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대표하는 공격수 헨리크 라르손(35.스웨덴)이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첫 공식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퍼거슨 감독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5/06 시즌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에 기여한 뒤 은퇴를 위해 고향팀 헬싱보리로 이적했던 라르손은 스웨덴 리그의 공백기간인 3개월 동안 단기 임대형식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라르손은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위대한 클럽”이라고 말문을 연 뒤 “지금 이 시기가 맨유에게 얼마나 중요한 기간인지 잘 알고 있고,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영광”이라며 입단 소감과 각오를 말했다.
그는 이어 “35살인 만큼 다시 거대명문에 활약하는 일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퍼거슨 감독의 제안을 받고 ‘NO’라고 말할 수 없었다”며 맨유의 제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라르손은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보강이라며 기뻐했다. 현재 교체선수로 공격진을 보강해야 할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앨런 스미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빼어난 득점 감각을 지닌 그가 복귀했다는 사실은 팀에 큰 보탬이 되리란 게 그의 예상.
2007년 1월 1일부터 맨유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르손은 팀훈련을 마친 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스웨덴으로 떠났다 1월에 다시 복귀해 1월 7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 빌라의 감독은 과거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틴 오닐 감독이어 사제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첫댓글 라르손 화이팅
바르셀로나 삐지겠다!! 영입 전까지 에투 부상으로 영입한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았는데...챔스리그 상대편이 될지 모를 맨U에 갔으니...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르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