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의 입장에서 일정을 보면, 다음 경기인 피닉스는 무조건 잡아줘야하는 경기이고
그 이후로 오클라호마를 상대하기 전까지 원정 경기들의 결과가 무척 중요해 보입니다.
시카고나 휴스턴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승리를 거둘 수 있어보이나, 유타는 무엇보다
원정경기가 약점이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그 이후에는 이겨야 할 팀들을
이겨주기만 하면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유타는 다른 경쟁 팀들보다 승률이
낮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으나, 댈러스와 휴스턴이 유타와 경기를 가질 때, 댈러스,
휴스턴 모두 백투백 경기를 가진다는 것은 예상외의 변수로 다가옵니다.
댈러스 입장에서보면, 오늘 경기에 르브론이 빠졌음에도 패배한 것이 뼈아픕니다.
사실 유타와의 경기에서는 르브론이 나오다가 댈러스 전에서 쉬게 해주는 것을 보고
클리블랜드 안티가 될 뻔 했습니다(...). 댈러스는 골든 스테이트와 댈러스의 잠재적인
경쟁자이자, 요즘 잘나가는 포틀랜드와 바로 4번을 싸워야합니다. 그 이후에는 비교적
일정이 괜찮은 편이나, 유타나 휴스턴과의 일전은 댈러스에게 너무 중요한 경기가
되겠죠. 마지막에 클리퍼스나 스퍼스 원정은 얼핏보면 어려워보이나, 일정이 막바지가
되어 상위 팀들이 제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휴스턴은 남은 팀들 중 가장 안좋은 상대들과 만나야만 합니다. 오늘 클리퍼스전을
시작으로 댈러스 원정을 가기 전까지 이기기 장담하기 어려운 팀들과 만납니다.
유타나 댈러스의 상대팀들은 레이커스나, 덴버, 미네소타같이 상대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팀들이 있는 조금씩 섞여있는 반면에, 휴스턴은 클리퍼스 다음 경기인
미네소타를 제외하고 동, 서부의 강팀 + 플옵 경쟁 팀들과의 경기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요즘 휴스턴의 분위기가 반등하는 것으로 보여서, 작년의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갔던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포틀랜드는 승률이 다른 팀들보다 조금 앞서나 백투백 경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포틀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일전은 댈러스와의 연전 경기인데, 모두 가져간다면
남은 팀들 중 가장 수월하게 플옵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샌안토니오와의
원정 경기에, 뉴올리언즈 백투백이 있고, 댈러스와의 2연전이 끝나면 클리퍼스와의
원정 백투백 경기가 있습니다. 즉 댈러스에게 2번의 승리를 거둬버리지 않는다면
샌안토니오나 클리퍼스는 상대적으로 이기기 어렵고, 뉴올리언즈는 백투백의 변수가
있어서 플옵 진출에 비상등이 들어오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첫댓글 우리 팀은 1번들만 각성해주면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만 없다면..ㅠ 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브루클린과의 홈경기에서 1패가 너무 아픕니다. 그게 아니었으면 지금
33승 34패가 될텐데, 이 상황에서 34승 34패인 댈러스나 휴스턴과 플옵 경쟁을 비교하는 것과
32승 35패인 상황에서 댈러스와 휴스턴과의 플옵 경쟁을 보는 것은 너무 차이납니다. 오늘 피닉스
경기도 헤이워드가 questionable하기도 하고... 믿을건 쉘빈 맥이 최근에 보여준 경기력이
그래도 우연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