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만나이 72살인 나는 코로나-19 예방주사를 오늘에서야 맞았다. 1차접종은 AZ(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 예정일은 8월 30일 월요일.
AZ는 1차 접종 후 12주 쯤에 2차 접종해야만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한다.
1차는 효과가 적은 것일까? 2차접종을 해야 하다니..
아내와 함께 주사를 맞았고, 비용은 100% 국가지원이여서 다행이다.
* 다중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피하려고 그간 나는 예방주사 맞는 것을 피하며, 시기를 뒤로 늦추기를 거듭했다.
60대 후반인 아내는 열이 예상된다며 해열제를 미리 복용했다.
아내가 해열제를 권하는데도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몸에서 이상반응이 별로 없었기에.
그래도 접종 후 3일간 특별한 반응이 나타는지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고열.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발진, 얼굴/손발 붓기 등).
코로나-19.
2019년 12월 중국 우환시장에서 발현되었다.
* 우환야시장에서 야생박쥐로 요리해서 먹는 장면이....
야생동물인 박쥐에서 신종바이러스가 발행했을까? 아니면 우환시 병균연구기관에서 발현했을까?
아직껏 발생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그 결과만 심각하게 전세계에 다 퍼졌다.
*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환자발생숫자로는 중국이 세계 1위, 2위는 대한민국.
경북 대구 청도에 본거지를 둔 신천지 교회(교주 이만희) 교인들이 중국 우환시장의 어떤 교회에서 단체로 사진 찍었고, 그들이 대구, 청도에 돌아온 뒤에 대한민국에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했다.
* 우리나라 2020. 1. 20. 첫 환자가 발생.
2020. 2월에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
2021. 6. 14. 현재 확진자 14만 8,273명, 사망자 1,988명.
눈에 보이지 않은 세균/바이러스...
왜 생겼을까? 신이 이런 것까지도 창조했을까?
아무런 종교관이 없는 나로서는 특정종교의 침묵이 더 웃긴다.
그거 기도 한방이면 다 끝나는 거 아녀?
아쉽게도 아무런 기적이 없다. 지금껏.
그간 숱한 확진자가 나왔고, 엄청난 사망자가 나왔는데도...
낮에 미열이 나는 듯했고, 어깨쭉지가 화끈거리는 증상이 조금은 있는데도 그냥 참았다.
울화를 삭히려고 바깥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나갔다.
아쉽게도 힘이 들까봐 조금만 걸었다. 호수 한 바퀴(2,565m)는 돌지 않고는 서호쉼터에서 장기 두는 영감 노인들 틈에서 구경이나 하다가 일찍 귀가했다.
몸이 허약한 아내의 근황도 은근히 염려스러웠기에.
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는 당분간 누군가가 함께 곁에 있어서 예후를 대배해야 할 터.
예방주사를 맞았기에 앞으로는 조금은 안심이다.
예방주사를 맞고는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이따끔 떠서 ... 걱정했는데 오늘 아내와 나는 아직껏 이상증후가 없기에 정말로 다행이다. 걱정이 다소 줄어들었다.
* 자다가 깨어났다. 주사를 맞은 곳이 뻐근하고, 누르면 가벼운 통증이 있고, 조금은 온몸이 무덥다. 여름날씨 탓일까 싶다.
잠깨어나서 이 내용을 추가로 보탠다.
1.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 내려가 있다.
다음 주(6월 하순 초) 말에는 '시골 다녀오자'고 말을 꺼냈다가는 아내한테 지청구나 먹었다.
'왜 시골 가요? 뭐 하려고요?'
'가서 산소 일을 확인해야 되고...'
'지난 번에 일 다 끝났잖아요?'
함께 내려가야 할 아내는 시골 다녀오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나는 고향집이기에 이따금씩 한 번 다녀오고 싶다.
만 7년이 넘게 빈 집이 되어서 자꾸만 낡아가고 사그라지는 고향집..
잡목과 잡초가 더욱 무성하게 찌든 텃밭 세 자리.
서낭댕이 앞에 있는 내 어머니 아버지 등의 무덤.. 지금쯤 또 잡초가 무성하게 우거졌을 게다.
서낭댕이 인근에 있는 지방도로 확장공사.
토지수용건에 대해서 사촌동생과 협의를 더 해야 한다.
1.
아파트 베란다에 올려놓은 화분 100여 개.
화분에 벌레잡는 농약을 치지 않은 탓일 게다. 화분 속에는 민달팽이 등의 작은 벌레와 곤충이 늘 꾸물거린다.
지난 3월말부터 밤중에 매시간마다 베란다에 나와서 화분 속을 들여다보면서 민달행이를 잡아냈다.
다행이랄까? 6월 중순인 지금에는 해충이 별로 눈에 띄이지 않았다. 그래도 매시간마다 화분 속을 들여다보면서 해충을 잡아내려고 한다.
이런 것이 나한테는 소일거리일까?
시골사람이 서울로 올라와서 살자니.. 정말로 할일이 없다. 답답하기에 햇볕도 안 들고, 바람소통도 거의 없고, 수도물로 화분 속의 식물을 재배하려고 하니 그게 잘 안 된다. 물빠짐이 아주 나쁘고, 공기소통도 안 되는 화분에는... 그저 아쉽다. 모든 게.
서울에서 사는 내가 답답하기도 하고...
2021. 6. 14. 월요일.
첫댓글 예방 백신을 맞고 나서 부작용이 없다니 천만다행입니다
뉴스에 코로나 백신 맞고 사망한 뉴스를 접하면 사실 무서운 생각이 앞섰지요
예...사실은 무척이나 걱정했지요.
저는 기저질환인 당뇨병환자이기에, 또 면역력이 약해서....신경 과민성체질이라서 은근히 속으로 쫄았거든요.
각종 모임 집회 등에 불참하는 요인이 되었지요.
주사를 맞은 오늘...
다행히도 아직껏 이렇다할 부작용이 없기에 다소 안심합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신종바이러스.. 이게 발생해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며, 숱한 환자와 엄청난 사망자가 생겼으니...
저는 신의 영역(종교)까지도 의심하고 있지요.
방역당국, 의료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신종 바이러스가 잡혔으면 합니다.
금년 안에 종식되었으면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