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자위
Q :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집원장입니다
이 내용은 만3세아이를 담당하는 담임선생님이의 이야기입니다
남자아이가 낮잠시간만 되면 바닥에 몸을 심하게 이불이 흔들릴정도로 부벼요.
가정에 전화드렸더니 가게를 하시는데 가게에서도 수시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사람들이 어른들 아이한테 보였냐며 물어서 창피해서 혼났다며..
원에서도 그러냐며 ~~ 부끄러워 하셨어요.
낮잠시간 관심을 딴곳에 가도록 분산도 시켜보고 그러다보니 부비부비를 해야 잠을 자는 아인지라
행동을 못하게 하니 낮잠을 이루지 못할때도 생겼어요.
그러던 어느날 바지속에 손을 넣어 주물주물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에는 바지를 쭉내리고 주물주물하게 되었어요.
그장면을 누군가 보면 빙긋이 웃으며 ..
아이지만 참 당황되고 ..
그모습을 다른 남자친구가 따라하기까지.
성교육도 시켜보았어요. 집중해서 잘듣는데 그것도 시간 지나면 또 잊더라구요.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옷도 바꾸도록 했답니다.
한숨짓는 교사에게 다른곳에 집중하도록 노력해 달라는 조언도 해보았고 성교육도 수시로 시키도록도 해보고
부모님과 상담도 해 아이가 그런행동 할때 야단을 치신다기에 그러면 안된다고 말씀도 드렸네요.
에너지를 발산시키도록 부모님 나름 놀이 시설에도 자주데려가시더라구요.
3~6세까지는 남근기라 성기에 호기심이 있어 놀기도 한다는것 다 알지만 갈수록
더 심해지는듯해 조언 좀 얻고자 몇자 적습니다..
A :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기관의 원장님이시군요.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관심을 주시며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시는지 느껴집니다. 말씀하신데로 성기에 호기심을 갖는 시기일 수는 있지만, 그 강도가 점차 증가하고 횟수가 늘어간다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들이 성기에 관심을 보이며 건드렸을때 즐거운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 불안한 상황,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아이가 그 행위 자체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을 돌리며 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횟수가 줄지 않고 그 행동이 점차 노골적으로 변한다면 부모님께 상담실에 방문하여 상담 받으실 것을 권유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이의 정도는 그 차이가 모두 다르긴 하지만,위의 아동의 경우는 부모님이 성기만지는 행동에게 대해 혼을 내시거나 처벌을 하는 등의 부정적인 방법으로 더욱 그 행동을 강화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심리적인 접근과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부모상담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후에 아이가 성적인 것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더욱 문제 행동이 심화되기 전에 가까운 상담실에 방문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죠???
1. 아동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아동의 안전과 발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성기를 만졌을 때 쾌감을 느끼기도 하여 자위행위를 하는 유아들이 있다보니 너무 걱정하시기보다 발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2. 문제 행동을 하고 있는 걸 보시게 되면 다른 활동으로 관심과 흥미를 돌리게 도와줍니다.
주로 혼자 있어야 하거나 심리적으로 긴장할 때 자위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무료해하지는 않는지 또는 긴장해야 할 상황이 있는지 등을 미리 파악해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전문적인 상담이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부모나 보호자가 아이의 행동에 대해 걱정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사춘기 자녀의 외모콤플렉스 극복법
[상담 후기] >>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 소장님 개별 상담을 종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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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2013, 이미화, 영유아 문제행동지도를 위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지침서,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