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느개비비행기탈때신발벗음
헉 자고 일어나니까 여시들이 웃어줘서 넘나 뿌듯하다ㅎㅎㅎ 택배는 택시불러서 집까지 싣고 갔고
오징어는 너무 많아서 주변사람들 다 나눠주고
거의 한달 넘게 먹은듯ㅎㅎㅎㅎ
밀국에서 약 서른명의 밀시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처음으로 메바여 셀프 진출 해보았읍니다,,
때는 어언 4년 전 밀국에 온지 몇 개월 되지 않았을 때 엄마도 보고 싶지만 마른 오징어가 너무 먹고 싶었음
엄마한테 마른안주가 먹고 싶다 말했고
엄마는 마른오징어, 진미채, 황태 등등 말릴 수 있는 건 다 보냈다고 함 그라면서
'택배 좀 크다잉' 이라고 했지만 커봤자 얼마나 크겠어ㅎ
택배는 밀국에 도착했고 우리집으로 출발 해야 하는데 출발을 안하는 것.
밀국 우체국에 전화해보니 택배가 세관에 있다고 직접와서 찾아가라고 함.
모르는 여시들 위해 설명해주자면
밀국은 우체국 구조가 이렇게 되어있음
ems 국제배송에서 좀 이상하다 싶은게 있으면 물건 찾는 곳으로 안넘어가고 세관에서 보관을 함
세관을 가보니 엄마가 보낸 택배는
?
우체국에서 제일 큰 6호로 두 박스
29kg^^;
당연히 비자도 아직 안나왔고 동양인인데다가
택배가 29키로가 왔으니 세관에서 걸려벌임ㅎ;
세관 직원은 내 택배를 까보자고 했고
밀국어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 나여시는 조졌다
한국으로 쫓겨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벌벌 떨며 택배를 열었음
내가 엄마한테 보내달라고 했던 오징어👇👇
엄마가 보낸 오징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엄마가 명이나물도 보내서
온 사무실에 간장+마른 오징어 냄새가 진동을 함
세관 직원들 진심 ㄹㅇ로 욕했음
못 알아들었지만 암튼 욕했음
왓더 이거 뭐냐고 날 야만인 취급했음
또 그와중 오징어가 영어로 생각 안나서
드라이 옥토퍼스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관 직원들 당연히 안믿음ㅠ 이런거 안먹거든ㅠ
그래서 난.
그 자리에서 오징어를 뜯어 먹음
진짜 이렇게 먹음
암튼 먹음
내 오징어 내놔
할 순 없었지만 암튼 먹음
세관 직원 표정
ㅇㅅㅇ?
ㅇㅂㅇ....
세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오징어 뜯고 있는 나를 또라이 보듯 쳐다보고
우선 빨리 박스 닫고 됐으니 가져가라고 했음
그렇게 엄마가 보내준 택배를 겟-챠 했다는,,,
써 놓고 보니 1도 안 웃긴 김여시의 택배 수난기였읍니다,,,,
ㅅㅂ나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ㄴ웃겨ㅠㅠㅠㅠ
아 존나웃기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존나적절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오징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니 옥토퍼스는 문어아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팩하고있는데 침뱉었엌ㅋㅋㅋㅋㅋ개웃겨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밀국살때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시간을 쪼개서 깍두기를 담가서 보낸거야 근데 택배사에서 찾아가라는 문자가 와서 갔는데 없대. 그런택배 안왔다고 해서 세관으로 전화해도 밀국어로 존나 빨리 말해서 1도 모르겠고 막 밀국어를 못해서 울엄마 김치 못먹는거 같아서 속상해서 펑펑 울었는데 알고보니 택배 문자가 아니라 스팸문자였어 ㅋㅋㅋㅋㅋ 다행히 그 다음주에 깍두기가 푹 쉬어서 도착했어... 그거먹고 너무 맛있어서 또 펑펑 울고 엄마 생각나서 밀국어 공부 악을 쓰고함... 이제는 통역사로 일해 😊
여시 너무 멋지구 어머니 마음도 넘따숩 ㅠㅠ
여시 마지막 글까지 완벽스..!통역사로 일하다니 존멋이다!여시 어머님도 넘나 따숩ㅠㅠ...울엄마 생각나서 나울어ㅠ
하 쥐포 건어물 진짜 맘놓고 먹고 싶다 ㅠㅠㅠ 팔긴하지만 너무 비싸 ㅠㅠㅠ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친진심개웃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 아니거든?
아앜ㅋㅋㅋㅋㅋㅋㅋ왜절캐 많이 보내셧댘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댕이에 오징어다리하나씩 물려줬음 다들 그자리에서 돈주고 한마리씩사갔다
Zzㅋㅋㅋㅋㅋㅋㅋ
아존나웃기다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엄마 마음이 담겨있어서 넘 슬퍼 따흐흑... 웃긴데 슬픔
29키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두박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ㅠㅜㅜ어머니 사랑이 넘치시네
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넘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시발 존나웃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츄라이~ 츄라이~ 해보지 양넘들도 마른오징어 맛을 봐야 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츄라이츄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미친 근래본 메바여에서 젤 웃김
아웃겨죽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엄마의 마음 ㅠㅠ
아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자리에서 오징어를 뜯어먹음 이부분에서 하도 웃어서 지금 귀뜨거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 ㅠㅠㅠㅠ ㅜㅜㅜ 따흐흑 세관놈들 반응은 뭐란말임 ㅡㅡ
존나읏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MS 거의 키로당 가격이라 29kg면 택배비 29만원 나왔을텐데 ㅠㅠㅠ 어머니.....
아 ㅋㅋㅋㅋㅋㅋㅅㅂ 츄라이츄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이나물까짘ㅋㅋㅋㅋㅋㅋㅋ여시 어머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웃곀ㅋㅋㅋㅋ
드라이옥토파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 옥토퍼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츄라이~츄라이~
ㅠㅠㅠㅠㅠㅠ난 그와중에 어머님이 여시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맘이 따뜻햐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시잨ㅋㅋㅋㅋㅋ츄라이 츄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와아엠쿠라잉
와 저걸 어케 가져가....?ㅋㅋㅋㅋㅋ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그갈 직접 그렇게 뜯어먹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 근데 엄미 감동이디ㅠㅠ
진짜 짤선택ㅋㅋㅋㄲㅋㅋ오랜만어 끌올해여 여시!!