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투자하기 힘드네요. 지소미아도 어찌어찌됐으니 외인이 얼렁 돌아올까 기대도 해봅니다 ^^*
종목검색하러 나왔다 한편올려요.
스쿠버다이빙의 성지 꼬따오로 갔던 여정입니다.
꼬따오로 가는 방법은 방콕에서 아래쪽으로, 열몇시간 걸리는 <버스 or 밴 & 보트> 소위, '조인트티켓'으로 보통 이동합니다.
저는반대로 말레이시아에서 넘어왔던 여정이였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연결하는 Hat-Yai 핫야이 도착.
핫야이: 화교와 무슬림이 어울려사는 인구 20만명에 가까운 큰 도시.
로컬 시장에 가봤습니다.
모든게 쌉니다.
그냥 싸지않고 무지막지하게 쌉니다.
한국인의 방문이 생소했는지,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 모든 행동을 모든 시장사람들이 쳐다봤다는... 그 부담감이란...
식당 아들. 한국관광안내지도를 줬는데 정말정말 고마워하던 소년.
쑤라타니(꼬따오행 배를 탈수있는 항구도시)로가는 밴을 타고 이동합니다.
스콜이 쏟아지는데 무척 시원하네요.
쑤라타니 도착. 꼬사무이(우리나라 제주도같은 유명관광지)로 가는 경유지이기도 하죠.
싱하비어, 크랩볶음요리, 씨푸드누들로 저녁파티. 로컬푸드, 합계 5천원.
꼬리에 빨간 전구를 단 꼬끼리 등장.
가까이서 보니 저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슬퍼보였습니다.
샤워를 하지 못한지 꽤 오래됐는데,
이제 고깃배같은 보트에서 내일아침까지 달려야합니다.
더러운 내몸.
여행은 고생입니다.
새벽햇볕에 잠을 깨고.
복잡한 냄새는 났지만,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현지인을 제외한 아시안은 저 혼자인듯.
꼬-따오. '꼬'는 섬이죠. 즉, 따오섬.
2006년기준 인구 1300 여명의 작은섬. 스쿠버다이빙의 성지.
반스다이빙리조트 체크인.
좋은 숙소가 많지만, 특히 한국인강사와 위치가 좋았습니다.
밤마다 술파티를 즐겼던 땅콩수영장도 좋았고,
한적한 산책길도 좋았고,
무엇보다 위치. 아침조깅, 식사, 세븐일레븐가기도 아주 편했습니다.
식사든,
음료든,
1, 2천원에 해결되었던 해변 레스토랑.
따오는 다이빙이죠.
다이빙횟수를 '깡'이라 표현합니다. 등에 메는 산소통을 몇번 경험했냐는 말이죠.
여기서만 6깡 했어요.
알프스산맥 위를 글라이딩으로 날며 짜릿했던 기억이 있는데,
전 하늘보단 바다속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
하늘같았던 바닷 속.
세계적인 포인트다보니 외국인이 많습니다. 등털아저씨가 인기강사라고 하네요.
접니다.
보트2층에서 다이빙도 했는데, 고맙게도 누가 찍어줬네요 ㅎㅎ
다이빙 쉬는 날에는 바이크를 빌려 주변으로 놀러갈수 있어요. 워낙 좁은 섬이라...
조용한 사이리해변.
얕은 바다가 끝없이 이어진 물속에서 스노쿨링. 요새 김병만 정글탐험? 뭐 그런거 비슷합니다.
손바닥만한 수많은 물고기들이 절 훔쳐보고 달아나고, 다시오고 또 도망가고...
볕좋은 해변에 누워 한잠 자고 해변을 떠납니다.
또 시간이 날때는 바다를 바라보며 타이마사지를 받았죠. 1시간 6500원.
왕실자격증있는 할머니의 마사지는 예술이였죠.
해가지면 기막힌 노을을 보며 매일 취했습니다.
그럴싸한 클럽이 없어도, 섬이 매일 들썩들썩입니다.
취하지않는 날엔,
나잇다이빙
출격!
밤바다 무섭습니다. 그리고, 낮엔 없던 애들이 막 돌아다녀요.
그런데, 뒤집어서 하늘을 보면... 밤하늘 별들이 손에 잡힐듯 연출됩니다.
제가 밤하늘을 날고 있는 거죠. 우와~~~!!!
제게 신세계를 보여주었던 꼬따오 바다속.
글쓰고 사진보니, 그립습니다.
제게 여행의 묘미를 알려준 첫사랑같은 꼬따오-편이였습니다. ^^*
(따오의 흔한ㅎ 해변레스토랑 )
-최원철 주식아카데미 데이트레이딩 동호회(정보공유 무료카페)-
http://cafe.daum.net/dayonepro
첫댓글 떠나고 싶어라~~~ 캬 자유여행 최고죠^^^
네, 패키지가 맞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번거로워도 자유여행이 좋더라구요. 여행은 인생이니까. ㅋㅋ
자유인 이시군요 ㅎ~ 멋져요. 글 고맙습니다.계속 좋은글 기대합니다.
네 선생님, 수업해주신 내용 열심히 수련해서 노트북 하나들고 '동쪽으로 한바퀴' 꿈꾸고 있습니다 ^^*
다이빙도 하시고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ㅎ 기회되실때 추천드려요, 다른세계를 보실수있습니다 ^^*
한적한 모래사장 앞에서 즐기는 커피..
당장 태국해변으로 가고싶네요 ^^
잘보았어요 부럽군요 ㅋ
감사합니다. 저도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