 우파메카노, 이브라히마 코나테, 벤자맹 파바르, 쥘 쿤데, 그리고 두 번의 좋은 경기를 치른 조나탕 클로스다.
왼쪽 풀백은 에르난데스 형제가 차지하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가능하며 오른쪽에는 쿤데, 클로스, 최후의 수단으로 파바르가 가능하므로 센터백이 한자리를 채워야 한다.
윌리암 살리바가 아스날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악셀 디사시와 장-클레르 토디보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데샹이 기용한 다른 두 수비수인 카스텔로 루케바와 말로 귀스토의 상황은 더 복잡해 보인다.
미드필더는 23명 중 가장 소규모 라인업이지만 데샹은 이번 최종 소집으로 어느 정도 가시성을 확보했다. 자이르-에메리가 파리에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함께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물론 핵심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아드리앙 라비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도 합류할 것이다. 추아메니는 12월 말, 카마빙가는 1월 말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미드필더에 마지막 한자리가 남는다. 앙투앙 그리즈만은 실제로 오른쪽 측면 8번 선수 또는 중앙에서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지만, 데샹은 그를 스쿼드 구성에서 스트라이커로 간주한다.
최종 미드필더 자리는 유수프 포파나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그는 그리스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동점을 만든 멋진 골은 말할 것도 없다.
데샹이 여전히 은골로 캉테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현재 근육 부상으로 고생하는 캉테가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도핑 스캔들 이후 폴 포그바도 마찬가지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자리를 내준 부바카르 카마라가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교체될 것이 확실하며 조르당 베레투는 더 먼 곳에서 출발할 것이다. 유로보다 올림픽에서 뛸 가능성이 더 높은 케프렌 튀랑도 마찬가지다.
공격수는 아마도 가장 긴장감이 적다. 이번 평가전 명단에 포함된 7명의 공격수 (그리즈만, 뎀벨레, 코망, 음바페, 콜로 무아니, 지루, 튀랑)가 유로에 출전할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마르쿠스 튀랑과 랜달 콜로 무아니는 9번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쟁자도 많지 않다. 무사 디아비와 크리스토퍼 은쿤쿠 두 명만이 기존 질서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다. 디아비는 지난여름에 입단한 아스톤 빌라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이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인 은쿤쿠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디디에 데샹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다른 선수가 23인에 포함되려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마티스 텔은 아직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