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진 같은 그림.타이베이 시립 미술관 (Taipei Fine Arts Museum)
사진이 아닙니다. 그림입니다. 이외에도 정말 사진같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3층에서 전시중.
타이베이 관광의 첫 목적지 타이베이 시립 미술관. 원래는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비행기안에서 급하게 잡은 일정입니다. 실내에 있는게 가장 큰 이유였고 작년 가을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고갱 작품전을 나름 감명깊게 봐서 바닥에 있는 교향을 끌어 올리려고 와봤습니다.
1층, 2층은 딱히 감흥이 없었는데 3층은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바로 3층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담배로 만든 호피 (Tiger Fur using a lot of cigarettes)
저 호피를 만들기 위해 담배가 몇가치가 필요할까요???
아종면선 곱창국수
테이블도 없이 주면하면 1회용 종이 사발에 국수를 퍼줍니다. 다들 서서 먹고 있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가 쌀쌀했는데 뜨거운 국물과 식감이 좋은 곱창을 먹으니 속이 든든하네요. 값도 착하고요.
삼형제 망고 아이스크림
꽃보다 할배를 보면 백일섭 할배의 빙수 타령으로 망고 빙수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번 대만 여행의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정말 먹고 싶어었거든요 ^^
용산사
대만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절)인 용산사
홍등
기도하는 타이베이 시민들
비가 오는 밤인데 많은 타이베이 시민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뭘 그리 비는 걸까요???
화시지에 야시장(華西街觀光夜市, Taipei Huaxi Tourist Night Market)
대만하면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단 첫날이고 비도 오는 관계로 용산사 옆에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을 갔습니다. 입구에서 버블티 테이크아웃으로 사서 마시며 시장을 쭉 둘러보고 발마사지샵에서 40분정도 마사지를 받으니 피로가 싹 풀려 좋았습니다.
입구에서 박물관까지 이어진 보도
아침 일찍 일어나자 마다 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고궁 박물관 (國立故宮博物院, National Palace Museum)
세계 5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고궁 박물관, 이 박물관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엄청난 양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장제스가 잘한일 중에 하나이지요. 입장료는 NT$160이며 1층 음성안내 데스트에서 한국 오디오 가이드를 NT$100위안에 대여해 들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추천.
꽃할배에서 본 취옥백채, 조감람핵소주, 육형석이 특히 기억이 남으며 유명한 유물은 모두 3층에 있어 가장 붐비니 3층부터 보고 여유롭게 1,2층을 관람하면 좋습니다. 중국 단체 관람객들은 3층만 보고 바로 빠지더라구요.
충렬사 (Taipei National Revolutionary Martyrs' Shrine)
택시를 타고 근처 충렬사로 향했습니다. 거의 기본요금 나오니까 부담이 없습니다.
근위병 교대식 (The Changing of the Guards)
위병 교대식이 매 정시마다 이뤄집니다. 절도 있고 멋진 모습이였습니다. 충렬사는 우리나라 구립현충원 같은 곳이라 조용한 장소이고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교대식이 시작되니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더라구요..ㅋ
후식은 버블티 (Bubble Tea)
대만의 대표 음료중 하나인 버블티
홍마오청 (紅毛城)
1629년 대만을 침략한 스페인이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지로 세운 건물로 Fort San Domingo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1867-1972년에는 영국 영사관이였다가 1980년 부터 대만 정부 소유로 전환되었다고 하네요. 딴수이 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예술입니다.
진리대학교 교정 (Oxford College)
1882년 서양식 대만 최초의 대학으로 옥스퍼드 칼리지(Oxford College)라는 이름을 붙인 건물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장소가 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유명해 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담강고급중학 (New Taipe Private Tam-kang High School)
우리나라에는 담강중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라고 하네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 촬영장소 입니다. 교내 관람은 오후 4시까지 인데 저는 4시 30분에 도착해 안에는 볼수 없었습니다. OTL
대왕오징어 튀김집
딴수이에서 페리를 타고 건너편 빠리(八里) 마을에 가면 대왕오징어 튀김의 원조집인 바오나이나이 화즈샤오가 있습니다. 할머니 그림이 있는 간판집이에요. 튀김 자체가 짭짤하기 때문에 별도 소스를 뿌리지 않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큰거 NT$150이고 작은것은 NT$100입니다.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 사람이 어마 어마 많습니다. 여기서 취두부 냄새도 제대로 맡았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만 여행의 최악의 장소였습니다. 비추.
예리우 지질 공원 (Yehliu Geopark)
해수의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기묘한 형태의 암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최고의 장소이였습니다.
생강 바위 (Ginger Rock)
여왕머리 바위 (Queen's Head Rock)
예리우 지질 공원의 마스코트 여왕머리 바위입니다. 크레오파트라 모습과 닮았나요? 이게 풍화작용으로 저 모양이 나왔다고 하니 정말로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기념 촬영하느라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끼리 바위 (Elephant Rock)
페이예다오 (廢煙道) & 수이난똥 제련소(選煙場)
저기서 금을 채취했다고합니다. 지금은 폐쇄.
진꽈스 마을 (Jinguashi town)
황금폭포 (Golden Waterfall)
날이 흐리면 폭포색이 노란빛이 나면서 황금이 흐르는 듯한 착각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관우상
대만에는 불교 사원(절)과 함께 도교 사원도 많습니다. 여기는 관우를 모시는 사원. 건물위에 동으로 만든 엄청 큰 관우상이 있습니다.
진꽈스 황금 박물관 올라가는 골목길 계단
사람이 없을때 계단 위를 보니 운치가 있어서 얼른 한컷 촬영 :)
점심 (Lunch)
진꽈스에서는 광부 도시락이 유명하지만 한곳에서 파는지라 줄선 사람이 많고 도시락을 기념으로 가져잘 생각이 없어 옆에 새로 생긴 금광28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금괴 (The biggest golden bar in the world)
만지면 재물복이 들어온다는 속설이..ㅋㅋ
진꽈스 황금 박물관 (Gold Museum)
황금이 들어간 아메리카노 (Americano coffee with gold dust)
지우펀 명물 땅콩 아이스크림 (Peanut Icecream)
다양한 오카리나 (Ocarina)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더라구요. 저도 두 아들을 위해 2개 구입했습니다.
소원을 담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천등들 Sky Lanterns at Shifen)
딘타이펑에서 쌰오롱빠오 (Good dish at Din Tai Fung last night in Taipei)
뒤에 살짝 보이는 대만식 오이김치인 라웨이황꽈(辣味黃瓜)도 유명하답니다.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식사 (Last meal, Japanese noodle in Taipei)
소고 백화점 일본 라멘전문점에서 오징어 순대와 같이 라멘을 시켜 먹었는데 가격, 맛 모두 괜찮았습니다.
쇼핑의 잔재들 (Gifts for my family)
과일맥주, 밀크티, 흑인치약, 유명 브랜드별 펑리수, 흑진주팩, 비천향 육포, 건망고, 망고젤리, 오카리나, 샤넬 립스틱 등을 캐리어에 꽉꽉채워 귀국했습니다. :D
첫댓글 망고 아이스크림 저도 정말 먹고 싶은 거랍니다. 만두도 맛나겠어요. 광부도시락은 tv서 보고 갖고 싶었는데. 오카리나는 조카들 선물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가보고 싶네요...
네 친절한 시민,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